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그들의 사랑은 01

미처리 |2009.08.22 22:12
조회 122 |추천 0

1.

T.V화면에 "핫 이슈" 타이들이 걸려있고, 5명의 사람들이 가면을 착용하고 공연 하는 모습이 10초 정도 지속되다 정지한다.

마이크를 쥐고 노래하는 이는 검정의 가면

뒤에서 드럼을 두드리고 있는 이는 파랑

양 옆의 기타를 치고 있는 이들은 빨강과 흰색

전자 오르겐을 치는 이는 노랑

마치 하늘의 신들처럼 그모습이 화려하고 웅장하다.

정지한 화면을 뒤로 진행자와 리포터의 모습이 보여진다.

진행자 흥분한듯 카메라 응시하며

[시간 인기 검색어 1위에 오른 "M.K"최근 올라온 동영상 입니다

뭐 좀 알아내셨다고요?]

[그렇습니다. 온통베일에 쌓여 전국민을 호기심으로 들뜨게 만든 그룹 M.K..mask의 약자죠. 5명 모두 가면을 착용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인데요...성,별조차 가늠할수 없는 높은 옥타브를 자랑하는 이들은 모두 남성으로 현재 고등학생이라고 합니다.]

[남성이라고요??그것도 고교생???]

[그렇습니다. 고교생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연주실력과 가창력을 선보이는 그들은 작사, 작곡, 음반을 만드는 모든 과정까지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실력있는 뮤지션이 왜 자신들을 공개하지 않는 걸까요?]

[아마도 아직은 학생신분 이라는게 이유인것 같습니다]

"톡"

T.V화면이 순간 꺼지고 말았다.

태민 쇼파에 앉아 신경질적으로 리모컨을 집어 던지자 요란한 소리를 내며 리모컨 박살이 난다.

[너....어디까지 입 놀린거야?]

[미...미안해...난 ...그냥...아무뜻없이...]

승규의 얼굴엔 두려움으로 가득차올라 금방이라도 쓰러질듯 하다.

태민 승규의 말이채 끝나기도 전에 다가가 있는 힘껏 주먹으로 배를 강타한다.

[읔....]

[일어나 ! 이제 시작인데 벌써 쓰러지면 곤란하지]

배를 쥐고 힘없이 주저 앉는 승규... 그모습을 지켜보던 지수 황급히 다가와 태민의 앞을 막아선다.

[그만해 태민아! 아직 다 밝혀진건 없쟎아.. 승규 너도 입조심하고 그만 가봐!!]

승규 지수의 말에 허둥지둥 뒤돌아 문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한다.

[한번만 더 나불거렸다간 ...그땐 정말 없어. 알겠어?]

태민의 얼음장같은 한마디에 승규 태민을 한번 돌아본후 문을 나선다. 태민 아직도 화가 가라앉지  않은듯 생수를 벌컥벌컥 들이킨다

한쪽에선 피아노를 치고 있는 준영이 보이고 드럼과 기타 오르겐이 보기 좋게 셋팅되어 있다. 한쪽 벽면엔 화려한 의상과 장식품이 늘어져 있고, 유리문이 부착된 다른 한쪽엔 컴퓨터2대와 녹음실이 보인다. 지수 태민이 부셔버린 리모콘을 주워 모은다.

[너.. 너무 예민한거 아냐?]

쇼파에 누워 있는 태민을 지수가 바라보며 한 마디 던지자 준영 이때다 싶어 끼어든다.

[그래....]

준영 피아노를 치던 손을 멈춘후 쇼파에 누워있는 태민과 지수를 번갈아 바라보며 다시 입을 연다.

[너.. 너무 예민해.. 남성이다... 고교생이다...??? 뭘 알아내긴 한거야??]

준영 알수 없다는듯 다시 피아노를 치기시작하면 태민 벌떡 일어나 준영을 노려보며 입을 연다.

[그게 제일 중요한 거야. 기본적인 비밀이 새나갔으니, 이제 우릴 파헤치는건 ...식은죽 먹기보다 쉽다고......시끄러워!!]

태민 피아노 소리가 자꾸만 신경을 자극시킨다. 준영 태민의 반응을 무시하며 열심히 건반 연습에 열중하며

[어차피 8개월 뒤면 끝인데.... 즐기면서 하자~]

자신을 돌아보며 씨익 웃는 준영이 너무도 얄미운 태민이었다.

[저 녀석은 만사가 여유야 ..여유...]

다시 쇼파에 얼굴을 귀챦은듯 뭍은 태민의 곁에 지수 리모컨 조각 붙여보며 조심 스럽게 입을 연다.

[요새 우리좀 바빴쟎아.. 시험에.. 공연에.. 이번에 여유를 갖는것도 좋지 않나?]

[딩~동~댕!!]

지수의 말에 준영 피아노를 멈추고 쇼파로 다가와 태민의 다리를 들추고 앉는다.

태민 어이없는 표정으로 둘 바라보다 이내 체념한듯 웃음을 보인다.

[그래서.. 쉬고 싶다는 거야?]

태민의 말에 지수와 준영의 표정 환한 미소로 바뀐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