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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존댓말을 쓰게된 계기-신문기사를 읽고나서

남자 |2009.09.04 00:05
조회 120,203 |추천 31
아들 아이스박스에 태워 살리고 아버지는 끝내 실종

오늘 이런 가슴안타까운 기사를 읽었는데요.

안타깝습니다. 급하실때 필요할때 부모님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평소에 잘해서 부모님 걱정 덜해드리자구요.

 

제 경험을 쫌 얘기해드리자면 간단해요.

저도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 때문에 많이 다퉜고

한... 1-2년 전까지는 욕도 서슴?없이 했었어요.

그런거 있잖아요. 부모님이랑 말할때 이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흥분아면

'아씨! 어쩌라고! 또는 알았다고'

전 그러한 말들을 많이했었죠.

저희 아버지께선 평소에 공부하라는 말씀을 저한테 많이 하셨죠.

한번은 자동차 안에서 실랑이가 붙었었어요. 그놈의 공부하라는 잔소리 때문에

간만에 한국에 가서 들을 소리라고는 공부하라는 소리였어요.

사실 저는 대학교를 잘못갔습니다.

원래 더 좋은 대학에 갈수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제가 끝끝내....

성적이 잘나왔는데도 지방대에 가겠다고 우기니...(지방대 욕하느건 아님)

아버지께서는 니가 정말 뭘하고 싶냐며 제게 묻더군요.

전 방송업이 하고 싶다고 했어요.

아시다시피 이 나라에서는 방송은 거지취급해줍니다.

엔지니어부문 아니면 돈도 못벌고 외국인으로써 취업하기도 힘들어요.

더 중요한 사실은

여자친구때문이었어요.

여자친구랑 헤어지기 싫어서 그냥 걔가 있는 대학갈려고 했었던것도

다 여자친구랑 어떻게하면 더 오래볼수있을까라는 생각에서 나왔네요.

 

부모님께서는 자식을 못이기시잖아요.

그래서 지방대에 갔고

그 친구랑 깨졌죠.

 

전 깨진날 부모님께

소리없는 아우성을 외쳤어요.

괜히 화내고 괜히 성질내고

처음엔 부모님이 외그러시냐고 물으셨었지만

전 그냥 화를 냈었답니다.

 

근데 그 화를 못이겨 친구들한테도 화를 내곤했죠.

결국 친구 몇몇은 다떠났습니다.

남는건 아무도없었죠.

 

세상 참 외로웠습니다.

새로운 친구 사귀는거 쉽죠?

근데 진정한 친구가 있었다고 믿었는데..

개도 결국엔 여자친구 생기니까 그렇게 진정성 있게 저를 믿어주진 않더라구요.

물론 전에 제가 많이 미안한짓(거짓말)허세? 같은걸 친구들한테 많이 부렸죠.

 

결국 남는건...

부모님이셨어요.

 

그날 정말 미치도록 싸웠죠.

집에 있는 접시들은 다 깨지고

sbs SOS인가요? 거기에 나올정도로 소리지르고

 

정말 심하게 싸웠는데

(싸운 이유는 제가 그냥 흥분했었죠, 대학문제, 여자친구문제, 스스로 화나는일..)

그랬는데 알고보니 전 부모님과 싸운게 아니라

 

패륜아 짓을 한거였어요.

사실 그날 자살하겠다고 칼까지 들이밀고 난 인생 끝났어를 외쳤었죠.

그때 아직도 아버지께서 하신말씀이 기억나네요.

 

아버지가 미안하다..

 

눈물이 제눈앞을 가렸었었답니다. 아직도 기억나네요.

 

전 평소에 아버지를 많이 미워했어요.

툭하면 스트레스를 주는 저희 아버지

이젠 나이가 드셨는지 아니면 제가 군입대 생활을 마쳐서그런지

스트레스받는 말은 자제 해주시지는 편입니다.

물론 힘내라며 용기를 항상 주시는 아버지 어머니

아니... 엄마 아빠...

저에게 새로운 목표가 생겼어요.

기존에 있던 제 꿈을 이루는 목표와

더 멀리 나아가

저희 아버지 어머니

지금 고생하시는거 제가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저기 신문에 나온 불쌍한 동생에게

아버지께선 비록 돌아가셨지만

니가 니 하고 싶은일 열심히해서

하늘에서 보고있을 너의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려야 한다.

그게 아버지를 위한 니가 효도할수있는 일이야. 라고 생각되

힘내

-----------------'부모님께 짜증 섞인 말투, 쓰지 마세요'가아니라 혹여나 다투게 되더라도 부모님을 미워하지 마세요.

입니다.

 

 

혹여나 이 글을 읽으신후...

부모님께 안부전화를 드린다던가

부모님과 언제 통화를 하시게 될 경우..

통화 마지막 말에

엄마 혹은 아빠

사랑해요~

라고 말하는게 어떨까요?

저희 아버지께서는 항상

아들아~ 사랑한다라고 말해주시는데

저는

항상.

......으로

대꾸했었습니다.

이제는

'저도요' 도 아닌

아빠 저도 사랑해요~라고 말하고 싶네요.

 

어쨋든..

톡되서 기분 좋습니다.

이 글을 이렇게 톡까지 올라가게 해주신

운영자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안녕 하세요 저는 네이트 톡을 즐겨보는 이제 곧 대학생이 될?

철원 청성(6사단) 수색부대를 얼마전에 제대한

대한민국 남자 입니다.

 

저는 유학파입니다.

또 오랜 뜀질로

타자가 잘못써질수도 있으니

욕하지 말하주시고 읽어주세요.

 

호주에있는 Monash라는 대학교에서 공부를 하다가 군에 입대 하고 이제는

내년 2010년에 1학기로

다시 대학교로 돌아 갈 예정입니다.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부모님께 존댓말을 쓰게된 원인은

군대에 다니면서 입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나이어린 선임한테도

존댓말을 쓰는데

부모님께도 존댓말을 평소에 아끼지 말고

팍팍 쓰자는 글입니다.

 

특히 남자분들이라면 제글을 이해하실텐데... 남자분들 아닌 다른 gender분들...

어쨋든 평소에 부모님을 사랑하자는 뜻에서 글을 씁니다.

 

이유는

저는 말씀드렸다시피 최전방에서 근무를 해왔었습니다.

제가 나이가 21살될쯤에 군대에 가게 되니

별로 늦은나이같지도 않은데

저보다 나이어린 선임병들이 많았었습니다.

 

군대란 사회는 곧 계급으로 정해집니다.

나이순도 아니고

공부순도 아니고

말빨순도 아닙니다/

계급순입니다.

 

처음엔..계급이 낮으니까

나이가 많다고 해서

존댓말할수있는것도 아니고

나이어린선임병한테

존댓말

존칭

특히 단둘이 있을때는 괜찮았는데

어쨋든 존칭을 많이 썼습니다.

 

특히..

나이가 저보다 2살어린데도

저는 제 선임병한테 아버지라고 부르며 살았습니다.

 

지금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그땐 정말 짜증났고 저 스스로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어느날이었어요.

부모님께 혼자 흥분하면서

말하는 제 모습을 보고

저스스로 느꼈습니다 그리고 반성도 했습니다.

 

전화할때 엄마, 아빠를 부를때 어찌나 가슴이 철렁이던지...

전 사실 제 부모님께 존댓말을 가려서 합니다.

아버지께는 존칭을 쓰지만 어머니께는 존칭을 쓰질않았죠.

너무 편해서 그랬습니다.

 

근데 군에 들어오니 생각이 바뀌더군요.

어린애들한테도 존댓말을쓰는데...

어머니한테는 존댓말을 안쓰는

저는 뭔가... 어머니는 저를 나아주시고 저를 길러주시고 저를 위해

고생을 하신분인데

선임병보다 못한건가?

 

군입대 한... 1년? 상병때부턴가..

전 부모님께 항상 존댓말을 쓰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게 지금까지도 이어져

항상 즐거운 말투로 말하고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존경하는 마음으로 부모님을 대하는 것 같아요.

 

나이 어릴때에는

누구나 부모님께 모진소리 나쁜마음 옳바르지 못한 생각과  행동을 하신 분이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또한 어릴땐 말 안듣고

가끔 부모님 지갑에도 손대보고

부모님께 대못박은적도 있으니깐 말이죠.

 

물론 일부가 그렇고

 

대부분은 않그럴꺼라고 생각되지만...

 

어쨌든

 

부모님께 존경하는 마음으로

또 항상 사랑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해드립시다.

틈나면 티비나 컴퓨터만 하시지 마시고

같이 티비볼때나 잠자기전에

챙피해하지 말고

안마도 좀 해드리자구요.

 

이 글을 쓴이유

오늘 부모님께 대못을 박은

어떤 여고생을 보고 나서...

아무리 부모님이 화나게해도

소리를 버럭 지르고 욕을 하는건

아니다 그치?

 

 

 

추천수31
반대수0
베플동감..|2009.09.05 08:28
나도 부모님께 살갑게 해드려야지 하면서도 버럭한다는...부모님께 함부로 말씀하시는 분들 다들 반성합시다!(저도포함...)곁에 있다는거로 감사 한다는걸 느끼세요.. 부모님사랑합니다. ---------------------------------------------------------------------------------- 들어와보니 베플이네요~ 처음인데 신기하네요...저랑 생각이 비슷한분이 많이들 계신가봐요~다들 부모님께 효도 하고 자랑스러운 딸 아들이 되도록노력합시다. 대한민국 부모님들 오래오래 사시고 건강하세요.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베플 기념 저도 싸이 공개.. cyworld.com/arms0323
베플모켱|2009.09.05 13:17
왜딴사람이 짜증내면 몇번은참을수잇는데 엄마아빠가짜증내면 그걸못참을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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