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그동안 새털처럼...그동안 목줄기를....

노철민 |2009.09.17 14:14
조회 105 |추천 0

진중함으로 그동안 새털처럼..

 
여름살이 동안 가벼웠던

벼리 마음을 보듬고...

조신함으로 그동안 목줄기를...

 
텁텁하게 타고 내려 가던 

까끌까끌해진 글말들을....

이제는..

 

허겁지겁 주워 담아야 하는

어이없는 촌극을 버리지 않게...

조심 조심하면서 평소보다
더 진지한 눈빛을 뿜어 내면서


달님이 들려주는 달빛 종소리에

심취해 있을 거예요...

오늘만큼은...

달님이 들려주는

분홍빛이 가득한 글말을
그동안 반쯤 열어 놓고 들었지만...

오늘은 만큼은

심지 있게....

양 귀를 쫑끗 세우고....


두 귀 속에 또아리 틀고 사는
털이 많은 달팽이가

반짝거리는 눈망울을 하고

귀엽게...
사랑스럽게...

오물거리는 달님의 입술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빠져 있을 테죠...

언제나처럼...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