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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와의 관계

모지란아짐 |2009.09.21 00:11
조회 3,075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3년차 20개월아기를 둔 삼십대초반의 아줌입니다

 

아직은 결혼생활에 미숙한지라 여러분한테 의견을 듣고자합니다.

길어도 양해해주시고 톡커님들의 고견을 듣고자 합니다

얼마전 사건이 터지기 전까진 서로 괜찮은 시누(형님),케사이였습니다.

집도 떨어져있어서 왕래도 별로 없었고 서로 터치안하고 지냈지요

(시어머님도 마찬가지로 좋습니다)

 

얼마전 형님이 집으로 조카만 데리고 놀러오셨습니다.

저녁은 한동네에 사는 시이모님의 며느리(사촌형님)댁에서 먹고

잠은 저희집에서 주무셨지요 이때까진 괜찮았습니다.

아침에 시이모님과 저만 시장에 갈일이 생겼습니다.

시이모님은 어머님과 따로 지방에서 지내시고 이번에 일이 있으셔서

올라오셨지요. 시장에 같이 가자는 약속도 전날 식구 다들 있는데서 한 약속이구요

시이모님과 시장에 갔다온사이 형님이 집에 그냥 가셨더라구요

점심까지 먹고가마 했는데 맘이 상해서 그냥 가신거같더라구요

애아빠랑 싸우고 가셨나(둘이 평소에서 사이않좋음)해서 전화를 드려보니

전화도 안받으시고 애아빠한테 물어보니 애아빠랑 싸우고 내려가셨더라구요

당일도 전화를 안받고 며칠지나서 화가 풀리셨나하고 전화드렸는데도 안받습니다.

 

그렇게 넘어가나 싶었는데 어제 시댁에 내려갔습니다.

평소에 제 살림에 별말씀없던 시어머님이 아이방에 메트를 치우고 살라고

살라고 하시더군요. 더럽게 쓰느니 이불깔라고...

그래서 형님한테 먼 소리를 들어셨구나 생각했죠

오늘 시어머님이랑 애아빠랑 잠깐 나간사이에  시이모님이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날 형님이 저희집에 갔다가 올때 맘상해서 왔다고...

아침에 밥도 찬밥이고 반찬도 없고 집은 안치우고 산다고...

그것땜에 맘상해서 동생(애아빠)랑 싸우고 그냥 왔다고...

그런 애기를 시어머님한테 전화해서 말했다고...

근데 시어머님이 시누이 노릇하러 갔냐고 형님을 혼내셨나봐요

형님은 동생편만 든다고 두분이 전화로 한바탕했답니다

전화끈고 시어머님은 시이모님한테 머하러 아침부터 애는 델꼬 시장에 갔냐고

머라고 하시고요. 또 사촌형님과 형님이 친하셔서 이런저런 애기를 다했고 하더군요

 

여기까지 들으면 전 오랫만에 놀러온 시누이 구박하고 온집안 시끄럽게 한

나쁜 며느리입니다.

하지만 저도 할말이 있습니다.

형님 저희집에 오실때 저한테 전화한통화 안하셨습니다.

형님 오신다는 애기를 형님 도착하기 1시간쯤 전에 사촌형님이 알려주시더군요

사촌형님이 놀러오라고 했다고 말씀해주시더군요

그날 주말이라 친구가 친구아기와 같이 놀러왔습니다.

그래서 집에 친구가 와있다고.. 오시는줄 몰랐다고 했더니

자기집에서 있으면 된다고, 자기보러온거라고 신경쓰지 말라고

사촌형님 그러시더군요. 그래도 잠은 저희집에서 자야합니다. 그집 좁아서

못자요. 물론 동생집에 오는데 머하러 연락하냐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까지 한 동생이고 같은 동네사는 사촌형님한테만 간다고 해도

연락은 주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노는건 사촌형님네서 있어도 잠은 저희집에서

자는 상황인거, 당연 아침도 저희집에서 드셔야 하는거 뻔한겁니다.

친구는 미안한지 얼른 갈려고 했지만(집도 치우고 있어야해서) 친구아가가 낮잠자서

3시쯤 갔습니다. 그떄가 형님 도착한지 1시간정도 흐른후였죠

친구가고나서 형님한테 전화드리고 우리아기가 자고 있으니까 깨면 얼렁 간다고

말씀드렸지요

아기가 자는사이 저녁때 먹을 쌀 씻어놓고 집을 대충치우고 저녁반찬 걱정하고

있다가 애기깨서 사촌형님네 갔지요

가서 저녁은 식구가 많으니까 그냥 시켜먹기로 하고 사촌형님네서 시켜서 먹었습니다

저녁먹으면서도 사촌형님한테 집에서 저녁먹을줄 알고 쌀 많이 불려놨다고

냉장고에 넣어놔야겟다고 그랬구요

저녁먹고 저희집으로 넘어와서 애들 재우고 저와 형님,사촌형님이 셋이서

바람쏘이러 나갔었죠. 이때까지도 분위기 좋아서

"형님 낼아침 머먹죠? 집에 먹을께 없네요. 애아빠는 나가서면 먹고 저도 그냥

애기먹다가 남은거만 먹으니까 집에 반찬이 없네요"

형님 별말씀없이 대충먹으면 되지 김이나 계란 애들 먹이면 돼 하더군요

그리고 아침에 먼저 일어나서 불러놓은 쌀로 아침밥부터하고

생선 구울꺼 냉동실에서 꺼내고 있으니 우리아기일어나고 쫌있다가

조카도 일어나서 아침먹을까했는데 조카가 배안고프다고 하니

형님 깨시면 같이 먹을까하고 밥만 하고 반찬은 안챙겼지요

한시간쯤후에 우리아가가 배고프다해서 이제 밥을 차릴까하고

생선 오븐에 넣고 계란후라이 준비하는중에 형님이 일어나셨고

하필 그시간에 시이모님 전화해서 장에 가자고 하시니까

형님이 밥을 자기가 차릴태니 얼렁 갔다오라고 하더군요

시이모님 성격급한거 이모니까 형님이 더 잘아십니다

말나오면 얼렁 해야합니다.

이러고 나서 시이모님과 장에 갔다오니 형님은 저한테 화가 나서 간겁니다.

밥은 찬밥 아닙니다. 아무리 먹다가 남은 밥이 있어도 오랫만에 온 형님과

조카한테 찬밥줍니까? 아침이 일어나자마자 밥했고 전 평소에서 밥다되면

보온으로 안놓습니다. 찬밥을 좋아하는 애아빠와 애기때문에 그렇구요

형님도 그런사실 압니다. 밥통에 보온오래하면 냄새나니까 식으면

돌려먹으라고 형님이 말해줬구요

그사이 밥이 식으니 전 형님한테 찬밥드린꼴이구요

반찬은 저희집 반찬안해먹습니다. 애아빠는 삼시세끼 나가서 먹고

애기먹는 반찬만 조금씩 그때그때 하니까 저만 먹자고 반찬이나

반찬거리 안사놓습니다. 그전날에서 반찬없다고 말씀드렸구요

만약 오실꺼라고 미리 말씀해주셨으면 저도 다 준비해 놓아요

집이 외진데 있어서 장을 보거나 하려면 차타고 나가야합니다.

애기데리고 한번씩 장보는것도 쉽지 않아요

집안치우는건 맞습니다. 사실 저도 부지런한편아니고 시댁식구

온다고 하면 전날에서야 싹 대청소합니다.

더더군다나 애들둘이 싹 뒤집어 놓고 가서 미쳐 치울틈도 없었구요

집안치운건 제 잘못맞습니다.

그런것들로 형님이 화난 얼굴하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애아빠는

얼굴이 왜 그러냐고 머라고 했고 형님은 내얼굴이 어쩌냐고 받아치고

그러면서 싸움으로 변해서 형님은 가고....

애아빠도 왜 화가났었는지 제가 말해줘서 알았습니다.

그러면서 누나는 말도 안되는거가지고 그랬다고 더 열받아 하더군요

연락도 없이 왓으면서 아무거나 먹으면 되지 언제부터 그런거 챙겼냐고

노발대발... 집이 더러운건 델꼬 사는 나도 가만히 있는데 왜 지가 날리냐고

노발대발... 그러면서 하는말이 형님 가면서 드러운놈의 집구석 다신 안온다

씨짜 들어가는 욕 하고 가더랍니다 조카앞에서 삼촌을 그렇게 말하고 가서

자기도 열받아도 참았는데 더 열받아하더군요

 

차라리 저한테 직접적으로 모라고 하시지...

결국 집안 돌아가면서 시어머님, 시이모님 다 들쑤서논 나쁜 며느리 됬네요

제가 잘못한부분도 있고 오해산 부분도 있지만 저도 열받더군요

며칠이라도 지나서 말을 했으면 죄송하다고 넘어갈부분인데

저는 그런 사실도 모르고 애아빠랑 싸워서 간줄 알았죠

그런걸 한동네 사는 사촌형님도 어떤 애기도 안하고

(평소에 이런저런 애기 잘합니다. 중간에서 제가 잘못하거나 서운하거 있으면

지적도 해주시고 한탄도 들어주기고)

사촌형님한테 형님 화나서 가셨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전화도 안받으신다. 걱정이다.. 이런 애기했는데 그냥 화풀릴때까지

냅두라고 모르척...

차라리 평소처럼 미리 귀뜸이라도 해줬으면 전화걸어서 사정을 애기했을텐데

이제와선 먼저 전화해서 말하기고 솔직히 화가나고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긴

추석에 봐야하니 풀어야할꺼 같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애아빠를 열받아서 차례지내고 형님오기전에

얼렁 집에 가자고 하지만 시어머님 입장도 있고해서 같은 식구끼리

얼굴붉히기도 그렇고... 먼저 사과하자니 열받고 그렇다고 넘어가지니 식구끼리

힘들기도 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여러분들이 모지란 저를 대신해서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주세요

전 정말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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