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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뚝뚝한 여친 때문에 고민인 남자...

고민남 |2009.10.14 20:17
조회 47,448 |추천 10

글쓴지 열흘이 넘은거 같은데 톡이되었네요..

 

그 열흘 동안 많은 고심끝에 헤어짐을 결심했습니다

헤어지자는 소리가 나오지 않을까봐 하루종일 수도 없이 연습하곤

정말 마음 독하게 먹고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그 말을 내 뱉고 둘이 멍하게 서있다가

순간 말없이 그녀를 지나치는 저를..

그녀가 제 팔을 잡더라구요

 

가지말라고.. 사랑한다고..

 

눈물 가득한 그녀의 얼굴을 보면서

수천번도 넘게 다짐했던 그 헤어짐의 결심이 무너졌습니다.

 

서로 맞춰나가기로 했습니다.. 물론 그녀도 수긍했어요..

그리곤 그간 몇번의 데이트를 통해서 그녀가 정말 변한게 느껴집니다.

그 모습들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기뻐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아무래도 아직 전 그녀를 많이 사랑하나 봅니다..

 

PS. 안좋은 이야기로 톡이되서 좀 찜찜하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의견에 공감해주시고 의견을 내어 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우리 누나 핑크돼지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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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지 200일이 넘은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호감으로 만나서 아무런 문제없이 연애했는데

이제는 여친의 무뚝뚝한 태도에 점점 지쳐갑니다

가끔은 정말 나를 사랑하는게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저를 사랑하고 있다고 늘 말하지만

그걸 느낄 수 없는게...

 

저는 사랑하고 있다는걸 표현해주길 원합니다

어린애들같이 사랑해 사랑안해 이런식의 말들이 아니라

그녀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것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걸 원합니다

사랑한다는건 표현만으로 다인것이 아닌걸 알지만

그래도 언제나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리게 만들어주길 원합니다

물론 저 또한 어떻게 하면 그사람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할까 늘 고민하죠

 

문제는 그걸 못느끼겠다는 겁니다

...

전 굉장히 감성적인 성격인데 반해 그녀는 굉장히 이성적입니다

안좋게 말하자면 합리적이고 계산적이죠

그런말을 한적은 없지만 그동안의 인간관계도 그랬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예를들어 마음에 드는사람/마음에 들지 않는사람으로 양분하고 중간은 없는형태

 

100일이 지날무렵부터 서로의 성격문제로 잦은 다툼이 있었습니다.

저는 무뚝뚝하고 애정표현이 거의 없는 그녀의 성격을 바꾸길 원했고

그녀는 절대 바꿀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헤어짐도 물론 생각했지만

제가 그때는 그녀를 너무 많이 사랑하고 있었기에

차마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성격을 바꿀수 없으니 자신을 있는그대로 사랑해주기를 원했고

저는 사랑까지 이성의 영역이 된다면 그녀를 사랑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때의 결론은 '차라리 내가 바뀌자' 였습니다

내가 바뀐다면 그걸로 끝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그녀와 비슷한 사고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성격이란게 그렇게 쉽게 바뀔수 있는것이 아니더라구요..

그래도 확실한건, 그동안 저는 부단히 노력해 왔다는 겁니다

 

그녀가 싫어하는건 되도록이면 안하려고 노력하고

나도 모르게 성격이 나올때는(감성적인 사람들이 좀 다혈질 이잖아요)

다시한번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정말 힘들게 노력해 왔습니다.

그녀와 취미를 공유하기 위해 평소에는 안보던 공상과학소설도 읽고

담배도 끊고 술자리도 가급적 피했습니다

 

그녀는.. 그런게 눈에 안보이더군요..

그게 가슴아픕니다.. 우리는 영영 비슷해 질 수 없는걸까

같은 방향을 보고 사랑해야한다고 하던데..

우리둘은 너무나 명확하게 다른곳을 보고 연애를 하고 있는것 같아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지쳐버릴까봐 겁이납니다.

 

단적인 예를 몇개 들자면

저는 100일 200일 기념일을 꼼꼼히 챙기는 편인데

그녀는 안중에도 없구요(물론 그전에 제가 그녀에게 암시를 줌에도 불구하고)

전화통화를 해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통화한다는 느낌을 못느낄 정도로

말투가 무뚝뚝합니다(가령 위로받고자 전화를 해서 힘들다고 눈치코치를 다 줘도 모르는척하는건지 모르는건지.. 위로의 말 한마디 없구요)

연애초반도 아닌데 데이트하면서도 돈 한푼 안쓰고

저는 걸으면서 이야기 하는거 좋아하는데 알면서도 걷는거 늘 짜증내하구요

서로의 관계에 대해서 중요하게 이야기할게 있는데도 대화를 늘 피합니다

전 진심어린 대화를 하고 싶거든요..

 

이건 그냥 정말 생각나는것만 몇개 적었고

개인적인것들로 따지자면 책한권 써도 모자랄 정도입니다

 

가까운 친구들에게 이런것들을 말하면

도대체 왜 사귀냐며 반문합니다. 제3자 입장에서 들어도 여친은 너를 사랑하지 않는것 같다고요. 그 대답 듣기 싫어서 이제 아무리 가까운 친구들이라도 이제는 우리 둘 연애문제 상담 안합니다. 제가 제 성격이랑 비슷한 사람들과 친구여서 그런걸까요? .. 모르겠습니다 그건..

 

사랑한다면 모든게 바뀔수 있다고 하던데..

성격이고 뭐고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 누군가를 위해 다 바뀌는 거라던데

바뀌는것은 둘째치더라도 일말의 노력조차 안하고 있는 그녀가..

이제는 너무 얄밉습니다

관계에 지쳐갑니다..

 

톡커님들 저 어찌해야 할까요..

 

 

추천수10
반대수0
베플쩝..|2009.10.14 20:18
남녀가 뒤바뀐 사건이군
베플파르뎅뎅|2009.10.26 10:33
나는 저 베플 이해가 안가는데? 여자친구가 싫으면 헤어지고 다른여자를 사귀던가 -그리고 여친은 그냥 예의상 만나고 연락하며 바람을 슬슬 피고 있습니다. 이 부분 뭐임? 바람피는게 괜찮은거라 생각하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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