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우리가 얼마나 좋은 환경에 살고 있는지 아십니까?
매번 우리나라는 볼게 없다고 하면서
투정만 부리고 계시진 않습니까?
물론 해외 여행 좋지요. 저도 기회만 있으면 항상 나가고 싶은
사람중에 한사람입니다.
그런데 너무 해외 여행만 꿈꾸고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이곳 대한민국은 볼 곳, 갈 곳이 없는 나라라고
치부하고 계시진 않습니까?
우리는 중학교 지리 시간에 배웠죠.
삼면이 바다에 둘러쌓여있고, 산이 많은 천혜의 자연을 가진 나라라고...
잘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배웠듯이 세계적으로 그런 천혜의 자연을 가진 나라는 많지 않습니다.
그냥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 주려고 교과서에 쓴말이 아니라
분명한 사실이란 말이죠.^^
일례로 제가 스페인에서 도보 여행을 할때, 만난 호주 커플은
호주엔 빅 마운틴만 있어서, 도심에선 쉽게 산을 접할수가 없다며,
산만 나오면 그렇게 좋아할수가 없더군요.
그 친구들에게 한국,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서울은 도심인데도
불구하고 , 산이 참 많다라고 자랑을 했었죠.
진심으로 부러워 하는 그들의 표정을 보며,
서울이 그렇게 나쁜 곳만은 아니구나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맞습니다.
서울은 생각보다 가볼곳이 많아요.
그중에 오늘은 서울에서 등산하기 좋은 산들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높이가 낮아 가벼운 산책의 개념으로 갈수 있는 산들은 살짝 생략해 봅니다.^^
우선 젊은이들이 많은 곳.
청계산
청계산은 서울 서초구와 경기 과천시.의왕시. 성남시 경계에 위치하고 있죠.
높이는 618M 지만 주봉인 망경대가 출입금지라 북쪽의 청계봉이 정상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강남하고 가장 가까운 산이라 그런지( 구룡산, 우면산 등 낮은 산은 제외하고)
등산객들의 연령대가 가장 낮은 산입니다.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이 많은 다른 산들과 달리
청계산은 멋진 형아들과, 쭉빵 언니들이 꽤 눈에 띄죠.
전지현님도, 이효리님도 청계산을 즐기신다죠??^^
청계산은 성남에서도, 과천에서도 오를수 있지만, 그래도 청계산 입구 -> 매봉 코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사실 청계산은 산을 타는 재미가 그리 큰 편은 아니죠.
그 이유는 산 중턱 부근부터 이어지는 나무 계단때문인데요.
편하게 등산하라고 만들어준 나무 계단이 오히려 산행의 즐거움을 반감 시키는것 같아
조금 아이러니 합니다.
바로 저 계단이 매봉 정상까지 계속 이어져 있죠.
그래도 강남에서 가장 가까운 산이니 부근에 사는 분들은 한번 가볼시면 좋을꺼예요.
만약, 등산을 한번도 안해봤는데 이제 한번 해볼라고 한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청계산 입구 -> 옥녀봉 코스를 추천합니다.
느린 걸음으로 왕복 2시간~ 2시간 반이면 충분한 코스인데요.
옥녀봉까지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나무 계단도 없어서
초보 산행인들에게 산행의 매력을 맛보기엔 충분한 곳입니다.
참고로 옥녀봉에는 쉴 곳도 꽤 있고, 음식을 먹을수 있는 탁자도 적지 않게
마련되어 있으니, 집에서 간단히 음식을 싸가시거나,
옛골 입구에서 막걸리 + 꼬마 족발을 가방에 넣어 가시면
옥녀봉에서 아주 맛있게 드실수 있으실꺼예요..
처음 등산하신 분들은 아마도 그동안 먹었던 막걸리 중에 가장 맛있을 껄요??^^
게다가 어느 산이나 그렇치만, 청계산 밑자락에는 음식점들이 많아
산행후, 출출한 배를 채울수가 있습니다.
참고로 맛을 떠나서 청계산의 음식점들이 가장 깨끗하긴 해요.
아마도 강남과 가깝다 보니 꼭 산을 타지 않더라도
차편으로 식사를 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그런것 같기도 하군요.
여튼 청계산은 초보자에게 , 그리고 여성들에게 좋은 산인것 같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산행이 그리 힘들지도 않고, 입구부터 나무가 우거져있어서
여성분들 피부의 적 자외선도 잘 차단하니 말이죠.^^
가시는 방법은 (서울을 기점으로 말씀드립니다.)
3호선 양재역 7번 출구로 나가 양재꽃시장(성남, 과천)방향으로 60m 정도 걸어가서
4432번 옛골행 버스를 타고
원지동 미륵당이 있는 청계산 입구나 옛골에서 내리면 됩니다.
보통 청계산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하죠.
다음은
역시 도심에 위치하고 있는
아차산.
아차산은 287M의 산으로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 가족단위의 등산객이 많죠.
산행 시간은 보통 2시간 반 정도 걸리는데.
아차산 입구 까지 가는데에만 대중교통역에서 족히 20분은 걸립니다.
도심 한가운데 있어서 그런지 아차산 입구까지는 산에 간다는 느낌을 별로
받을수 없고. 주택가가 이어집니다.
아차산은 처음만나는 경사를 만나면, 뭐야 이거 쉽지 않은 산이잖아 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중간 쉼터인 정자까지만 오르면 , 다음부턴 거의 완만한 길이 이어집니다.
아차산 정상을 가는 길은 이렇게 한강을 쭈울 볼수 있는 능선이 이어지고요.
정상에 오르면 서울 시내를 한눈에 볼수 있습니다.
아차산의 매력은 바로 그것이죠. 외곽에 위치한 산과는 달리
도심의 한복판에 있어서 서울 도심을 그대로 내려 볼수 있다는 것.
교통은
1)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1번 출구 - 주유소 아래 광장중학교 정문 - 광장초등학교 정문
- 오솔길(팻말) 따라 걸어감 - 아차산 주차장 지남 - 아차산 생태공원의 만남의 광장에 도착.
2)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2번 출구 - 길따라 사거리까지 직진
- 아차산 이정표 따라 좌회전 - 직진 - 삼거리 갈림길에서 오른쪽 길따라 언덕을 오름
- 동의초등학교 담장을 따라 오른쪽으로 다시 언덕길을 오름 - 아차산 생태공원의 만남의 광장에 도착
3)지하철 7호선 용마산역 2번출구로 나와서 직진 - 용마폭포공원입구를 지나 계속 직진
- 현대아파트를 지나면서 - 오른쪽으로 등산로 입구가 보임.
*아차산의 가장 큰 단점은 먹거리가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하산하면 반겨주는 먹거리 때문에 등산을 하곤 하는데,
아차산은 사실 그런 매력을 느끼기엔 조금 힘듭니다.
그러나 가벼운 산행을 하기엔 아차산도 조치요^^
담은
관악산
관악산은 높이 632M 의 산으로 서울. 과천. 안양을 가르는 산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찾는 사람들이 매우 많고 그로 인해 등산로도 다른 산과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여러 가닥이 나 있습니다.
높이만 보면 북한산이나 도봉산 보다 낮지만, 능선과 기슭이 험한 편이라 초보자에겐 조금
힘든 산행이 될수 있습니다.
관악산의 여러 코스 가운데 가장 인기 높은 코스는 서울대 기점과 안양유원지 기점 코스라 할수 있고,
이밖에 낙성대역, 사당역, 과천연, 제2정부청사역, 관악역, 석수역 등에서 출발 할수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곳에서 출발 할 수 있으니 당연히 관악산은 다른 산보다 사람이 많겠죠.
교통은 위에서 그렇듯이 서울 기점입니다.
1)서울대 기점
전철2호선 서울대역과 신림역에서 서울대 입구까지는 시내버스편을 이용.
일반버스 1, 33-1, 52, 55-2, 85-1, 92-2, 94, 95, 101-1, 104-1, 114, 121,
122, 142, 289, 289-1, 303, 413, 801번과 좌석버스 50, 51, 56, 755번이
운행하고 있고, 마을버스도 수시로 다닙니다.
* 서울시내 노선버스 안내전화 414-5005.
2)낙성대역 기점
전철 2호선 낙성대 역에서 하차하거나 버스편을 이용하여 낙성대에서 하차.
일반버스 1, 9, 9-3, 33-1, 85-1, 92-2, 101-1, 111, 289-1번과
좌석버스 51, 56번을 이용해 낙성대역에서 하차.
낙성대역에서 서울대 후문쪽으로 가는 마을버스(인현운수)를 이용해 낙성대 입구나
서울대 호암생활관 앞에서 하차.
* 어렸을적 서울대의 정기를 받으라며 아버지께서 관악산을 많이 데려 갔던 생각이 나는군요.
가끔 관악산을 가서 꼬마들을 데리고온 아버지들을 보면
어릴적 생각에 저절로 웃음이 지어지곤 합니다.
다음은 서울 외곽 부근쪽으로 넘어가서
북한산 국립공원
북한산은 백운대(836m), 인수봉(810m), 만경대(799m)
세 봉우리가 마치 뿔처럼 솟아 있어서 삼각산이라고도 합니다.
북한산은 도봉구·강북구·성북구·종로구·은평구,
경기도 고양시 장흥면 의정부시 까지 이어진 산입니다.
당연 그 접근성으로 인해 서울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겠죠.
특히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산행의 재미가 있는 산입니다.
제가 자주 다니는 등산로는 우이동-> 백운대 코스 인데요.
앞에서 언급했었던 산들보다는 난이도가 있지만. 산행의 묘미를 즐기기엔
그만입니다.
게다가 우이동 -> 백운대 코스에는 서울에서도 큰 절에 속하는 도선사가 자리하고
있어, 꼭 종교적인 이유가 아니더라도 한번쯤은 들려 볼만하죠.
북한산의 교통은 이곳
http://www.sanyaro.com/climb/kom/pickm/phs/phsutil.html
다음은
도봉산
서울 도봉구와 의정부시 , 고양시에 걸쳐있는 도봉산은 최고봉인 자운봉과 만장본.
선인봉등의 봉들이 솟아있고. 원도봉 계곡. 송추계곡등의 계곡이 어우러져있는 곳이죠.
도봉산은 740m의 산인데, 능선도 길고, 바위가 많아 산행 시간을 조금 넉넉히
잡아야하는 산이기도 합니다.
도봉산 최고의 장점은 먹거리에 있는데, 단언하건데 서울에서 접근할수 있는 산중에는
가장 화려한 먹거리를 자랑합니다.
산 입구에서 부터 유혹하는 여러가지 음식집들이 산행은 관두고 앉아서
막걸리나 마실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곳이죠..
교통은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도봉산 역에 내려 걸어오시는게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다음은
수락산
수락산은 도봉산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산 곳곳에 노출된 암벽으로 인해 경관이 뛰어나고
동쪽에는 신라 때 창건된 내원암과 흥국사가 있는 곳이죠.
산 전체가 화강암과 모래로 이루어져 있고 기암괴석과 샘,
폭포가 많은 반면 나무는 매우 적습니다.
산의 분위기가 다소 삭막하기는 하나 바위의 경치가 뛰어나고
곳곳에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곳입니다.
뭐니 뭐니 해도 수락산 최고의 장점은 산에서 음식을 즐길수 있다는 것입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도봉산 북한산과는 달리, 산 정상 1/4 지점에
음식점들이 있어서 , 산에서 즐기면 더 맛있는 각종 전, 도토리묵, 닭백숙등을 맛볼수가 있죠.
여름이면 시원한 계곡에서 놀며 음식을 즐길수가 있으니,
여름 수락산은 그야말로 산 이름 처럼 '즐겁게 놀라고 손짓하는 것 ' 같습니다.
그래서 수락산의 여름은 꼭 등산객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로 붐빕니다.
교통은 역시 7호선 수락산 역이 가장 편하게 오실수 있는 방법입니다.
* 종종 산에 오실때 차를 가져오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세요. 사실 우리 나라 산처럼 지하철로 찾아가기 쉬운곳이 또
어디있겠어요. 산마다 다 지하철 역이 있으니 말이죠.
게다가 대부분의 산은 지하철 역 명이 산의 이름인 경우가 많죠.^^
물론 서울에는 이보다 더 많은 산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자주 가본 산을 위주로 올리다 보니 빠진 곳들도 많군요.
이제 곧 단풍이 절정에 이를 시기입니다....
TV나 사진으로 보는 단풍 말고 직접 가서 보는 것은 어떠세요?
앞에서 말했듯이 우린 축복받은 환경에서 살고있습니다.
충분히 느끼고 즐겨보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