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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여고생(매우 선한)을 도왔습니다.

착한일 |2009.11.12 00:32
조회 108,689 |추천 24

아~ 이런거 처음 써보네여 ㅋ

근데 네이트온 메신져 아래부분에 글 올라오는거 보고 저도 한번

써볼까해서 이렇게 써 봅니다 ^^

 

저는 평범한 25살 남자입니다~

 

때는 2시간 전입니다~ㅎ 장소는 구의역.(건대 옆이죠ㅋ)

 

퇴근해서 구의역을 나오려고 카드를 대려고 하는데 어떤 여고생이 게이트를 나가지

 

못하고 안절부절 하고 있는거예요~ 누굴 기다리나 싶어서 그냥 지나쳐 나와서

 

게이트에 카드를 찍고 폼클렌징을 사야해서 지하철 안에 있는 미x라는 매장에

 

들어갔습니다~ 친절한 직원의 안내를 받고 폼클렌징을 사고나서 지하철을 나서려

 

하는데 그 여고생이 아직도 게이트 안에서 안절부절 하고 있는거예요

 

마침 눈이 마주쳤는데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가까이 갔습니다.

 

저:"무슨 일 있으세요?"

 

여고생(이하 여):아.. 그..그게여

 

저:도와 드릴일 있으면 말씀해보세요~

 

여:실은 청량리에서 표를 끊어서 왔는데 게이트에 표를 넣고 나가려고 했는데

표가 없어졌어요ㅠ 잃어버렸나봐요

(참 착한 학생이죠? 요즘 다들 보면 역무원 안 볼때 그냥 아래로 숙~ 빠져나가시던데

아니면 뚫고 나가시거나 -_-;;)

 

저:아~ 그러세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저는 일회용 카드 기계에 가서 카드를 하나 받고 천원을 충전하여 게이트에 찍고

 

그 학생이게 카드를 주었습니다. 그 학생은 카드를 찍고 나왔구여.

 

저:이 카드 500원인거 아시죠? 다음부턴 표 잃어버리지 말라고 드리는 선물이니까

 

잘 간직하세요~

 

여:네 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실은 내일 수능봐야해서 빨리 가서 자야하는데

 

차마 게이트를 못 빠져나와서 20분동안 있었어요ㅠ 몰래 나가자니 양심이 허락을

 

안해서..

(부모님께 전화를 했는데 아무도 받질 않으시더라고..)

 

저:피곤하실텐데 어서 가서 주무세요. 낼 수능 잘 보시구요 ^^

 

여:네 ㅠㅠ 정말 고맙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헤어졌습니다. 집이 반대 방향이더군요~

 

정말이지 요즘 학생들보면 진짜 말도 아닌데 이렇게 착한 학생은 처음 보는거

 

같네요 ^^; 이런 착한 사람들이 이 세상속에 존재한다는게 참 기뻤습니다

 

부디 낼 수능 대박나시길 기도합니다 ^^

추천수24
반대수0
베플gkf|2009.11.16 08:14
추운날씨에 참 훈훈하군요..ㅎㅎ 인천사는 26男입니당..ㅋㅋ 이 추운날씨에 제 여우목도리가 되주실분 없으신가여;;ㅋㅋ http://www.cyworld.com/Di_Lusso_Rossone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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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09.11.16 11:05
그 여학생도 불쌍하지만.. 정말 불쌍한 사람은 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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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동경오크소년|2009.11.16 11:13
굿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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