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런거 처음 써보네여 ㅋ
근데 네이트온 메신져 아래부분에 글 올라오는거 보고 저도 한번
써볼까해서 이렇게 써 봅니다 ^^
저는 평범한 25살 남자입니다~
때는 2시간 전입니다~ㅎ 장소는 구의역.(건대 옆이죠ㅋ)
퇴근해서 구의역을 나오려고 카드를 대려고 하는데 어떤 여고생이 게이트를 나가지
못하고 안절부절 하고 있는거예요~ 누굴 기다리나 싶어서 그냥 지나쳐 나와서
게이트에 카드를 찍고 폼클렌징을 사야해서 지하철 안에 있는 미x라는 매장에
들어갔습니다~ 친절한 직원의 안내를 받고 폼클렌징을 사고나서 지하철을 나서려
하는데 그 여고생이 아직도 게이트 안에서 안절부절 하고 있는거예요
마침 눈이 마주쳤는데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가까이 갔습니다.
저:"무슨 일 있으세요?"
여고생(이하 여):아.. 그..그게여
저:도와 드릴일 있으면 말씀해보세요~
여:실은 청량리에서 표를 끊어서 왔는데 게이트에 표를 넣고 나가려고 했는데
표가 없어졌어요ㅠ 잃어버렸나봐요
(참 착한 학생이죠? 요즘 다들 보면 역무원 안 볼때 그냥 아래로 숙~ 빠져나가시던데
아니면 뚫고 나가시거나 -_-;;)
저:아~ 그러세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저는 일회용 카드 기계에 가서 카드를 하나 받고 천원을 충전하여 게이트에 찍고
그 학생이게 카드를 주었습니다. 그 학생은 카드를 찍고 나왔구여.
저:이 카드 500원인거 아시죠? 다음부턴 표 잃어버리지 말라고 드리는 선물이니까
잘 간직하세요~
여:네 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실은 내일 수능봐야해서 빨리 가서 자야하는데
차마 게이트를 못 빠져나와서 20분동안 있었어요ㅠ 몰래 나가자니 양심이 허락을
안해서..
(부모님께 전화를 했는데 아무도 받질 않으시더라고..)
저:피곤하실텐데 어서 가서 주무세요. 낼 수능 잘 보시구요 ^^
여:네 ㅠㅠ 정말 고맙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헤어졌습니다. 집이 반대 방향이더군요~
정말이지 요즘 학생들보면 진짜 말도 아닌데 이렇게 착한 학생은 처음 보는거
같네요 ^^; 이런 착한 사람들이 이 세상속에 존재한다는게 참 기뻤습니다
부디 낼 수능 대박나시길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