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쉽지않았습니다..
사실.. 전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다고할수있는 아줌마입니다..
아시나요? 나이들어 아줌마이면.. 아이들챙기고 남편챙이고 시부모님챙기고..
그러다보면 친구고 선배고 후배고.. 다.. 잊고살게됩니다..
그리고 자존심이란것이 있어서.. 어디가서 이런말 쉽게하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가슴에 묻어두었던말... 잠시하려고요...
저는 아이둘에 시부모님을 모시고살았습니다..
결혼전 무척이나 부유한듯 행동한 아이아빠... 저희친정집은은 중산층정도입니다..
결혼날짜를 받고 결혼하는날까지 시댁을 한번도 못갔습니다
어머니도 아가씨도 오빠도.. 무조건 밖에서 만나려고만했으니까요..
날받고 결혼하기전.. 어머니께 예단비를 드리기위해서 집을찾아갔습니다. 처음으로... 손바닥만한 20년된 아파트...와... 아파트 들어올때 샀을꺼같은 살림살이들..
그리고 썩어가는 화장실문.. 그리고.. 나중에 알았지만.. 아파트대출로 카드빛막은거까지... 정말.. 어이없었지만.. 물리지도못할 상황이어서.. 결혼을했습니다
저희어머니.. 다들 그런다는군요.. 아줌마들은 입만열면.. 시댁욕한다고..
그런데.. 정말.. 전.. 답답해서 말하겠습니다..
그렇게 돈이 없으면서도.. 친구분들이 아주 잘사시는 관계로 뭐든 다 따라하셔야합니다. 큰아이 돌봐주시는거.. 50만원과 집안 물품들 모두 제가 주말마다 사다놔야하고요
싸구려 사다놓으면.. 그날 찬바람 무지많이불었습니다...
생일날 200만원짜리 진주사달라하시고... 아가씨라는사람은 저보다 한살 많은데..
인터넷에서 천사백만원짜리.. 모피보고.. '우리엄마 이거입으면 좋겠다.. 그치엄마?'
이럽니다.. 남편이란사람은요... 회사.. 구멍가게같은 회사 하나 인수해서 6년동안.. 딱 이백만원가져다주었습니다.. 전.. 워킹맘인데.. 그래도 연봉이 좀 됩니다..그래서 어머님이 늘 그러시죠.. '우리 아들이 돈못벌어와서 내가너한테 큰소리 안친다고...'
정말 사정은 당해봐야안다고합니다.. ㅎㅎ 정말 이루말로할는 일들이..
아무튼 사건은.. 올해 구정.. 전날 술마시고 왠일로 찜질방에 가서 씻고오겠다고하며 나가더니 새벽4시에들어와 잠을자는데.. 아침에 차례를 지내기전.. 계속 울리는 문자소리에 어머님이 전화기좀 어떻게하라고... 참 타이밍도 좋지요...
문자에 ' 아까 정말 재밌었지? 오늘 몇시에 올꺼야? 나 기다리는거 별로인데...'손이 벌벌떨렸습니다.. 그래서 통화버튼을 눌렀습니다.. 들려오는 목소리..'어 오빠.. 제사 벌써 지낸거야? 언제올껀데..' 그래서 제가 여보세요..했더니.. 그냥 확 끊더군요... 자는남편 깨워서.. 일단 차례부터 지내고..보자고했고.. 잠에서 덜깬 남편은 자다봉창이라는듯한 얼굴로.. 절 보고... 잘못했다고하더군요.. 만난지는 7개월정도됐고.... 그동안 새벽 4시까지 통화한것 문자보낸것 다 저한테 실토하고.. 저녁에 친정가기로 했는데.. 배송있다고 나가도니.. 안들어왔습니다.. 그래서 ..결국 친정못갔는데.. 그여자 만나고있더군요.. ㅎㅎ 친정가려고 애들도 다 준비하고했는데.. 결국못갔습니다.. 그여자때문에..
그다음날 사단이 났습니다.. 밤새.. 그여자랑 통화하고 문자하고... 집에서한게아니고요 밖에나가서..... 너무 너무 화가났지만.. 참아야했고.. 참으려고했지만.. 그와중에 어머니 아침에 친구들만나러 나가시고... 저 그날.. 개패듯맞고 머리짖밟혀 머리 깨지는줄알았고.. 들러붙는작은놈.. 남편이 발로 머리하고 등을 밟는데 작은놈이 자꾸 울면서 엄마엄마.. 이러면서 오는데도 작은놈도 같이 밟더군요... 그래서 감싸안아서.. 막는데도.. 계속 밟고.. 집어던지고... 두두려패고.. 저.. 만신창이가됐지만.. 아이만은 보호하려고 무지애썻습니다... 그래서 어머니한테 전화했지만... 안받으셔서.. 문잠그고... 아이들데리고 방에서 친정아빠한테 전화했습니다.. 제발좀와달라고.. 아무래도 오늘 죽을꺼같다고.. 저희 친정아버지.. 몸이 많이 안좋으셔서..거동이 불편하시면서도 한걸음에 달려오셨는데.. 남편이라는사람.. 저희친정아빠한테 그러더군요..심하게 안했다고.
눈은 퉁퉁부었고 머리는 산발인데다가.. 여기저기 맞아서 멍투성인데도..
아니라고하더구요.. 그래서 저..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그래서 친정아버지앞에서 윗도리벗었습니다.. 저도 그정도까지는 아닐줄알았습니다..
저희친정아버지.. 제 몸둥아리 보시고.. 쓰러지셨고.. 전 그제야 제가 어떤꼴이 되어있는지 알았습니다. 나중에 남편이 그런말을 했습니다. 그정도까지인줄 자기도 몰랐다고.. 그뒤로 시어머니라는사람은 자기한테 계속전화안했다고 그리고 친정아버지불러서 자기아들 욕먹였다고.. 그리고 여자가 그것도 못참냐고....하시고..
전 맞아도 아이들까지. 그렇게 정신없이 패는사람.. 정말. 무서웠습니다...
오죽했으면 새벽에 나가는게 버릇이되었고.. 저한테 무릎까지 꿇어가면서... 제발
이혼해달라고했습니다.... 그여자가 너무좋다고합니다.. 나이는 27이고..
그여자도 남편이 애둘인것도알고.. 저도 봤답니다.. 회사에 잠깐 아르바이트로 부르기도하고... 전에 리니찌 비슷한 뮤..인가하는인터넷게임 모임에나갔다가 만나기시작했는데.... 잠자리도 했고.... 그쪽 어머니도 뵈었다고하고.... 다른여자들한테 잘합니다.. 정말로... 잘합니다.. 근데... 전.. 늘 말한마디 제대로 하지못합니다..
결혼기념일도 모르고... 제 생일조차 모릅니다.. 7년동안 한번도... 지나가는말로라도 생일축하한다는말 들은적없습니다...
그동안 남편 회사에 들어간 수천만원의 돈과... 집 보증금올려달라고해서 들어간돈..
하긴 처음 계약금만 애들아빠돈이었고 나머지돈과 남편회사에들어간돈모두.. 저희 친정부모님주머니에서 나왔습니다.
아이들 키우는돈 그리고 집안에 모든돈들은 제가 구해오고 빌리고 가져오고했습니다..
저.. 이렇게 사는거.. 자존심때문에......
돌싱이라는말.. 그래서 편하다는말.. 지금 느낍니다..
처음엔 죽을듯이 아프고 가슴에 못박히듯 절여오고 눈이 퉁퉁부어 뜨지못할정로 울었고... 아직 얼마나 많이 힘들어야하는지모르지만..
그래도 지금은 조금편합니다.. 가끔 힘들다고 전화해서 돈달라는 시어머니빼고는 편합니다.. 너무 긴글 읽어주어서 감사드리고요 이글을 읽지않으시더라도 제가 이렇게나마 얘기할수있기에 고맙습니다.. 가슴에 묻어둔말.. 정말 많지만.. 그래도 이정도로 얘기할수있어서 좋습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