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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7호선에서 슈퍼맨을 만났어요!

아능이ㅋ |2010.01.13 22:50
조회 501 |추천 0

안녕하세요ㅋ 저는 올해로 갓27살먹은 여자 임댜ㅋ

너무너무 감사한분이 있어

이렇게 판에 처음으로 글을쓰네요ㅋ

 몇일전 일이예요ㅋ

 

어느 추운 겨울 날이였죠.

감기몸살이 아주 심하게 걸린저는 

패팅잠바와 목도리를 온몸에 똘똘 무장하고 일을 마치고 몸을 끌고 집에돌아가는 길이였어요.

하루종일 아파서 입맛도,기운도, 없던날이라..;

한끼도 못먹고,,빨리 집에가서 쉬어야지..하는생각밖에 안들었던;;;ㅜ

그런데 갑자기 따뜻하고 달콤한 핫쵸코가 땡기더라구요ㅋ

이거라도 마셔야 살겠다는생각에

엔xx너스에서 한잔 사들고 호호불어가며 7호선을 타러 지하철로 향했죠~

때마침 지하철이 바로 들어와서 바로 탈수있었어요ㅋ

하지만 지하철안은 퇴근시간이라 사람들로 가득찼었죠ㅜ

겨우겨우 자리를 잡고 서있던 저는 기운없이 빨리 자리가 나길 바라고 있던..;ㅋ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건대까지 그리 멀지 않은 거리지만, 1분이 한시간같고..2분은..더더욱 심해지는ㅜ

26년동안 살아온동안 걸린감기중에 최고아팠기때문에..ㅜ

정말 온몸이 돌덩이처럼 너무 무거웠어요;ㅜ

두정거장 정도 지났을까?..마침 제앞에 자리가 난거예요ㅋ..

그런데 기쁨도 잠시....

등뒤에 매고 있던 가방을 내리며 앉으려던 순간 제가 들고 있던 핫쵸코는

온사방에  옷이며,가방이며,, 다 흘리고 말았죠...

이런....몸은 아파죽겠는데...뜨거운 핫쵸코까지 질질 흘리다니...

잠바도 드라이해서 처음입은거고..ㅜ가방도..얼룩과 이리저리 핫쵸코가 고여있었어요;..ㅜ

정말 나에게도 이런일이...ㅜ

저는 당황해하며 재빨리 가방을 뒤져가며 휴지를 찾기시작했어요.;

하지만.

휴지는 보이지않고...사람들의 시선만...ㅜㅜ따가 웠을뿐이죠..ㅜ

그순간 전 얼음이 되어 움직이지도 못하고 무릎위에 올려져 있는 가방만 쳐다보며 고개 숙이고 있었어요.

이걸어떻해야하지..?그냥 내릴까?하며 머릿속엔 백만가지 생각들로가득했던순간..

어떤 30대후반쯤 되는 양복입으신 분이 나타나서

옷소매로 제가방에 고여있던 핫쵸코 쓰~윽 하고 닦아주시더라구요..

전 깜짝놀래서 안그러셔도 되요~~;;그러자 그분은 ...

괜찮다며 제가방을 다 닦아주셨어요..

그때 그분은 완젼 저에겐 슈퍼맨 같이 보였죠..ㅜ(슈퍼맨은 쫌 오바다 하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지만,,막상 이런일이 자신에게 닥치면 그렇게 생각이 들꺼예요.;;)

정말 그렇게 자기 옷으로 닦아주는게 쉬운일이 아닐텐데..

그리고 핫쵸코라...많이 끈적거렸을텐데....

전 감사하단 말밖에 할수가 없었죠.ㅜ

그날이후 저는 핫쵸코와는 영영 이별을 하고

지하철 탈때도 절대 마실것을 갖고 타지 않습니다.ㅋ

 

암튼! 그아저씨 정말 감사했어요.ㅠ

저도 저와같은 황당한일을 당하신 분이있다면

꼭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ㅋ

7호선 슈퍼맨 정말 잊지못할꺼예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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