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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방법으로 자꾸 연락하는 남자분-.,-

져니-.,- |2010.01.14 02:22
조회 604 |추천 0

톡에 '만원짜리에 써 있던 번호로 전화한 남자'를 보고 저도 생각나서 슬쩍..ㅋㅋㅋ

쓰다보니 스압이 생긴... 조심하세요..ㅋㅋㅋㅋ

 

전 지방에 사는 이제 슴셋... ㅠㅠ

남친도 없이 3말 4초를 맞고있는!!! 대딩녀입니다음흉

 

몇일 전, 친구랑 까페에 가려고 집을 나섰는데 저도 낯선 번호로 전화가 왔어용

순간 '택밴가????????* .*'하는 마음에 아주아주 반갑게 전화를 받았지요.

 

여보세요~

아, 혹시 ***씨 되시나요?

네, 맞는데요~ 어디신데요?

우와 안녕하세요 전 @@@이라고 하는데요!!

네?

@@@이라고 하는데요, 제가 오늘 은행에 갔다가 만원짜리 한장을 주웠거든요~

근데 거기에 **씨 이름이랑 전화번호가 써있어서 신기해서 전화드렸어요~

네? 진짜요? 어디신데요?

저 건대입구요!!

엇.. 전 서울 안사는데.. 근데 그게 왜 돈에 써있어요?

글쎄요~ 모르죠~

헐.. 그거 지워주심 안돼요?ㅜㅜ

아 그럴게요~ 그럼 지워드릴테니까, 이것도 인연인데 연락하고 지내면 안돼요?

예? 아.. 지워주시는건 감사한데.. 그건 좀...

아 왜요~ 뭐 어때요~ 목소리 들으니까 저보다 어린거같은데~ 저 스물 여섯이거든요~ 몇살이에요?

그쪽보다 어리긴한데..

그럼 오빠동생하면 되겠네~ 연락하고 지내요~

아하하.. 일단 그것좀 지워주시구요ㅜㅜ 감사하긴 한데 연락하고 지내는건 좀 그렇네요..

에이~ 알겠어요 **씨 안녕~

 

그리고 저는 친구를 만나서 연말에 별 희한한 일도 다 있다며 웃어 넘겼지요.ㅋㅋㅋ

 

다음날 저녁 날씨가 너무너무추워져서ㅠㅠㅠㅠ

집에 콕 박혀있는데 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어요.

순간 그 남자분일거라고는 0.0000001초도 생각치 못하고 덜컥 전화를 받았지요...... 아놔..

 

여보세요~?

아! **씨 안녕하세요~ 저 @@@예요~

네?;;;;

어제 전화드렸던 @@@이라구요~ 퇴근하는 길에 **씨 생각나서 전화해봤어요~

아...하하; 제가 연락하고 지내기 좀 그렇다고 한 거 같은데..

에이 뭘 그러냐구요~

저 인터넷 쇼핑몰하는 회사에서 사무보고 있는데~ **씨는 무슨일해요? 아 학생인가? 그럼 뭐 전공해요?

목소리 들으니까 유아교육쪽일거같은데~

학생이긴 한데 유아교육쪽은 아닌데요..-_-;;

아 그렇구나~ 그럼 내일 또 전화해도 되죠?? **씨 안녕~

-_-;;;;;;;;;;;;;;;;;;

 

 

참.. 그분..  전 뻘쭘히 있는데 허허 웃으면서 자기 할말 다 하고.....성격도 좋으시더군요 폐인

아침마다 **씌~ 굿모닝^^ 그리고 저녁엔 **씌~뭐해요?^^ 식의 문자가 왔지만 살며시 슬라이드를 내려주고,

2~3번의 전화가 더 왔지만 안받고 지냈어요.

 

그러다가!!!!! 2010년 들어 문자의 빈도수가 점점 늘어나자 폭팔해 버린......

저기- 연락안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린거 같은데요. 라고 보냈어요.

그러자 온 답장....

나도 약속안지키는 사람이랑은 연락하기싫다ㅡㅡ그럼바바~

 

냉랭아놔... 제가 언제 연락하고지내겠다고 했어요?????????????

아ㅏㅏㅏㅏㅏㅏㅏㅏ ㅋㅋㅋ

신년초부터 기분이 썩 좋지 않았지만 여행중이라 쿨한 마음으로 그냥 넘기고,

가볍게 번호를 스팸에 등록해드렸지요.

 

2~3일 뒤?

친구네 집에서 뒹굴대는데, 또 다른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어요.

 

아.. 혹시 ###씨 핸드폰 아닌가요?

아니예요~ 잘못거셨어요~

네~

 

잘못온 전화라 별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순간 장문의 MMS가 온겁니다!

제가 친구를 찾고있는데.. 번호를 잘 몰라서.. 죄송해요 모르는 번호로 연락와서 많이 당황하셨죠?? 죄송해요.

 

어머.. 이렇게까지 사과할건 없는데.. 마음이 훈훈한 청년이로군하짱 하고 생각하며

괜찮아요^^ 라고 답장을 보냈지요.

 

근데..... 그분은.......... 이것도 인연인데 우리 연락하고 지낼래요?^^

순간 아 요즘 왜이러나.. 싶으면서 별의별생각이ㅋㅋㅋㅋㅋㅋ

그 문자는 역시나 살며시 닫아주었어요.

 

그리고 컴퓨터를 켜면 모두가 가장 먼저 하듯이 쵸재깅을 열고

오랫만에 잔뜩 쌓인 쪽지를 확인하고 있었어요.

근데... 왜 요즘에 그런 쪽지 많이 오잖아요.

 

안냥하세요..ㅋ
친구좀 찾다가 우연히 들어 와게됐는데...
이미지가 좋아 보이시네요...ㅋ
그래서 그런지 편하게 알고 지내고 싶네열..ㅋ

 

안냥하세열...~!
우연히 님 홈피에 놀러왔는데..ㅋㅋ 허락도없이 놀러와서 사과할겸..ㅈㅅ
구경하니 이미지 좋아보이니네열..ㅋㅋㅋ
이미지가 좋아보여서인 온라인상 친구로 지내면 좋을것같아서 쪽지 보냄니당...~!ㅎㅎㅎ
*추신*
이쪽을 읽었으면 꼭답면을 해주셔야됨니당..--;
왜냐면 이쪽지는 칼로리가 높기때문에 답쪽안주심 바로 살로감니당...
이높은 칼로리가 살로 않가시계 하시려면 쪽지 주셔야합니다... 해서

괜찮다면 친구하고 지낼래요??

 

 

이런?ㅋㅋㅋㅋ

근데 같은 이름을 가지신 분이 저렇게 두번이나 쪽지를 보내놓으셨더라구요.

으레 이렇게 친구를 사귀시나.. 투데이를 올리고싶나.... 하며 삭제를 눌렀지요.

그날 저녁, 뭔가 익숙한 듯 하면서도 모르는 번호가 제 핸드폰을 울려주었어요.

 

여보세요~

아 ***씨세요? 안녕하세요 전 @@@라고 하는데요~ 몇일전에 쵸재깅에서 쪽지 보냈었는데 기억하시나요?

네? 무슨 쪽지요?

홈피 둘러봤는데요 잘 꾸며놓으시구.. 이미지도 좋은거같아서 친구하고 싶다구요

에.. 저 홈피 닫았는데요..-_-

아.. 그게 제가 본게 12월인데..^^;

저 닫은지 한참됐어요~ 근데 번호는 어떻게 알고 전화하셨어요?

아하하~ **씨랑 친해지고 싶어서요~

아.. 전 괜찮은데요;;

아 그래요?? 그럼 저도 됐어요~ 뚝.

-_-;;;;;;;;;;;;;;;;;;;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 하며 핸드폰을 노려보는데,

으흠? 이 익숙한 뒷자리.... 쎄~~~~한데?

스팸 문자함을 열어보았더니............... 아 맙소사ㅋㅋㅋ

그분이었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분노의 전화를 걸었습니다.

 

저기요~ 저 아까 통화했던 ***인데요.

네 왜요?

혹시 전에 은행에서 돈 주웠는데 전화번호 써있어서 연락한적 없으세요?

네? 에이 그게 말이 돼요~?ㅋㅋㅋ

아 제가 연락받은적이 있는데 그쪽 번호랑 같아서요~

에이 말이 돼는 소리를 해요~

그럼 혹시 건대입구 사세요?

저요? 네~

혹시 쇼핑몰에서 일하시지 않아요?

어?? 어떻게 알아요??

그분이 그랬거든요- 맞는거 같은데..

에이 신기하긴한데 아니예요

그럼 제가 잘못알았나요? 그럼 죄송하구요.

죄송하면 친구 할거예요 말거예요??

아 그건 아니구요..;;

그럼 저도 됐구요~ 안녕~

 

그렇게 전화를 끊었는데...

2시간 간격으로 문자가 오는겁니다..........

 

사과하시죠?ㅡㅡ

아 완전짱나네 사과하라구요ㅡㅡ

저기 저 기분나쁘다니까요?

.

.

.

 

 

아놔.............. 이분 뭐죠?폐인

나 2010년엔 사람 안미워하려고 노력중인데!!!!!!!!!!!!!!!!!!!!!!!

 

으아, 읽느라 고생하셨어요.. 쓰느라 저도 고생했어요.. 이러고있고ㅋㅋㅋㅋ

끝이 왜이렇게 흐지부지 하지...ㅋㅋㅋㅋ 암튼 톡커분들 모두 굿나잇!!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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