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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택시기사님의 훈훈한 정을 얻었어요

감사합니다... |2010.01.14 06:43
조회 24,804 |추천 48

몇일전에 있었던 일 입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술장사를 하고 계시는데요 그날 알바생이 쉬는 날이라

제가 아버지 일 도와드리러 갔었어요. 그리곤 한 새벽 3시쯤 되었나 아버지가 퇴근하라

해서 인사하고 갈려고 했는데 아버지가 잠시만 기달리라더니 아버지가 태워주시겠다는거예요. 근데 그날 저희 아버지가 손님들이랑 술을 많이 드셔서 도저히 운전할 수 없는 상황이였거든요. 그런 이유로 그냥 택시타고 간다니까 대리 불러서 같이 가시자는 거예요 (알고보니 아버지 다른데서 한잔 또 하실려고 그러신거였슴..젠장)

그래서 기달렸다가 대리운전분 오길래 같이 가는데 이상한데로 가더니 갑자기 저보고 내리라네요 .. -_- 제가 청주바닥에서 오래 살아왔지만 솔직히 어디가 어딘지 잘 모릅니다......... 근데 여서 내리고 택시타고 가라길래.. 알겠습니다 하고 내렸더니 그냥 슝 가시더랍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는수 없이 택시 타고 갈라켔드만 빌어머글.. 지나다니는 차는 한대도 없고 그냥 이쪽

 

방향이겠지 하고 설렁설렁 걸어갈려 했는데 요즘 좀춥습니까? 엄청 뛰었습니다..

 

한 10분 뛰었나 ㅡㅡ 뒤쪽에서 택시 오길래 헉헉 대며 잡아서 탔는데(아마 제생각에 이

 

때서부터 오해의 시작이였을겁니다) 기사분이 친철하게 목적지 물어보시더군요 (요즘 좀 기분 나쁜 기사분들 솔직히 많잖아요.. 택시 탈떄마다 꼬박꼬박 인사는 하는데 안받아 주시는 분들이 태반...)

집방향 알려드리고 여기서 머냐고 여쭤보니 걸어가면 40분 걸어가야 한다더군요... (x될뻔.....)

그리곤 기사분이 밤늦게 뭐했느냐 물으시길래 "아버지 일 도와드리고 집에 걸어갈수 있으면 걸어갈라 했어요" 라고 했더니 택시기사분이 갑자기... 숙연해 지시는거예요

ㅡㅡ;; (마치 걸어갈려 했던 이유가 돈이 없어 그런듯한..  느낌? )솔직히 추워서 얼굴이 얼어 제표정이 절박해 보였나봐요..

그러더니 택시비 3000원 될때 조용히 미터기를 끄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경제도 어려운데 이럴수록 정이 필요하시다면서... 씨익 웃으시는데 처음엔 영문도 모르고 어리둥절 하다가 나중에야 기사분이 오해하신걸 알게 됐죠

크 갑자기 마음이 찡해져서 괜찮습니다라고 거절을 해도 계속 정이 중요하시다면서 가시더군요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3000원만 받으셨습니다. 원래는 5천원정도 넘었을거 같았는데..

 

아주 사소한 돈차이였을지라도 그 마음만은 정말  따뜻해 졌던 시간이였던것 같아요

 

그때 택시 기사분 만약에 혹시나 다시 한번 뵐수 있다면 운전할때 드시라고 먹거리나 아니면 다른것으로 제가 마음을 따뜻하게 해 드릴께요!!

추천수48
반대수0
베플-|2010.01.16 09:17
고생하시는 택시 기사분들께 추천하나씩드립시다..! ----------------------------------------------- www.cyworld.com/higaeji 감사합니다 !!!!!!!!!!!!!!! ^^* 복많이받으세요
베플택시기사분들|2010.01.16 22:10
저는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너무 아파서 처음으로 보건실에 누워있었는데 후엔 선생님께서 조퇴하라고 하셔서 택시 타고 갔는데 돈이 2000원 밖에 없어서 집에 전화를 했는데 계속 받지 않아서 초조해 하고 있는데 택시기사아저씨분께서 "왜 이렇게 일찍 끝났냐"고 하셔서 설명해드리고 계속 전화하고 있다가 결국엔 마지막에 전화가 돼서 부모님께 또 전화드리고 집에 다 와갈때쯤에 "아픈데 그냥 있는 돈만 가지고 가라고 가서 얼른 병원가라고 가서 쉬어야지 뭐 이런거 신경써"이러셨는데 아파서 그랬는지 너무 찡해져가지고 몇 번을 정말 감사하다고 하니까 웃으면서 얼른 병원 가라고 하셨는데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했음 그 잊을 수 없는 따뜻한 기사 아저씨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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