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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남친의 주체할수없는 콜렉트콜요금ㅜㅜㅜ

노사모관악... |2010.01.19 06:55
조회 4,851 |추천 6

안녕하세요 20대초반 꽃다운 여대생 곰신입니다.ㅋㅋㅋ

너무 답답한마음에 판에 글을 쓰게됐어요.

긴 글이지만 읽어보시고 현명한 누리꾼 여러분들의 지혜를 주세요...ㅜㅜㅜ

 

남자친구는 작년 2월에 입대했구요.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남자답게 생긴 외모에 어른스럽고 똑똑한 모습에 좋아하게되었습니다.

저를 많이 사랑하고 아껴준다는 확신으로 2년을 기다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처음 군대보냈을땐 너무 힘들었어요.

매일같이 옆에있어줬던 남자친구가 없으니까 허전하기도했고

없을때면 계속 문자나 통화를 했었는데 전화기에 자꾸 손이가기도 했구요.

핸드폰이 울리면 남자친구인가싶어 급하게 확인하고 실망하고...

자대배치받고 이등병이되면서 하루에 평균 3~5분정도 통화하는 시간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어요.

7시만 넘으면 핸드폰은 진동을 풀고 반드 반경 1미터 내에 두고

핸드폰이 울리는즉시 전화를 받곤했죠.

일병이되면서 통화량이 많아지고 통화횟수도 늘어나게되었지요... 흠흠

 

저는 평범한 집안의 외동딸로 태어났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자식 어디가서 기죽고 살지 말라시며

부모님께서 하고싶은거 다 참아가시며 저에게 투자하셨어요.

부모님께서는 남자친구가 군인인것도 물론 알고 계십니다.

저희집은 가족사랑할인 요금제로 묶여져 있어서 핸드폰요금은 부모님이 내주십니다.

군대보내고나서 부쩍 늘어난 제 핸드폰요금을 보시고 계속 아무말씀 없으셨어요.

하지만 도가 지나치면서부터 어머니께서 좀 심한것같다 말씀하셨구요.

확인해보니 수신자부담만 17만원이 나왔습니다.

어떻게해야할까 고민많이했지만 힘들게 말을했어요.

콜렉트콜요금 10만원 나왔다고 했어요.

하지만 똑똑한 제 남자친구는 어떻게 10만원갖고 그럴수 있냐며 남자친구가 군대가기전에 제가 콜렉트콜요금때문에 헤어지는커플들 이해가 안간다 얘기한걸 말하더라구요.

물론 그땐 제가 콜렉트콜때문에 힘들어하지 않을거란 자신도 있었지만

미안한마음에 저에게 일부러 연락을 안하게 되는 경우가 생길거 같아 남자친구한테 했던 말이거든요.

할말이없었어요. 내가 정말 변한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 이후론 열심히 전화를 받았어요.

부모님껜 죄송했지만 통화요금이 10만원이든 100만원이든

그 시간동안 군인인 남자친구가 조금이나마 힘을내고,

저역시 행복하다면 결코 아깝지 않은 돈이라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통화시간이 길어지면서 통화량이 늘어나면서 전화받기 힘든상황도 오더라구요.

밥먹을때나 과제할때는 특히나 전화받기가 힘들어요.

그래도 힘들게 전화해준 남자친구 생각하면서 계속 받았어요.

그러니까 과제도 제대로안되고, 같이밥먹는 가족이나 친구한테도 예의가 아닌것 같았어요. 물론 남자친구와의 통화에도 소홀하게 되구요.

차라리 이럴빠엔 단호하게 끊어버리는게 오히려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에 전화받기 난감한 상황이왔을때 미안하다고 끊자고했더니 예전같지 않다. 변했다며 섭섭해했어요.

하지만 제마음도 잘 몰라주는 남자친구에 저도 티는 안냈지만 섭섭했어요.

예전엔 월급날이면 월급탔다고 카드로 전화하고 카드에있는돈 다 쓸때 나오는 안내원목소리 듣고나면 이제 콜렉트콜로 해야한다며 미안해하던 남자친구였는데...

이젠 콜렉트콜이 기본이구요, 전혀 카드로 전화하지 않습니다.

군대간 다른친구의 콜렉트콜전화로 너무 미안해하는 모습에

어른스럽고 배려심 깊었던 남자친구가 변한것 같은 생각도 들고...

좀 야속하기도하고 괜히 저도모르게 투정부리게되구요...

남자친구와의 통화에서 효율을 찾게되고 자꾸 숫자에 집착하게 되었구요,

즐겁게 통화하는시간도 줄어들고 다투는날이 허다하고... 

매달1일이면 요금확인하고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연락드리고...

그렇게 또 통화요금이 수신자부담요금만 30만원이 나왔어요.

콜렉트콜얘기는 예전에 했던말이라 다시꺼내기 난감하고...

 

 

두서없이 쓴 글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추천수6
반대수0
베플슈발아|2010.01.19 07:02
아니 무슨 군대가 전화방이야 뭐야 요금이 30만원씩 나올수가 있나 남자새끼가 아주기 냥 진상이네
베플ㄲㄲㄲ|2010.01.21 23:41
ㅅㅂ나 대학교 1학년때 생각난다. 멀리서 자취하면서 알바하면서 학교다녔는데 미친놈이 군대가서 기다리는데 초반에는 그렇다치고 일병달고도 달마다 몇십만원씩 나오는데 죽겠더라. 나중에는 폰비못내서 끊기면 또 안되니까 한달생활비 들이붓고 쌀살돈이 없어서 라면만먹다가 장염걸리고 그래서 병원신세지고 결국 힘들어서 콜렉트콜로 안하면 안되냐니까 휴가나오면 자기가 돈내지 않냐면서 내가 반쓰고 지가반쓰는것도 내는건가? 이렇게 반반쓰는거 가지고 ㅡㅡ 생색내면서 와 군바리가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선물을 앵겨줘도 모자랄판에 휴가나오면 반반씩내면회갈때 바리바리 먹을거 사서 간다고 차비쓴다고 돈써 콜렉트콜비 내줘 고마운줄 모르고 ㅡㅡ 그러면서 지월급은 먹을거 사먹고 후임들 사주고 ㅈㄹ을 해요 아주 아 지 여자친구는 라면먹고 장염걸려서 병원다니는데 지입에는 간식이 아주 잘들어가지 엄마한테 카드하나만 사주면 안되냐고 물어보라니까 군대와서 무슨 부모님한테 손벌리냐고 나보고 철좀들란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군대안갔어도 내손으로 돈벌어서 학교다녔는데 ㅅㅂ럼이 지는 학교다닐때 놀러다니고 술마시고 그러면서 부모님한테 돈타써놓고 군대갔다고 하루아침에 철든척하긴 그렇다고 평소에 나한테 맛있는걸 사주길했나 초반에 군대가기전에 아밥한번만 사달라 그래도 기숙사밥먹으라고 돈쓰는거 조카 아까워해놓고(처음엔 기숙사살음) 여튼 그놈 면회갔다가 (무려 왕복8시간걸리는 거리였음) 피곤한 몸을 이끌고 동아리 모임있어서 잠깐들려 사진찍혔는데 머리좀 헝클어졌다고 점점 안예뻐진다면서 (당연하지 그 피곤한데 화장떡지고 머리떡지고 헝크러지고 당연한거 아닌가?) 자기관리 안하면 헤어질거라고 으름장을 놓더라 ㅋㅋㅋㅋㅋㅋ 돌았나. 면회도 한달에 한번씩 간다고 돈없고. 나중에 상병달때쯤엔 휴가 1주일 남겨놓고 면회안온다고 헤어지자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았다고 하고 끊었는데 다음날 전화와서 아무렇지 않은척 얘기하길래 우리헤어졌거든? 이러고끊음. 그래놓고 다이어리에 전체공개로 내가 찼다고 불쌍한척 써놓음. 사람들한테 나만 나쁜년되서 욕먹고 그 놈 동기들한테 혼나고 짜증나니까 변명하기도 싫더라. ㅅㅂ럼아 혹시 이거보고있냐 4년이 지난 지금 난 너보다 잘난남자 만나서 오래오래 잘사귀고있다. 너 전역하고도 여자계속 한명도 못사귄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카찌질아 그리고 군바리들아 콜렉트콜하지마라 병장 상병달고 시간때울라고 여자친구한테 전화하지말고 사랑하면 여자친구 밥못먹게 밥먹는다면 알아서 끊어주고 시간남을때 웃겨주고 그래라 그리고 군바리랑 헤어졌다고 무조건 여자욕하지마라 요즘엔 군바리가 잘못하는 경우도 허다하고 군바리가 차는경우도 드럽게 많거든? 아 생각하니 오랜만에 열받는군 ㅋㅋㅋ ps.아 또하나 생각남 2박3일 휴가나와서 엄마가 엄청 아들에 대한 집착이 심해서 맨날 나랑 만나는거 싫어하고 미워라 했었는데 엄마가 휴가나와서 너 만나지말고 엄마랑 있자그랬다고 나랑 안만나고 그냥 들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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