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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有)급행열차에서 남대문이 열려있던 남자분께 용기내서 말을 걸었어요ㅋㅋ

급행남대문... |2010.01.21 00:07
조회 2,196 |추천 10

안녕하세요~ 매일 아침마다 톡을 즐겨보는.. 올해 20대 중반에 들어선(ㅠㅠ) 인천 사는 女입니다 ㅋㅋ

다들 이렇게 시작하더라구요 ㅋㅋ 밑에 요약글 붙이겠습니다~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하니까요부끄

 

 

 

전 회사 끝나고 서울에 있는 통역학원에 다니기 때문에 급행 열차를 자주 애용하는 편입니다~ 급행 열차를 놓치면 학원도 지각이거든요ㅠㅠ(회사는 동인천ㅠ 학원은 서울 시청역 ㅠ)

 

오늘도 어김없이 회사 끝나고 바로 달려서 급행 열차에 몸을 실었지요. 종점이라 전철은 텅텅 비어있는 상태..

 

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부족해진 수면때문에 제 꼴은 말이 아니었어요. 화장도 뜨고 퀭해진 다크서클은 뭔짓을 해도 다시 화장을 뚫고 나오고ㅋㅋㅋㅋ

 

습기 찬 날씨때문에 잔머리도 여기저기 삐죽삐죽 튀어나와 있는 상태였답니다한숨

한마디로 하면 훼인파안

 

부족한 수면을 채우러 소음 차단 차원에서 이어폰을 끼고(mp3는 틀지 않았습니다) 멍때리고 있는데 부평역 쯤에서 사람들이 우르르르 타더라구요.

 

빈자리가 다 채워질 즈음에 제 앞에 얼굴이 동글동글한 남자분이 섰는데..이런...

그분 남대문이 제 앉은 시선이랑 딱 맞더라구요.

그림으로 표현하자면...

 

 

대충 이렇습니다ㅋㅋ시선이 안맞는건 제 그림 실력이 딸려서에요 ㅋㅋ죄송ㅋㅋ

 

마침 그때 남친한테 문자도 와서 핸드폰을 보려면 어쩔수 없이 시선을 앞쪽으로 해야만 했었어요ㅋㅋ 그런데 자꾸만.. 눈에 밟히더군요ㅠㅠ

 

말을 할까말까 고민을 했는데.. 옛날에 톡이 된 글 있었잖아요??

 

 

↑ 패션으로 이런 바지를 입는 사람도 있었다고..

 

그래서 더 고민을 해보다가..결국 말을 걸기로 했습니다. 우선 용기를 내서 그분과 눈을 마주쳤어요.

 

나 : ⊙_⊙

그분 : ⊙_⊙??;;

 

그리고 소심하게 손을 들어서.. 남대문이 열렸다는 식으로 손가락으로 가리켰는데..

 

나 : ⊙_⊙;; ☞

그분 : ?_?;;(주머니만 뒤적뒤적)

 

손가락이 민망하더군요ㅋㅋㅋ ㅠㅠ(그분이 주머니 뒤질때마다 남대문이 펄럭펄럭) 내가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고 말로 "남대문 열렸어요" 하는것도 웃기고ㅋㅋㅋㅋ큐ㅠㅠㅠ 결국 핸드폰을 꺼내서 친절하게 알려드렸어요

 

[남대문] 세글자만 써서요ㅋㅋㅋㅋ

 

제 문자를 보더니... 바지를 한번 확인 하시고는...

 

 

그리곤 두손을 모아ㅋㅋㅋㅋㅋㅋ 그곳을 가리고 문쪽으로 가셔서 조용히 올리고 오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곤 빨개진 얼굴로 핸드폰에 [감사해요ㅋㅋ]라고 찍어서 보여주셨는데ㅋㅋㅋㅋ 그 상황이 왜이렇게 웃긴건지ㅋㅋㅋㅋ 둘이 얼굴 빨개져서 입막고 ㅋㅋㅋㅋㅋㅋㅋㅋ하고 웃었습니다.

몇정거장 더 지났을 때 그분이 [혹시 네이트 톡 아세요??]라는 문자를 보여줘서 고개를 열심히 끄덕끄덕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어지는 문자ㅋㅋㅋ[이거 톡감이죠??ㅋㅋ들어가서 열심히 찾아볼게요~기다리겠습니다ㅋㅋ]

 

하고 그분은 신도림 역에서 내리셨습니다ㅋㅋㅋㅋㅋㅋ

 

아 글로 써보니까 별로 안웃기네요ㅠㅠㅠ 왠지 죄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톡되면 좋겠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약 : 급행 열차 안에서 내 앞에 슨 남자분한테 내가 문자로 남대문 열린걸 알려줘서 그분은 급히 남대문을 닫고 [톡감인데 올릴꺼져? 확인해볼거임]이란 문자를 남기고 갔다는 이야기~

추천수10
반대수1
베플접니다ㅋㅋ|2010.01.21 02:57
집에서 찾아봤더니 진짜쓰셧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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