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내용 접습니다...죄송해요.

뭘까? |2010.01.26 14:02
조회 40,543 |추천 0

댓글 남겨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새롭게 생각할 여지를 주셔서 힘이 되었구요..

 

다만,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이 또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지 않을까 염려되어

이만 글을 접습니다.

 

혹시 궁금하고 불쾌해 하실 분들이 계실까 해서..

남자친구 바람초기에 딱걸려서 정리시키고,

찜찜한 마음에 그 뒤에 무슨일 없냐고 물어봤더니

그 질문에 기분상해하고, 니 할일이나 하라고 말하던데

이거 뭐라고 생각해야 하는지.. 도와달라고 말씀드렸던 글입니다.

 

모두 상처없이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특히 베플님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추천수0
반대수0
베플하니|2010.01.26 15:44
예전에 저를 보는것 같네요. 저는 그남자랑 끝났지만요. 전 그닥 장거리는 아니었어요. 버스타고 20분 거리였으니까요. 근데 둘다 일이 바빠 평일에는 잘 못만나고 주말에만 만나고 그랬었죠. 그남자 회사에서도 물론 저와 그남자의 관계를 다 알고 있었구요. (당시 결혼얘기가 진행중이었으니) 그런데 회사 여동료랑 바람을 피워서. 둘이 저 몰래 잠자리도 하고 뭐,, 몇달 그랬나보더군요. 아마 저랑은 뭔 핑계를 만들어 '헤어졌다'고 했거나 혹은 저랑 만나고있는걸 그여자도 알면서도 괜찮다고 둘이 만났는지도 모르겠군요. 알고 싶지도 않지만, 암튼. 그러다 그여자가 임신을 했어요. 그래서 저한테 남자가 그제서야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그여자가 애 핑계삼아 결혼하자고 했나보더군요. 그여자 부모님도 벌써 알고 있었던듯. 남자는 무척 초조하고 죽일놈 된것 같아 찝찝했겠지만 애가 있으니 뭐 어쩔 수 없이 포기한듯. 저한테는 그래도 끝까지 숨기고 싶었는지 여자문제 절대절대 아니라고 하고 ㅋㅋㅋㅋ 기냥 지가 여자 만날 여건이 안되는거 같다고,,, 9년~10년을 사귀었는데 그런 이유로 헤어지자 하니 어안이 벙벙했지만 (그땐 바람난 줄 몰랐음. 애까지 있는 줄 알았으면 절대 안붙잡았을건데...) 그남자는 많이 멍청해서 거짓말도 잘 못하는지라 하나둘씩 들통이 나고,, 주변 사람들도 내가 불쌍했는지 나한테 하나둘 다 얘기해 주고,, 난 다 ~ 알아버리고. 그여자, 참,, 대단한 여자.. ㅋㅋ 그 당시에는 내가 정말 죽을것 같고,, 죽고 싶고,, 그 배신감.. 상실감.. 우리 부모님에 대한 죄송한 마음까지 들면서 삶에 회의를 느끼기까지 했죠. 그렇게 끝난지 2년 조금 안되었네요. 그 둘은 서로 모아놓은 돈도 없이 부모님 손벌려서 겨우겨우 결혼을 했고. 그때 가졌던 애기는 잘못되서 예정일 한달 남겨놓고 사산되고. 다시 애 가져서 얼마전에 백일 되었다 하고. 문제는 애도 있는데 아직도 월세살이. 게다가 얼마전에 그 남자가 차를 새로 뽑았다 하더군요. sm7. 처자식 있는 남자가 외벌이 하는데 월세살면서 5년 할부로 sm7을 뽑아 한달에 차값 할부만 70만원돈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월세랑 이것저것 합치면 한달 지출이 ㅎㄷㄷㄷ) 그 얘기를 친구를 통해 전해 들으니 참 헤어지길 천만번 잘했다는 생각이.. 글쓴님. 세상에 남자 그 사람 하나 뿐인줄 아세요? 저도 그런 줄 알았어요. 그 남자 없으니 내가 뭣하러 사나 싶은 나날도 있었어요. 진심으로. 근데 3개월 지나고 반년 지나고 1년이 지나니까, 헤어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데요. 만날 때는 보이지 않던 치명적인 단점이 느껴지더라니까요. 날 속이고, 기만하고, 게다가 미안함조차 조차 제대로 느끼지 않는 그 태도. 용서하고 싶어서 그냥 만나고 계신건가요? 그 남자 없음 내가 껍데기 인것 같고, 그 여자보다 날 선택해야 내가 좀 더 마음이 편할 것 같죠? 나보다 그지같은 여자랑 바람나서 대체 나보다 그여자가 더 좋은 이유가 뭔지, 뭐에 홀린거였는지, 궁금하고 자존심상하고 비참하고 그렇죠? 이제라도 마음 돌리고 나에게 온전히 충실하면 내가 그여자보다 훨씬 괜찮은 여자라는게 증명이 될것 같고 뭐 그렇죠? 그래야 그 남자가 날 사랑하는것 같고 그렇죠? 글쓴님, 내가 시간이 흐른 뒤에 생각해 보니 그거 다~ 집착이더이다. 그 남자는 '바람을 핀 그 순간' 부터 이미 내 남자가 아니었어요. 절대 온전한 내 남자가 될 수 없어요. 그럴 자격도 없고요. 게다가 사후처리 뒷수습 그따위로 하는 사람이면 살면서 자기 몫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남, 결혼 신중하세요. 어디서 줏어들은 말인데 정말 마음에 와 닿아서 인용해 봅니다. ' 남자의 바람끼, 그것은 고질적인 정신병. ' ' 바람을 아예 안피는 남자 물론 있다. 하지만 한번만 피는 남자는 없다. ' 남의 일이니 왈가왈부 해서는 안되겠지만, 제가 글쓴님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그래서 로그인도 했지만) 그 남자를 제3의 눈으로 바라보세요. 마치 내가 정말 좋아하는 친구의 남친을 이리저리 재보듯이. 내가 정말 좋아하는 친구인데 이 친구에게 평생 어울릴만한 남자인지를 판단하듯이 말이에요. 답은 나옵니다. 아니에요. 내가 좋아하는 친구의 남친이 바람을 피웠다고 생각해 봅시다. ' 야 , 남자가 그럴 수도 있지. 한번 봐줘봐~' 라고 해주시겠습니까? 아니면, ' 뭐 그런 시키가 다있어. 야 세상에 남자가 그시키 하나야? 까버려 그냥! ' 해주시겠습니까? 본인의 입장이라면 친구가 첫번째 말을 해주기를 내심 바랄지 모르나 그것은 도움이 안되는 말입니다. 어떠한 경우든 선택은 본인이 하게 되겠지만 그 후회를 떠앉는 것도 결국은 본인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주절주절 너무 긴데요.. 글쓴님이 안쓰럽기도 하고 그래서 내 친구였다면,, 나의 경험을 토대로 가시밭길을 가지 않길 바래서.. 그냥 끄적여 보았습니다.. 물론 그 남자분이 진짜로 진심으로 반성을 하고 뉘우치고 그랬다면 다신 바람을 안필 수도 있겠어요. 확률적으로 아주 희박하지만 그런 남자도 세상 어딘가에는 있긴 있을테니까요. 근데 그렇다고 본인 마음의 상처가 없어지는게 아니에요. 평생 담아둘 그 상처가... 남자분 얼굴 볼 때마다,, tv나 드라마에서 바람핀 남자때문에 속앓이 하는 여자들 모습을 볼 때마다... 아물었나~ 싶었던 상처가 터져 피가 납니다. 저는 지금 좋은 남자분을 만나서 너무나 이쁨 받고 지내고 있습니다. 전에 그 남자랑은 비교도 안될만큼 좋은 사람이에요. 그런데 단지 그가 '남자' 라는 이유만으로 나는 가끔 그사람이 미울 때가 있습니다. tv에서 바람피는 남자의 뺨따귀를 후려치는 여자를 보고 '여자가 너무 심하네~' 한마디 했다고 뭐가 심하냐고 저딴 인간은 고자를 만들어야 정신을 차린다며 열불을 내는 나의 모습을 볼 때. 그것 때문에 결국은 말다툼을 하게 되는 나의 모습을 볼 때. 그 상처가 아직도 남아 있구나... 하게 됩니다. 생판 다른 사람한테도 그런 감정을 느끼는데 당사자인 남자의 얼굴을 보고 있음 어떤 기분이 들까요? 아무리 시간이 약이다 세월이 약이다 하지만,, 세월에 무뎌지는것은 있어도 잊는 것은 없는것 같습니다. 진정 만남을 유지하고 싶다면 결혼은 좀 미루시고 그냥 만나기만 해보세요. 본인에게 어떻게 대하는지. 그리고 정말 생각해 보세요. 제 3자의 시선으로.
베플- _-|2010.01.27 09:48
바람피는건 진짜 고질 병이예요... 5년간 사귀었던 그리고 누구보다 제게 잘했던 그놈도 바람피고 매달리고... 결국 자꾸 떠오르는 바람핀 기억때문에 받아주지 않았지만 지금은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들어요.... 그 바람핀 여자랑 애생겨서 결혼했는데 지금 딴년이랑 또 바람났다고 하더라고요... 그 부인도 피눈물 흘려보라지... 애인 있는거 알면서 꼬시더니 쌤통이다... 그 버릇 못고치니 잽싸게 헤어지세요..
베플세상에이런...|2010.01.27 01:41
내가 톡을 보다가 이런경우는 처음보네.. 톡 내용 긴거 같아 스크롤 내려 베플봤는데 이건 뭐 읽다보니 베플이 더기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