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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만에 첨으로 경찰차 타봤습니다.

자취녀 |2010.01.28 12:03
조회 36,087 |추천 13

 

와 자고일어나면 톡 된다더니

전 두밤 자고 일어나니까 톡 시켜 주셨네요 /.\

재미도 없는글 톡 시켜 주셔서 감사해요 여러분들 그리고 영자님 으컄양컁

 

오랜만에 사촌동생들 만나서 밥먹고 놀고있었는데

친구가 문자로 톡된거 알려줘서 초스피드로 택시타고 집으로 와서

사촌동생들이랑 너무 신기해하면서 톡 된거 확인했어요^^꺄르르르

 

 

그전엔 새벽에 돌아다녀도 무서운줄 몰랐는데

이 일을 계기로 이제 정말 조심해야겠어요! 여러분도 다들 밤길조심하시구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

 

 

 

 

안녕하세요

하루의 시작과 끝을 톡과 함께하는 톡순이에요

 

 

오늘새벽에 있었던 가슴 떨리는 일을 적어볼려구요 ㅠㅠ

별로 재미도 없고 스압이니

바쁘신 분들은 백스페이스를 눌러주세요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요즘 톡만 봐도 참 여자혼자 살기 무서운 세상이죠ㅜㅜ

문앞에 암호 같은거 적어놓는 도둑들이 있다는 톡 보고

우리집 문앞엔 없나 하고 두리번두리번 찾아보기도하고

 

 

 

여튼

 

 

제목 그대로 첨으로 경찰차를 타봤네요 ㅜㅜ

 

 

 

 

혼자 자취를 하고있는데

혼자 자취하다보니 방값이며 공과금이며 여기저기 돈들어가는데가 많아서

1학년여름방학때부터 쭉 알바를 해왔어요

 

 

 

 

지금은 세계맥주집에서 일하고있는데

새벽 2시에 마치거나 3시?늦으면 4시까지도 하구요 ㅜㅜ

 

 

 

어젠 손님이 늦게 오셔서 3시까지 하고 집에가는길이었는데

원랜 알바같이하는오빠가 같은 골목에살아서 데려다 주거든요

근데 오빤 약속있다고 따른데로 가고 하필 저 혼자 가고있었네요

 

 

 

제가 사는데가 학교 근처 원룸과 하숙집이 밀집한 곳이에요

 

 

 

그래도 가는길에 경찰서도 하나 있어서 나름 안전하다고 생각했는데..힝

 

 

 

 

 

일마치고 나왔는데 술취한 대학생들 5~6명 무리가 있더라구요

자기들끼리 투닥투닥 말싸움도 하는거 같아서

 

아괜히 이리로 왔나 하고 생각했는데

 

 

이 길이 큰길이라 이길로 온건데 에이 그냥 조용히 지나가자 생각하고 지나가는데

 

 

 

두명이 갑자기 제 바로 뒤로 따라오더라구요

그때부터 좀 무서웠는데 힐을 신고 있어서 빨리 걷고싶어도

알바하고 난뒤라 다리도 아프고 쉽지 않더라구요 ㅜㅜ

 

 

편의 점에 들어갈까? 하고 생각해봐도 지갑도 안들고 와서 돈도없고

 

 

 

신호등에 서니까 이사람들도 딱 신호등에 서드라구요

아 뭐야 ㅜㅜㅜㅜㅜㅜㅜ무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근데 뒤에있던 한명은 어디로 가고 한명만 남았는데

그사람이 절 앞질러서 앞으로 휘적휘적 걷더라구요?그래서 아 내가 착각한건가 하고 좀 안심하고 걷고있는데

 

 

 

갑자기 뒤로 훽 돌더니

저기요 하면서 그때부터 취객의 냄새를 스멀스멀 풍기며

무슨 나라 언어인지 도통 알아들을 수 없는 외계언어를 하며 말을 거는게 아니겠어요

 

 

 

 

이 야심한 밤에 전 길에 얼음이 되서 꼼짝 못하고 서있었어요 ㅠㅠ

진짜 길건너면 코앞이 경찰서였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도망가면 뒤따라와서 머리채 라도 잡힐거 같아서ㅠㅠㅠ고놈의 힐만 안신었어도

 

 

 

 

그때 부터 막

저기요 이 폰으로 전화좀 걸어주세요 하길래

네?ㅠㅠ어디로 걸어달란 말씀이세요....해도

자꾸 아 전화좀 걸어달라구요 하시고

 

갑자기 자기가 들고있던 가방을 들어달래요

 

 

아 왜그러세요 ㅠㅠㅠ저 집에갈게요 해도 콧방귀도 안뀌고 일단 들어보라고해서

왜그랬는진 몰라도 ... 들었어요 가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

 

 

 

그니까 "무거워요?ㅋㅋㅋㅋㅋ제가 무서워요?ㅋㅋㅋㅋㅋ"

이러면서 미친사람의 포스가......아 그때부턴 진짜 레알 무서웠어요

 

 

 

경찰서로 내가 먼저 빨리 뛰어갈수 있을까?

경찰서가 코앞인데 경찰 아저씨가 여기 한번 안봐주시나?
힐을 벗고 뛰어가? 아님 12센치 이 킬힐로 이사람 콧잔등을 때려주고 경찰서로 튈까?

 

오만생각이 교차햇어요 ㅠㅠ

 

 

 

막 소리 왁! 질러서 놀래키더니

제가 무서워요? 키키키하카ㅣ키킼히키키키 하고..

그럼 무섭지 이 샹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있다간 안되겠구나 싶어서

저 갈게요!하고 그 사람 가방 내려놓고

긴머리 휘날리며 무단횡단해서 경찰서로 후다닥 뛰어 들어갔네요

 

 

 

경찰아저씨들이 더 놀래서

왜그러냐고 묻는데

 

 

울먹울먹하면서

술취한 사람이 따라와서 괴롭힌다고 조금만 앉아 있다 갈게요 ㅠㅠㅠ하니까

 

 

어떤 사람이냐면서 저기 저사람이냐면서 해서 보는데

어두워서 잘안보이더라구요

 

근데 나중에 보니까 뒤에 없어졌던 사람이랑 다시만났더라구요

근처에 있었나봐요

 

 

 

아 그러고보니 그취한사람이 괴롭힐때 무서워서 두리번두리번 해서 봤었는데

구석에 으슥한 곳에 한 남자가 서있었는데

같은 일행이었나봐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경찰아저씨가 좀 있다 태워줄테니까 걱정하지말라고해서

경찰차타고 첨으로 집에와봤네요 ㅠㅠ

 

친절했던 경찰아저씨 감사합니다

 

 

 

집에 와서도 문 꼭꼭 다 잠그고 잤네요

 

 

격투기를 좀 배우던가 호신용품같은걸 가지고 다녀야겠어요ㅠㅠ

 

여자분들 정말 밤길 조심하세요ㅠㅠㅠㅠ흑흑.

 

 

 

 

 

 

술먹었음 곱게 집에들어가 이 빵꾸똥꾸야!!! .T_T.

 

 

 

 

 

추천수13
반대수0
베플ㅋㅋ|2010.01.28 12:19
술먹는사람들이 욕먹는게 바로 저딴 개놈들때문이죠.... 진짜 저럴떄는 돈이 있든 없든 무조건 사람있는데로 들어가는게 좋아요 특히 편의점 같은데는 가만 있다가 사람 없어지면 사정 설명하고 감사하다고 하고 나와도 되고 같이 따라들어왔을때는 알바하시는 분들이 수화기만 들어주면 바로 경찰오니까 그딴 개넘들 옆에 있어도 그분들한테 말해서 염치 불구하고 도움을 받는게 좋죠...정말 나도 술 좋아하는데 저딴 개XX들떄문에 안좋은 사람 취급당하는거 진짜 불쾌함... 술먹을라면 취할떄까지 먹질 말아야지..... 나도 못먹는 편이지만 술도 못먹는것들이 한두병 먹고 취해서 진상부리면 진짜 패버리고 싶음... 취해도 좋게 취해서 모두가 기분좋게 집에 들어가야지....
베플알피|2010.01.30 11:56
나 예전에 공부하고 집에 돌아오는 새벽길에 어떤 술먹은 아저씨가 우리학교 학생인것 같은 여자분에게 막 "아가씨 어디가 나랑 놀자~"라고 소리치면서 다가가는거에요. 그래서 " 아 내가 도와줘야겟구나! " 라고 생각하고 다가가서 여자분과 아는척을 하면 그 추근대는 남자가 도망가겟지 라고 생각하고 여자분에게 다가갓어요. "어! 누나 이제 집에들어가는거야?" 라고 아는 척을 햇더니... 그 여자분... 술취한 아저씨 쪽으로 도망갓어요..................................... 아.................착한일은 어려운건가봐..................... 아 슈렉의 고양이 눈빛을 하고 다가갓는대... 그냥 슈렉으로 본건가... 슈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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