꺄오~!!! 자고 일어 났더니 톡이 되었더라~라는 말은 다 구라일꺼야...
라고 생각 했는데 이게 웬일이래 ㅡ.ㅡ;;;
친구 전화 받고 톡 된거 알았네요~
죽어가는 제싸이를 심폐소생술로 소생 한것처럼 살려주신 영자님 사..사...아니 좋아합니다.
www.cyworld.com/jaelem32 ← 과감한 공개~할렐루야~!!!
리플달아주신님들 감사해요~!!!
마지막으로 요즘 신경쓰고 있는 사이트에요 놀러 오세요~!!!
안녕 하세요~
올해 갓30살을 넘긴 미청년(?)입니다. ㅡ.ㅡ;;;
다들 이렇게 판에 글쓰기를 시작 하던데 평소 보던데로
저의 청소년기에 있었던 이야기를 할려고 합니다.
때는 바야으로 I.M.F가 한창 한국을 뒤덮고 있었던
1998년 무렵 입니다.
고3이였던 전 친구들과 10대의 마지막 여행을 계획 하고 있었죠.
한창 여름 성수기를 지나가고 있던 8월 전 친구4명과 함께
포항에 있는 인근 해수욕장으로 여름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물론 성수기때 해변가 인근 모텔 및 그 때는 펜션이 그렇게 없었던 시기라
여관들이 부르는게 값이라는게 정설이 되어 있었고 방구하기도 하늘에
별 따기 보다 어렵다는게 시기였죠.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말이죠.
아무튼 목적지는 정해 졌는데 숙박이 어려워 전전긍긍 하고 있던 찰라
사촌형님의 친구분들이 때마침 포항에 우리가 갈려던 해변에 휴가를
가셨더군요 사촌 형님의 도움으로 형님 친구분들을 만나 형님들이 묵고
계시던 모텔에 찾아갔죠
주인분에게 인원이5명인데 추가금 받지 말고 작은방 하나 주십사 부탁 드렸더니
주인분께선 사람 좋은 웃음을 지으시곤 손을 내밀더 군요.
저희는 주인분께서 그렇게 해주시는 거라 생각 하며 웃으며
주인분 손을 잡으려는데 갑자기 주인분 손을 획~빼시더니
"악수 말고 가위바위보 하자고" 이러시더군요 ㅡ.ㅡ;;;
주인분 왈 "가위바위보를 해서 본인을 이기면 추가금도 않받고 숙박비에
절반만 받겠다" 이런 황당한 조건을 거시는 겁니다.
물론 우리가 지면 반대라는 ㅡ.ㅡ;;;
아무튼 황당한 조건 이였지만 한번 해볼만한 상황 이였기에
도전!!!
결과는 신이 도우셨는지 우리가 이겼죠~주인분 울상~ㅋㅋㅋ
우리는 서로 얼싸 안으며 다음날 다가올 그 기막힌 사건에 대하여
생각치도 못한채 그 순간을 하염 없이 만끽 했죠~
숙소에 짐을 풀고 해변가에서 수영을 즐긴 후 저녁을 먹고 다들 집에서
챙겨온 작업복(?)으로 깔끔하게 갈아 입은 후 다들 아시다시피
한마리의 늑대는 아니고 하이에나 처럼 해변을 어슬렁 거렸죠~
결과는 ㅋㅋㅋ 뭐 다들 아시잖아요~
전기구이 통닭 한마리 사들고 숙소로 갔죠 ㅜ.ㅡ
그렇게 숙소로 들어온 친구들과 함께 매년 왜 해변만 오면 이러냐며
서로의 얼굴은 생각 하지 않고 너때문이라고 서로 험담하며 신세한탄하며
그렇게 아침해가 뉘었뉘었 뜰때까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죠.
"따르릉~따르릉~따르릉~"
고막을 가르는 섬찟하면서 찟어지는 인터폰소리에 한창 이승에서 못이룬
헌팅의 꿈을 저세상에서 이루고 있는 우릴 깨웠죠~
친구 한명이 인터폰을 받자 수화기 넘어 들려오는 소리
"주인인데 시간이 되었으니 방 비워라!!!"
순간 우린 너무 오래 잠들었었나 하고 시간을 봤죠~
그 때 시간10시 우리가 잠든건7시 3시간 밖에 지나지 않았던 겁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12시 쯤 되어야 방을 비워 달라고 하지
전날3시쯤 도착 했고 12시간도 되지 않았는데
아무리 바캉스 시즌이라도 너무한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인터폰으로 주인에게 따지기 시작했죠~
그러나 학생들이 뭔 힘이 있겠습니까~
결국 주인의 뜻대로 방을 비워 주겠노라 약속하며
씻는둥 마는둥(씻는 동안에도 독촉전화가 와서)대충 마무리 하며
나갈려고 했죠.
그 순간 지금 우리가 어려서 이런 천대를 하나 라는 억울한 생각에
친구들과 함꼐 주인에 대한 조그마한 성의를 표시하자라는 의견이 나왔죠.
친구들과 전 이불들을 모아놓고 사이좋게 이불빨래 하시라고 암모니아수를
무진장 뿌려놓고 모기없어지라고 에프X라 두통을 사정 없이 뿌리고
하수구 정비 하라고 전날밤 먹다 남은 전기 구이를 하수구에 사정없이
박아 놓곤 마지막으로 방문을 잠그고 그 안에 열쇠를 휑하니 던지곤
문을 닫고 미친듯 도망치듯 나왔죠~
한300여 미터를 뒤도 보지않고 뛰어 왔나~
친구들과 서로 웃으며 얼굴을 보고 뭐 나두고 온거 없지?
라고 묻는 찰라 얼굴 그득히 검은 그림자가 뒤덥고 있는 한 친구의
얼굴이 보이더군요.
그 친구 거의 울상을 하며...
"나 핸드폰 두고 온거 같에..."
그 당시 안성기님께서 "본부 본부"외치던 이미지를 찾을 수 없네요~
본부폰으로 음성인식 되던 최초의 핸드폰이죠.
지금이야 뭐 공짜폰이다 뭐다 해서 전국민들이 심지어 동네 강아지도 들고
다니는 필수품이 되었지만 그 당시만 해도 몇십만원씩 목돈 주고 구입 하던
시기라 핸드폰 잃어 버리면 몇날 몇일 알아누웠죠~
그리고 부모님이 아시면 좍살날 일이였고요~
우린 그 친굴 다독이며 잘 찾아 보라고 짐을 이리저리 다뒤졌죠.
물론 핸드폰은 그 어디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절망 그자체였죠...우리짐에 없으면 당연히...우리가 난장을 해 놓은
모텔 밖에는 없다는...
그 친구 거의 울상을 지으며 같이 가달라는 애원의 눈길을 보냈지만
우린 의리로 똘똘 뭉쳐진 친구가 아니야...
애써 현실을 외면 했죠...ㅡ.ㅡ;;;
울며 겨자먹기로 핸드폰 잃어 버려 부모님한테 맞아 죽으나 저 모텔
주인에게 맞아 죽으나 죽는건 매한가지다란 생각으로 친군 죽기보다 싫은
발걸음을 모텔로 옮겼죠...
우린 그저 친구의 무사귀한만을 빌며 모텔쪽을 응시하며 있었는데
한20분이 흘렀나 친구가 나오는 겁니다.
우린친구에게 한걸음에 달려가 어떻게 되었냐고 묻자.
친구는 땀이 범벅이된 얼굴로
"주인아저씨가 보조 열쇠가 없다고 열쇠아저씨 불러 따야된데 아님2층까지 기어 올라가던가"
친구2층을 벽타기로 수차례 노력했지만 힘들었나 봅니다.
무릎 까지고 손까지고 결국 열쇠따시는 분을 부르기로 했다 더군요.
비용은 친구가 물고 말이죠.
그러나 아직 주인이 방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친구를 숨조여 오고 있었습니다.
친군 다급해져서 다시 벽타기 하러 간다며 정신없이 모텔로 다시 들어 갔죠.
우린 혹시나 모르니까 친구에게 다시 전화를 해보자고 했고
신호음이 가기 시작 했습니다.
적막이 흐르고 전화를 끄려는 순간 어디선가 들려오는 귀에 익숙한
타령소리 전 그 소릴 저만 들은줄 알았습니다.
다른친구들도 그 소릴 들었더군요...
소리에 집중하자 더욱 크게 들려오는 날좀보소~날좀보소~날좀보소~오~오
그때 당시는 컬러링이다 라이브벨이다 이런 기능이 없었죠.
우린 날좀보소 소리에 이끌려 이리저리 뒤지던중 제가 들고 있는
페이퍼백에 시선이 고정이 되었습니다.
얼른 페이퍼백을 내려 놓고 짐을 빼니 더욱 크게 들려 오는 날좀보소~
마치 현재 상황을 안다는 듯한 다급하게 들려 오는 날좀보소~
짐 깊숙히 핸드폰을 넣어 놓고 찾지를 못했던 겁니다.
우린 핸드폰 소리에 너나 나나 할꺼 없이 배를잡고 웃었죠~
정신없이 웃다보니 순간 친구가 걱정이 되더군요 열쇠따는분이 온다고 했고
친군 방에 먼저 들어가서 핸드폰을 사수해야 된다는 정신으로
정신없이 벽타길 할꺼고 우린 그 친굴 위기에서 구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친구에게
뛰어가는 순간 무언가가 휙~하고 우릴 지나쳐 갔죠...
열쇠...
우린 친구를 포기 하고 우리가 있던 자리에 우리의 행선지를 알리곤
그렇게 친구의 무사 귀환을 바랬습니다.
대를 위해서 소를 희생 한다는 정신 여럿이 피볼수 없잖아요.
친구 많이 맞았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 말이 없더군요...
우린 눈치만 보며 그저 친구가 모든일을 깨끗히 잊고 새출발 하기만을 바랬죠.
그렇게 우리의10대 마지막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의 일을 이야기 하면서 웃곤 합니다.
물론 그 친군 아직도 광분을 하지만요.ㅋ
근데 지금 생각 해도 그 순간에 그 벨소리가 왜 그렇게 웃겼던지 지금 글쓰는
이순간에도 그날 그상황과 딱 맞았던 날좀보소란 밀양아리랑 소리가 귓전을 간지럽히네요~
날좀보소 날좀보소 날좀보소~오~오 동지 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