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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나오는 독서실

OK총무 |2010.03.05 01:45
조회 3,154 |추천 4

 

 

대부분의 학생들은 독서실에 한번쯤 가봤으리라 생각 되어, 판 쓰기를 시작한다.

 

나는 독서실 총무다 오늘로써 정확히 1달째 내일이면 첫 달 월급이 들어오는 독서실 총

무계의 샛별이다.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는 나이기에 공부도 하고 용돈도 벌겸해서 독서실 야간 총무를 시작하게 되었다.

 

사실, 요즘 독서실은 최신시설로 무장을 하고 있지만, 우리 독서실은 형편이 여의치가 않아 약 10년째 책상 및 리모델링을 하지 않은 채, 낡은 내부환경을 자랑한다.그래서 학생도 없다.........

 

 여튼 독서실 야간총무는 마지막 사람이 나감과 동시에 퇴근한다. 그래서 2시 전까지 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지않다.

 

 담이 좋은 사람이라면, 뭐~ 홀로 남아 사무실에서 공부를 하고 가겠지만, 귀신에 치를 떠는 나는 퇴근 쯤 되서 걸려오는 여친의 목소리를 들으며 집에갈 채비를 꾸린다.

 

젠장, 1주일 전부터 여친은 타 독서실의 오전 총무를 하게 되서 사실상 홀로 열람실 뒷정리와 유리문을 잠그고 모든 불을 끄고 내려가야한다.

그리고 오늘 3주일째, 1시까지 그녀는 공부를 하고 간다.

 사실 아침부터 와서 공부하는 나에게 1,2시는 고비다. 그녀가 가기만을 기다리고 기다린다.

그녀가 갔다.

불이 꺼진 열람실을 잽싸게 돈다.

혹, 온풍기가 켜진 곳은 있는지 귀를 귀울이며, 열람실 하나, 둘, 셋,,,,,,,열여섯번째, 열람실 모두를 돌았다.

사무실에 와서 모든 좌석의 불을 끄고,

복도의 불을 끄고 한기를 느낀나는 빠르고 잽싸게 걷는다.

 

그때,

 

 쿵..........

쿵...........

소리가 독서실 안쪽에서 들려온다.

 잽싸게 현관 유리문으로 걷는 중에

 쿵,,,,,,,,,,,,,,,

 쿵,,,,,,,,,

 쿵 ,,,,,,,,,,

소리는 가까이 들려온다. 

얼른 유리현관문을 나와 문을 잠그려 하는 찰라에,

..

...

....

.....

울부짓는 한 형체가 유리 현관에 달라 붙는다. 이 상황이 미칠 듯이 무서웠던 나는 그 순간에도 그 형체와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애썼다.(귀신과 눈을 마주치면 귀신에 홀린다는 얘기를 어릴적 부터 들어온지라......)\

(보너스: http://cfile2.uf.tistory.com/original/203E61224A85A5A102FA61)

.

...

 순간 정신을 차려 그 형체를 보니, 16열람실에 있는 이제 갓 고1이된 학생이었다.

젠장,

그 학생은 눈시울이 붉어졌고, 미친 듯이 놀란 나는, 그 학생의 어깨를 만지며

( 내심 귀신은 아닌가 하는 의심도 했다.ㅋㅋ) 위로 해주었고, 집이 같은 방향인지라

어디학교 다니냐? 공부하는데 문 닫아서 어쩌냐? 공부는 잘 하냐? 등,,,, 헛소리 하며, 학생의 부모님께 혹시나 말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어(평균 일일 10명이하의 출석 오후 6시까지 오전 총무와 저만이 있다는......) 위로 하며 보냈다. 글로 쓰니 뭐~ 무섭지는 않지만,,,,,,,,,,,,,,,,,,,,,,,,,,귀신을 더럽게 무서워 하는 나로서는 정말 미칠 듯한 경험이었다.

보너스: http://cfile2.uf.tistory.com/original/203E61224A85A5A102FA61

 

추천수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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