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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안녕하세요?

평소 게임하느랴 시간이없는

20대 초반의 남자임미다 

판이란걸 써본적이 없는데 일단 급하니까 여기저기 써보기라도한다고..

어쨋건 서론은 여기까지 하구요 (뭐 다들 이런식으로 시작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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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약 두달하고도 일주일전에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아싸 이걸로 솔로부대에서 탈출할수가있겠구나...)

근데... 문제가 하나생겼습니다...

여자친구가 절 못쳐다보는겁니다!!!

일부러 눈 마주치면 민망한듯 막 숨어버립니다...

원래 남의눈 (내가 남이야..?)을 똑바로 못쳐다본다는군요...

뭐 처음엔 '아직 얼마 안되서그런가보다...'라며 넘겼습니다

근데 시간이 점점지나니까 이게 미치겠는겁니다...

거리를 다니면서도

저 혼자만 떠드는거같고... 저 혼자만 쳐다보는거같고...

게다가 막 봐달라고 애교도 떱니다... (내가 4살이나많은데 ㅠ_ㅠ...)

그래도 못봅니다...

제머릿속은이미 폭주상태고...

그녀가 쳐다봐주길 바라면서 별의별짓을 다해봤지만...

결과는 헛수고 ㅠ_ㅠ...

 

(*아 혹시나해서 말씀드리는데...

제가 웃기게생기거나... 진짜 쳐다보기 혐오스러울정도로 못생긴건 아닙니다...

닮은사람이라면.. 프로게이머 도재욱씨 닮았다는소리를 많이들어봤습니다...)

 

(** 도재욱씨 팬분들이 계신다면... 저도 쟁구 광팬입니다 [)

 

어쨋건 벌써 두달이 넘었고...

그러케 어색한 사이도 아니다싶고...

혹시나 진짜 제가 못생겼거나 웃기게생겨서 그런걸지도몰라서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봤습니다

'야.. 내가 그러케 쳐다보기싫을정도로 못생기거나

보기 힘들정도로 웃기게 생겼냐?'

대답은 'No'였습니다

흠.. 전혀 웃기지않답니다...

도대체 문제가 뭐인겁니까!!!!

 

 

그리고 얼마전...

전 결국 인터넷의 도움을 부탁드려 보고자

Nate Q&A 게시판에 글도 올렸었습니다...

http://ask.nate.com/qna/view.html?n=10199696

 

뭐 답변들이 대충 세가지쯤? 으로 나뉘는군요

1. 기다려주면 된다

2. 편하게 해줘라

3. 내숭이다

 

흐음...

일단 1번은 현재 진행중이고...

2번도 왠만큼 충족 시켜주는거같고...

뭐 3번이라고하면... 그건 쫌 문제겠군요...

어쨋건 일단은 기다려주고있습니다...

아 근데그게 언제까지 기다려줘야되는건지 당췌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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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금지어라는걸 너무 좋아합니다..

예를들면

...ㅡㅡ / 밤새 / 안자

요런식의 땡깡을 완전 싫어합니다..

그래서 한두번 하다보면 '오빠 그거 금지어야'라곤 하죠...

전 이런쪽으로는 비상하게 머리가 잘돌아가서

여자친구가 금지어를 정해두면 그 말하는법을 (강제적으로) 잊어버립니다

뭐 기억나는게 저 3개이긴 하지만 원래 더있었습니다...

(기억이 안날뿐입니다... 제가 지운겁니다.. 망각한게 아닙니다...)

 

근데.. 저만 금지어가 생기는건 억울한 일입니다...

그래서 저도 한개만들어줬습니다

'헐' (여자친구의 입버릇입니다ㅋㅋ)

그리고 처음엔 금지어할때마다 저도 똑같이 금지어를 실행했습니다..

여자친구가 너무 싫어라합니다...

 

그래서 한가지 비책을 생각해냈습니다

여자친구가 금지어를 한번할때마다

1분간 날 응시하는 「마일리지」제도를 만들어냈습니다

처음엔 자기도 어차피 나중에가면 편하게 보겠지... 하고

동의를 하더군요... ㅋㅋ

 

처음엔 자기 입버릇이니 무의식적으로 헐이 갑툭튀..ㅋ

그럴때마다 전 절대 까먹지않고 한번~ 두번~

요러케 놀려대곤 합니다..

처음엔 그러케 부담스러워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그냥 웃었습니다...

근데 한 2~3일쯤 지났을까요..?

마일리지가 10개를 돌파했습니다...

여자친구가 막 매달립니다 그거다 못하겠다고...

그래서 저도 합의를봤죠

'언제까지하면 50%DC해줄께'

(어차피 처음이 힘든거니까 처음에만 어떻게 잘넘기자~하고 말이죠)

여자친구가 좋아합니다..ㅋㅋ DC라는 말에 엄청난 반응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지금 몇번째 마일리지를 줄여줬는지는 모르겠으나...

벌써 마일리지얘기를한지 한달이 지나갑니다...ㅋㅋ

아직 마일리지 한번도 못써봣고... 현재 잔여수량 20개...

이거로 뭐.. 장사해야됩니까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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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난 3월 둘째주 토요일

여자친구가 절 못쳐다본다고 생각하고

'다음달까지 못보면... 걍 내가 포기할게'

라고 항복선언을 해버렸습니다...

여자친구가 막 좋아하는거같기도하고...

막 미안해하는거같기도하고...

그런 복잡미묘한 듯한 느낌이 드나봅니다..

 

뭐 시간이 답이다 싶기에...

무작정 기다리기로했습니다

(뭐 처음에 사귀기전에 여자친구를 쪼끔 힘들게했기에...

죄책감에그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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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란놈들은 전부 군대를 가버렸고 ㅠ_ㅠ....

전 사회에 남았기때문에 ㅠ_ㅠ...

상담하고싶은 친구가 전혀없습니다 ㅠ_ㅠ_ㅠ_ㅠ_ㅠ

인터넷에 익명으로라도 하소연하고싶습니다 ㅠ_ㅠ...

누구 저 위로해주실분 없남여 ㅠ_ㅠ...?

 

(P.S 여자친구 있는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고있으니

'여자친구있는거자체가 행복한거다'라는말씀은... 자제효 ㅋ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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