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번식은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씨앗을 이용하는 유성번식
잎, 줄기 등 영양기관을 이용하는 무성번식이 있습니다.
무성번식 방법 중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새순꽂이(삽목)을 해보겠습니다.
선명하고 다양한 색상의 꽃으로 사랑받는 카랑코에입니다.
원래 화분의 전체적인 형태를 고려하면서
새로 나온 순을 7~12cm 정도로 자릅니다.
보통 새순꽂이를 할 경우 식물 체내의 수분 함량을 높이기 위해 30분 정도 물에 담궈 둡니다.
사실 카랑코에는 다육에 가까운 식물이라 반드시 물에 담글 필요는 없습니다.
잘린 새순은 뿌리가 없기 때문에 물을 빨아 들이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잎을 통한 증산(증발)은 계속 되므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잎을 적당히 잘라 줍니다.
보통 잎 면적으로 봤을 때 1장에서 2장 정도를 남깁니다.
좌우 균형을 맞추고 혹시 모를 사고(잎이 떨어지는)에 대처하기 위해
2개이 큰 잎을 반으로 잘라 1장의 면적을 유지합니다.
잎의 면적이 적당하다면 꼭 잎을 반으로 자를 필요는 없습니다.
손질이 끝난 새순의 길이는 약 7 ~ 12cm 정도입니다만
길이는 식물의 상태에 따라 약간이 조절해도 됩니다.
줄기의 끝은 물흡수와 뿌리내림을 좋게 하기 위해 45도 대각선으로 자릅니다.
이 작업에서는 날카로운 칼로 자르는 편이 가위 보다 좋습니다.
상처가 있으면 썩을 확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날카롭게 한 번에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흔한 종이컵을 씻어서 재활용하겠습니다. 송곳으로 구멍을 5~10개 정도 냅니다.
흙이 빠지지 않도록 얇은 헝겁이나 천 조각을 깔면 됩니다.
저는 거즈를 선택했습니다. 휴지 절대 아닙니다.^^
깨끗한 강모래(바다모래 절대 안됨)를 담고 물을 충분히 줍니다.
충분하다는 것은 종이컵 아래로 물이 흘러 내릴 정도가 되야 합니다.
* 종이컵 바깥면이 물에 젖으면 컵이 흐물흐물 해지므로 안쪽에만 물을 줍니다.
막대기나 송곳으로 뚫은 구멍에 미리 손질한 새순을 꽂습니다.
모래와 새순의 줄기 사이에 공간이 생기면 새순이 말라버리므로
손가락으로 꼭꼭 눌러 줍니다.
성공인지 실패인지는 약 1~2주만 지나면 알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잎이 파릇파릇하면 뿌리가 잘 내렸다는 증거입니다.
4주가 지난 후. 그 중에 하나를 뽑아 봤습니다.
이렇게 건강하게 뿌리를 내렸네요.
이제 좋은 흙이 담긴 이쁜 화분으로 옮겨 심으면 됩니다.
* tip : 종이컵에 담긴 모래는 냄비에 물과 함께 넣고 끓인 후 재활용 하시면 됩니다.
산세베리아 등 다육식물의 경우 새순을 잘라 물에 담구지 않고 며칠간 말리는 방법이 더 효과적입니다.
자~ 이제 시작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