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상조사` 결과 성상납이 `일부` 사실로 밝혀지지만,
방송에 이름이 나온 박기준, 한승철 검사장만 사표를 받고,
나머지 55명의 검사에 대해서는 (사표는 물론이거니와 그나마 중징계인 감봉도 아예 없고)
극소수만 견책이나 주의, 좌천성 인사 발령 등의 조치를 받고
상당수는 "선배 검사와의 모임인 줄만 알았지 접대인줄 모르고
일회성으로 동석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무혐의로 처리하고 넘어감.
2. 그나마 박기준, 한승철은 접대에 대한 대가성이 입증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뢰 혐의에 대한 기소조차 하지 않고 넘어가게 됨.
(포괄적 뇌물죄는 노무현 잡을 때나 써먹는 것임 ㅇㅇ)
그 결과 몇달 후 박기준, 한승철은 변호사로 개업함.
(대한변협에서 이들의 변호사 개업 등록을 받아주지 않아야 변호사 업무를 못하게 되는데
형사적으로 확정된 유죄 판결이 없어 징계할 수 없다는 핑계로 당연히 넘어가게 됨)
검찰 조직의 중간층 이상으로는 이미 `스폰서`를 두는 문화가 만연해 있기 때문에,
이들은 `운 나쁘게` 걸린 박기준과 한승철을 불쌍히 여겨
오히려 사건 처리에 더욱 편의를 봐주게 되고,
그 결과 박기준과 한승철은 개업 1년만에 전관예우로 막대한 돈을 벌게 됨.
박기준과 한승철의 변호사 개업은 일부 일간신문 사회면에 보도되나,
한 순간 사람들의 관심을 끌 뿐 다시 잊혀짐.
3. `내부 고발자/폭로자만 바보되는` 대한민국 사회의 철칙은 여전해서
남한건설 정용재 사장의 집안은 고향 사천 땅에서 재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풍비박산 남.
`검사동일체원칙` 좋아하는 검사들은 정용재가 현재 기소된 사건에도 법정 최고형을 구형해서
`본보기`를 보여줌.
4. 이후 검사들은 "박기준-한승철 사건을 계기로 스폰서 안 두고 깨끗하게 살아야지!"
라고 마음먹으며 개과천선의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A검사 : "아... 스폰서를 저렇게 다루면 나중에 X되는구나..."
B검사 : "전화통화는 절대 하지 말고 만나서 이야기하고 증거를 안 남기도록 조심해야겠다..."
C검사장 : "아싸 경쟁자 한명 낙마?Dㅋㅋㅋㅋㅋㅋ"
D검사장 : "스폰서도 사람 봐가면서 받아야지 ㅉㅉ... 나는 삼성 돈만 받으니까 괜찮음 ㅇㅇ"
E검사장 : "ㅉㅉ 그러니까 나처럼 혼테크를 잘했어야지... 장인이 매달 돈 주니까
스폰서 안 둬도 되잖아 ㅋㅋ 역시 검사장 되려면 처가에 돈이 많아야 함 ㅋㅋ"
이런 식으로 반응함.
5. 다시 몇달 후, MBC 노조 파업에 참여했던 PD수첩 소속 PD들은 전원 해고되고,
이에 황우석의 줄기세포 사기극, 광우병 사건, 검사 성상납 등을
폭로해온 PD수첩을 기억하는 일부 네티즌들이 MBC 사옥 앞에서 촛불집회를 갖지만
이들은 집시법 위반, 업무방해, 일반교통방해죄 등의 혐의로 전원 연행되고
검찰은 이들을 약식기소하지 않고 전원 정식기소함.
그리고, PD수첩은 YTN 돌발영상과 같은 운명을 맞아 폐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