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처님 오심으로인해 우리에게 크나큰 휴일이라는
선물을 안겨 주셨는데 ...
같은 직딩인데도 불구하고 더바쁜 여친덕에
부처님이 주신 선물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하고
판 눈팅만 하다가 작년일이 떠올라 이렇게 글을쓰게 되었어요 ㅋ
잡소리가 길엇네요..ㅋ
때는 바야흐로? 음... 작년? 여름쯤이었던것 같네요... 맞나?;;
(젊으나 하루하루 지날수록 정신도 없고 기억력도 가물가물 ㅋㅋ)
전 오랜만에 저멀리 서울로 취직한 친구보러 다른 친구와함께
놀러갓다 돌아오는 여자친구님을 뫼시러 기차역으로 향했습니다.
기차 도착시간보다 훨씬 일찍 도착한 덕분?에 기차역앞 광장에서
배회하며 비둘기와 담소도 나누고 화장실도 갓다오는 여유를 부리고
있엇죠.. (그래도 시간 한참남아 여자친구에게 언제오냐고 닥달문자를..ㅋ)
다들 기차역하면 떠오르는것들 있으실꺼에요...
사람 무시하는 살찐 비둘기, 지저분한 화장실... 그리고 노숙자!
전 노숙자에 대해 그렇게 관심도 없엇고
안좋은 눈으로 바라볼때가 많앗습니다...
왜 사지 멀쩡한 사람이 저렇게 가족들을 떠나 허무한 시간을
보내는지..
힘들겟지만 인력사무소 같은곳에 찾아가 막노동이라도 하던지
직업에 귀천이 어딧겠습니까... 뭔일이라도 하면 입에 풀칠은 하고
살지 않겟나 싶어 별로 안좋게 생각하고있었습니다.
그날도 노숙자 한분이 저에게 아주 상냥하게 돈 얼마있냐고
물어보시고... 대충 뭔 시츄에이션인지 알기에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한푼도 없다고 하니
쌍욕을 하시면서 담배라도 내놓으라고..
담배는 안피는지라 또 없다고 햇더니
색다른 쌍욕을 남기시며 사라지셨습니다 -_-+
뭐 가끔있는 일이라 시크하게 속으로 분신사바를 왜쳐댓습니다..
하지만 같은날 다른 생각을 가지게하는 사건? 이 일어났어요..
쌍욕을 듣고 난 후 멍하니 벤치에 안자서 멍때리고 있는데
노숙자 한분이 25시마트용 흰색 봉투를 들고 기차역 화장실 쪽으로
유유히 걸어가시더라구요...
뭐 구걸에 성공해서 소주한병 하나보다 하고있엇죠...
한쪽 구석 바닥에 자리잡으시곤
봉투에선 소주와 담배한갑 약과?같아보이는 뭔가를
꺼내더라구요.. 역시나 하고 그냥 쳐다보고 있는데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뭘 꺼내어 세워놓고 소주까고 막 주섬주섬 챙기고는
한참을 가만히 미동도 않고 계시더니 갑자기 절을하는 겁니다..
뭔 일이지 궁금해 잘보이는 벤치로 옴겨가보니 주머니에서 꺼내신건 부모님 사진과
그앞에 소주한잔, 불붙은 담배한가치 그리고 약과..
조촐한 제사상이더군요.. 어깨가 들썩거리는걸로 보아 흐느껴 우는거 같았죠..
마음이 짠 하더라구요... 진심으로.. (남자지만 감수성이 풍부함.ㅋㅋ)
측은지심에 밥은 챙겨드셨을까? 돈이라도 쥐어드릴까 고민하고 있는데
정자에 안자계시던 노신사분께서 그 노숙자분에게 다가가시더니
지갑에서 돈을 꺼내어 쥐어주시더군요...
(여러분 아직 세상은 아름답더라구요..ㅋ)
그리곤 두분이 꾀 오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시더니 노숙자분은 쑥쓰러우셧는지
노신사분께 꾸벅꾸벅 인사를 하곤 황급히 조촐한 제사상을 챙겨 사라지셨고
노신사분은 제 옆 벤치에 자리를 잡으시고 담배를 피우시더라구요...
전 궁금한건 정말정말 못참는 성격에
노신사분께 방금 일어난 일을 여쭤봣습니다... 초면에 바로..ㅋ
대충 나누신 이야기는 자기가 사업에 망하고
그 충격에 농사일 하시던 아버지는 자살하시고 어머니는 연이은 충격에
쓰러져 돌아가시고... 부인분은 자녀들을 데리고 떠나시고..
그래도 참고 이런저런 일을 했는데 일한돈도 못받고 길거리를 배회한지 1년째..
세상 살아갈 자신이 없어 제사지내고 자기도 곧 부모님 곁으로 가려했다고
말햇다더라구요... 저보고는 공부열심히해서 나라를 똑바로 이끌어갈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조언도 해주시고..
(노신사분... 등짝이 간지러우시진 않으신지... 당신의 등에
날개나오려구 할꺼에요ㅠㅠ)
그때 노신사분이 쥐어준 2만원에 희망을 보셨는지
앞으로 잘 살아보겠다고 약속했다네요... 인연이 되면 은혜꼭 갚겟다고..
감동의 물결이 쓰나미처럼 몰려왓더랫죠... 그 노신사분도 천사같아보이고..
서울역엔 노숙자가 넘쳐나 제제도 힘들고
사회적으로 문제도 많고 뭐 노숙자분들을 안좋게만 봣었는데
다 그런건 아니구나... 정말 힘들어 세상에 버려진 불쌍한 사람들도
있구나하는 측은지심이 생기게되었습니다...
물론 나에게 시크하게 쌍욕하신 그분뺴고-_-++++
노숙자분들... 하루빨리 맘에 상처 털고 일어나
세상에서 당당히 가족들과 알콩달콩 재미나게 살아가길 바래요..ㅠ
글재주가 없어 쓸때없는말 많이써서 스크롤 압박이..ㅋㅋ
죄송하구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은 로또1등되고 수능대박 공무원시험합격
고시패스 사업번창 가정화목 등등 좋은일만 있길 바래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