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헤드라인 걸렸네요;;; 오늘 아르헨티나 경기에도 아주 죽을 똥 쌌습니다ㅠㅠ;;
비록 지긴 했지만.. 진상손님은 없었구요^^;
배달갔는데 얼음물 주시는 아주머니때문에 기분좋게 일할수있었습니다!!
암튼 많은분들 관심가지고 읽어주시고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
그리스를 스위스로 착각했던건 너그러이 용서해주시길;;;;;;;;;;;;;;;;
그리스,스위스 발음도 비슷하고 그래서;;;-_-;; 무식이 죄죠 ㅠㅠ;;
암튼 이번 이 글을 계기로 이번 아르헨티나전에는 좀 나아지는 치킨배달문화가
이루어지길 -- ;;;
암튼, 그리스로 수정했습니다 ㅠ
아 그리고 저희는 배달가기전에 2시간이면 2시간, 3시간이면 3시간, 몇마리가 밀렸는지
다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기다리신다고 하시면 갖다 드리는거고,
그럼 다음에 시킬게요 라고 하시면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정말 그 상황에 계셧던 분들이면 공감 많이 하실거같네요ㅠㅠ.
아무튼, 많은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ㅠ
원래 홈페이지 공개를 안하려고 했는데,
사람심리가 -_-; 괜히 한번 올려보고싶네요 -_-;;
http://www.cyworld.com/kjh2518
글 읽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ㅠ
아, 참고로 23일 새벽 3:30 에 나이지리아 경기때 다른 가게들은 영업하시는지요?
저희는 새벽5시까지 영업할 생각에 있다는..
암튼 동종업계에 계신 여러분들 화이팅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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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 소개부터 먼저하겠습니다.
저는 20대 중반 남성이구요. 어머니와 함께 치킨집을 운영하고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에게 꼭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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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댓말 하기 어려우니까 저도 요즘 대세인 음체 한번 써보도록하겠음
말씀 드렸다 시피.. 치킨집을 부모님과 함께 운영하고 있음
뭐 평소에도 어느정도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가게임
장사 안된다고는 말 못함. 가게 평수도 그리 큰건 아님
나이 20대 중반 되놓고 부모님하고 같이 일한다고 욕하시는분들 있을거임
하지만 난 부모님 덕보려는 생각 손톱에 때만큼도 없음
그렇다고 내가 취업을 못한것도 아님.
취업했었는데 부모님의 생각이 너무 확실해서 날 어디 취직못하게 붙잡으려함
그래서 난 아무래도 회사생활보다는 이 생활이 낫겠다 싶어서
일단은 한번 시작해봄.
근데 일이 내 손에 대충은 맞는거 같음 -_-
암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몇일전 우리나라와 그리스와 월드컵 경기가 있었음..
뭐 어디든 그랬겠지만 장사가 너무 잘되서 미칠뻔함
바로 일끝나고 오니 뉴스 기사에도 나올정도였으니 ;;
암튼 그 바쁜 상황을 대충 말을 해보자면..
6시쯤 부터 한분한분 주문하러 가게에 오심
근데 바로 주문해서 갖고가는게 아니고 8시 반까지 갖고오라함 ㅡㅡ
8시반이 축구 시작인데.. 약간은 좀 불안했음
근데 시간이 7시..8시 될수록 예약이 점점 더 밀려드는 거임.
그래서 시간내에 못갔다 줄수도 있다고도 말씀드림.
정확하게 8시 15분이 되자..
지금 가게에 전화기가 2개가 있는데
닭을 못튀길 정도로 계속 전화옴..
[아 참, 그날은 혹시몰라서 알바 2명이 더있었던 상황]
그냥 정신없이 튀기고 배달가고 튀기고 배달가고를 반복하던 상황임.
우리 가게는 거의 단골손님들때문에 먹고 사는 가게라
아무리 바빠도 한마리 한마리 신경써서 배달을 하고 있었음.
근데, 정말 생각지도 못하게 넘치는 주문 폭주에
예약했던 손님들 마저도 제시간에 못가고 좀 늦었던 상황이었음.
8시반까지 갖다달라던 한 군인 손님이 잇었음.
내가 배달 갔음.
내가 나이가 어리니까 오는 손님들중에 반말하면서 나를 좀 많이 부려먹는 손님들이
가끔 있음.
근데 그 손님이 그런 부류의(?) 손님이었던 거임 ㅡㅡ
딱 배달가서 초인종 누르고 "배달이요~"를 외침.
아무래도 돈벌생각에 기분은 좋았었음
근데 그 군인 색퀴(?)가 나오자마자 "아..씨x 참 빨리고 오네 염xx"
그러고 문을 확 닫아버리는거임
너무 정신이 없어서 후딱 가게를 가고 이리저리 또 배달을 갔음
그래도 배달을 다니다 보니까 "오늘 배달 너무 많으시죠?ㅠ고생하세요~"라는 손님도있고
"방금 박지성이 골넣었어요~"하시는 분도 계시고..
매너좋게 저희 생각을 해주시는 분들도 많았음
하지만...
딴건몰라도 이건 필독해주셈
저는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축구경기 한장면도 못봄 -_-
그렇게 하나하나 친절하고 빠르게 배달가려고 노력했는데
경기가 종료될쯤 배달을 갔는데
이게 왠일............
"축구 끝났어요..."
이 한마디가 뭔가 의미심장하게 들렸음 -_-
그래서 난 "아,예 그래요?^^; 여기 치킨이요."
그랬더니. "축구끝났는데 뭐 보면서 먹어요ㅡㅡ 취소할게요"
라고 하더니 문 확 닫아버림.....................
나도 한 성격해서 진짜 욱할뻔했지만
평소에 자주먹는 집도 아니고.. 별 생각이 다 머릿속을 스쳐갔지만
나이도 엇비슷해보이고..
문을 발로 차버릴까? 라는 생각도 들고,
진심으로.. 난 내가 힘들게 땀흘려서 팔려는 치킨들..
무시하는 놈들 있으면 그냥 갖다 묻어버리고 싶단 생각밖에 안듬--;;ㅋ
암튼 그런 욱하는 감정을 꾸역꾸역 참으며 가게로 옴 ㅠㅠ
배달도 거의 정리가 된상태였고해서
알바들하고 한조각씩 잡고 뜯음.
알바들 고생해서 더 맛있는거 사주려 했으나 그걸로 땡 ㅋㅋ;;
하지만, 이걸 읽으시는 분들도 이번에 또 아르헨티나랑 경기할때는
제발 치킨배달들 무시하지말고 고생한다고 말한마디라도 해주셨음 좋겠음 ㅠ
배달알바도 학비에 보태 쓰려고, 공부 정말 잘하는 친구들인데
집안이 넉넉치 못해서 일하는 애들임 ㅠㅠ...
저야 뭐 그걸로 먹고 살지만
진짜 배달하나 갔을때 기분한번 나빠지면 그날 장사하기 너무 힘듦..ㅠ
ㅇ ㅏ, 그리고 한가지 오해를 풀자면,
축구경기 시작하고 치킨집에 전화를 했는데
통화중이다??
이건 왜그러냐 하면 그 집에서는 주문을 받다받다 도저히 닭을 넣을수도 없는
경지에 이르럿기때문임..
정말 거짓말 안보태고 영화에서 보는거처럼 전화를 받고 끊으면 1초내로 벨 울림-_-
그것도 2개가 번갈아가며..
그렇게 배달이 10개 20개 30개 40개 밀려가고 -_-
주문 대기시간도 1시간 2시간 결국에는 축구경기 끝나고도 1시간 있어야 받을수있는..;;
그럴빠엔 그냥 안받는게 낫겠다 싶어서 수화기를 내려놓는거임;;ㅋ
어쩔수없었음 ㅠㅠ;
저희도 손님들 엿먹으라 그러는게 아니고 축구를 보시면서
즐겁게 맛있게 드실수 있게 하려고 그런거임 ㅠㅠ;;
암튼 오해 마시고
앞으로도 16강, 8강, 4강, 우승까지도.................
치킨을 시켜드실때 ㅠ
어느정도의 매너는 지켜주셨음 좋겠음..ㅠ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