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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응원? 음주응원...

축16강 |2010.06.23 08:41
조회 92,956 |추천 13

 

 

 

안녕하세요, 오늘 새벽 월드컵 경기는 잘 보셨나요?

저는 노쇠한..(ㅎㅎ) 몸을 이끌고 친구들과 영동대로에서 거리응원에 나섰습니다.

8년만의 거리응원이라, 2002년의 기억도 새록새록 나고 무엇보다 16강 진출에 ㅠㅁ ㅠ..

정말 감격을 금치 못했지요...

 

새벽이라 인원이 적어서그런지 예전 광화문이나 시청응원때보다는

질서정연한 모습들이 많이 보였는데

정말 한 팀... 덕분에 응원을 시작하기 전부터 짜증이 몰려오더군요!...

 

(아직까지 화가...-_-...)

새벽 2시반경, 모인 시민들도 대부분 자리를 잡고,

간간히 흥도 돋우며 응원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삼성로사거리 바로 첫번째 전광판을 앞으로 하고 중간즈음에 자리를 잡았구요.

다들 비좁은 자리에 불편했지만 맥주도 한캔씩 하면서 질서정연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전부터 유난히 크게 소리지르던 남성분들 팀이 바로 뒤에 자리하고있었습니다.

 

외국인들 포함 한 7명쯤인가.. 세보지는 않아서 모르겠네요,

초반엔 단순히 흥이 나서 응원준비하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얼마지나지 않아 그중 한명이 혼자 일어나 영어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외국인들도 같이있어서 일까요? 아님 교포십니까?(ㅋㅋㅋㅋ) 영어로 F***섞어가며..

나름 흥이 난건지... 아님 단순 술이 취한건지...

 

그때서야 저는 그 팀들이 응원하는 시민들 사이에서 동그랗게 원을 그리고 앉아

맥주 페트병을 돌리고 소리를 질러가며 술을 먹고 있는 모습을 봤습니다.

(오랜 만에 대학 엠티 온 기분이랄까요..-. -...)

 

다른 분들도 맥주캔 다 사들고 와서 먹고있었지만,

분명 그들은 도에 지나칠 정도의 음주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급기야 그 중 몇명은(한명이 아니고..) 맥주를 사방팔방에 흔들어 뿌리는 겁니다.

우리 뒤 쪽에 자리하고 있던 사람들이라 쭉 지켜보고 있던건 아니지만

안타깝게도 저도 그 맥주에 옷이랑 모자가 젖은 1人 이라 몹시 불쾌하더라구요.

저는 좀 떨어져 있었지만 바로 앞에 앉았던 여성분은 좀 많이 피해를 보셨고

가방을 남겨두었던 사람은 가방위에 맥주를 쏟아부은 꼴이던데요...

 

응원이야 다 즐겁자고 하는거지만 이건 좀 아니다 싶어

그중 한명한테 (다른분들은 정신이 없어뵀..습니다)

"저기요, 하지 마세요! 여기 다 튀거든요" 라고 말했는데 씩 웃기만 하더라구요 -_-

(ㅇ ㅏ 진짜-_-)

 

그 부근에 있던 사람들은 전부 그 팀들 계속 흘끗흘끗 쳐다보고 사진도 찍고 했는데...

(같이 올려주실 분들 있으시려나?...ㅋ...)

 

몇몇 남자분들은 자제해 달라고 말씀도 드렸는데 별 의식도 안하더라구요.

경기 시작 직전 진짜 뜬금없는 주정에 기분이 굉장히 불쾌해 졌었지만

그래도 경기는 경기인지라 금새 잊고 응원에 집중했습니다.

첫골 넣었을때는 팔꿈치도 까여가며 주변 분들과 자축도하고..

 

 경기가 흘러 16강행이 결정나려는 종료휘슬이 나기 바로 직전

사람들은 흥을 돋구며 모두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결정이 나자마자 모두들 광란에 빠졌는데

정말 난데없이 그 외국인 포함한 술취한 팀이 뒤에서부터 사람들을 마구 밀치며

달려나가는 겁니다.

뭐, 누구를 만나러 가는건지..어디 목적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다같이 신나고 다같이 고생해서 응원했지 않습니까?

 

그사람들은 본인들 팀만 우승했고 옆에있는 다른 사람들은 적군이라고 생각이라도 한건지

내참... 저는 넘어지다 시피하고 같이 갔던 동료는 떠밀려지고.. 기뻐하던 사람들 모두

짜증섞인 눈으로 돌아보는데 전혀 아랑곳 하지않고 앞쪽으로가 사진을 찍..더라구요.

 

정말 매너랑 개념이 아무리 없어도

나이 드실만큼 드셨더만...

공공장소 매너... 그나이 되도록 모르시는건 아닐테고..

외국에는 공중도덕이라는게 없는 것도 아닐테고.. (이건 웃자고 한 말입니다-_=)

 

술..때문인 거겠죠??

정말, 응원석 가기전에 있던 호프집으로 안내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8년만의 거리응원도, 16강 진출도 모두모두 밤샘피로가 가실만큼 기쁜데

이런 매너없는 주정꾼들 덕분에 좋은 기억에 확 찬물이 끼얹어 지네요...

 

즐기는 음주도 지나치고 남에게 피해를 준다면 주정이죠..

부디 26일에는, 또 앞으로 있을 모든 거리응원에서 이런 모습은 좀 안보였으면 좋겠네요.

왜 티비에선 거리응원 아가씨만 보여주고 이런 추태는 안보여주는지... -_=...

 

 

-물론 질서정연하게 응원하고 같이 기뻐하는 분들이 훨훨훨씬 더 많았습니다!

게임도 재밌었고!!

이 한팀이 물을 흐려서 그렇죠... 혹시나 글을 본다면 다음부턴 자제했으면 좋겠네요~

본인들은 즐거우셨을지 몰라도 주변에 죄없이 앉아있던 시민들은

짜증이 지대로였답니다~~ (얼마나 짜증이면 밤새고 와서 이글쓰고 있겠습니까..) 

 

 

 

 

 

 

 

 

안타깝게도 열심히 응원만 할거같아 카메라를 준비못해 핸드폰으로 찍은

이런 저질 화질이라 눈물나네요... 이런분들 전용으로다가 디에세랄이라도 장만해야하나..

 

 

추천수13
반대수0
베플내몸엔알콜피|2010.06.24 10:10
월드컵이니깐 괜찮아는 이제 그만이다 진짜.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 때문에 차 망가지는 사람, 캔 던져서 얼굴 맞아서 상처 입은 사람, 닭집에서 공짜로 달라고 ㅈ랄 하는 손님, 축구 졌다고 깽판치는 사람, 또 이겼다고 깽판 치는 사람등 머 그래 월드컵이니깐 그러고 좋게 좋게 넘어가자고 ㅅㅂ 장난하냐? 완전 조까라 마이싱이다 진짜; 오~ 베플이다;; ㅋㅋㅋㅋ 감솨요. 신고는 누가?;; 살포시 올려볼게요;; http://web3.c2.cyworld.com/myhompy/main.php?home_id=a3710563
베플서서윤|2010.06.24 12:18
진짜 축구를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들은 대부분 집에서 본다 그래야 경기를 집중해서 볼수 있거든 길거리에 몰려나가는 붉은 좀비들은 경기는 애초에 관심도 없어 보인다 축구 보다는 사람구경 하러 나가는것 아닌가? 보이긴 하나? 제대로 보이지도 않을텐데 왜 지랄발광 들인지 집에서 조용히 봐라 정말 축구가 잘 보인다 길거리 쓰레기 문화가 그렇게 좋나?
베플|2010.06.24 09:02
YTN 뉴스에 이런글이 올라왔죠 콘돔 판매율 3배........... 월드컵 한경기마다 다산할기세들..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는건지 아니면 응원하다 눈맡길 원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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