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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핀 남편이 오히려 제게 맞바람피고 하네요..

피오나 |2010.07.01 22:08
조회 2,022 |추천 0

 

좀 길지만 끝까지 읽고 조언 부탁드려요.

 

올해 30대 중반입니다.

결혼 1년차이구 애는 아직 없습니다.

5년사귀고 결혼했습니다.

사귄지 1년 좀 넘어서부터 거의 만나면 싸우고,

한번싸우면 일주일이고 한달이고 서로(주로 남자)연락안합니다.

어찌됐든 우여곡절끝에 결혼했는데..

 

문제는 집이 없어서 두달동안 각자 집에서 살았다는건데..

이때부터 이혼얘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시댁쪽에서는 오히려 내잘못을 탓하고..

여차저차해서 집을 얻긴했는데..

신방차리고 일주일정도 지난후부터 신랑은 매일 술마시고 (회사사람들과)

거의 아침에 들어왔어요.

일주일동안을.... 말로는 회사에 일있 그랬다는데.. 최소한 전화한통은 해야하잖아요..

내가 전화하면 안받고 다른사람 바꿔주고...

한바탕 부부싸움을 하고나서도.. 계속그러더군요..

시댁식구들 집뜰이하던날 시댁식구들에게 매일 술마시고 아침에 들어온다고하니

아주버님 하시는 말이 "그래도 늦게라도 들어오니 다행이네"라고 하더군요.....!!!!!

시댁에서는 전화없다고 항상 볼때마다 그러시고( 일주일에 한번정도 전화드려요)

남편은 결혼후 방얻지못한 상황에서도 친정에 전화한통 없었습니다. 그후로도요.

그때부터 신혼의 단꿈은 산산조각나기 시작했고.. 시댁일에 둘문제까지 꼬여가며

매일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맞벌이인데도 집안일은 뒷전이고 본인이 먹은 그릇도 제자리에 두지 않아요.. 여기저기 ....

옷걸이에 옷을 산더미처럼 쌓아두죠... 다른옷은 절대 걸지도 못하게....

거지근성이 있나봐요.

시어머니가 자기 치장에 놀러다니기만 하고 청소를 잘 안합니다....

시댁에 먼지가..쌓였어요..흠...

 

문제는 이렇게 저는 불만이 쌓여가는데.. 그래서 여러번, 아니 수차례 얘기했습니다.

이러저러 한것들 제발 서로 조심하자 맞춰가자 하지말아달라.....

그때마다 알겠다고하고.. 절대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어요.

제감정은 완전히 무시를 했어요.

결혼사진도 일년 넘도록 벽에 못을 박지않아 방치되있는 상태였구요.

 

몇달전 사건이 터졌습니다.

몸이 아파서 제가 병원입원을 했는데 병명을 알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일주일정도 입원후 퇴원해 집에있는데.. 거들떠도 보지 않더군요..

그리고 다음날 아예 집에 들어오지도 않았어요.

전화하니 안받고 그다음날 전화하니 친구들모임으로 술마시고 시댁에서 잤다는겁니다.

그리고 그다음날로 저는 짐을 챙겨 집을 나왔어요.

그대로 있다가는 죽을것같더라구요 죽먹을 힘도 없는데..

보살펴주지도 않는 남편이 야속하기도 하고..

몇일있을 옷만 챙겨 친저응로 갔습니다.

 

카드명세서를 보니(제가 신랑인증서 비번을 알고있거든요)

그런데 일주일쯤 후 신랑은 나이트가서 부킹하고 2차까지 갔더군요. 모텔...

그리고 열흘 뒤 또다시 나이트가서 부킹하고 밖에서 그여자들과 술마시고...

그때저는 더 큰병원으로 옮겨서 수술을 한 상태였습니다.

신랑도 알고있었고 병문안은 두서너번왔었고 시댁에선 전화두통오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런사실을 제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나중에 퇴원후 물어보니 그런일 없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집에 누군가 왔다간것 같더라구요.

쾌쾌한 냄새들도 많이 나고.. 물어보니 첨엔 아니라고 하더니

나중엔 회사사람들이 자고간적이싸고 하더군요

 

순간 모든게 엉망이고.. 머리가 멍했어요.

도대체 마누라가 입원해있는데 나이트가서 부킹에

그것도 모자라 모텔까지 가고 집에 사람들을 들이다니...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혼하자하고 저는 친정에서 지냈어요.

그리고 한달전 신혼집으로 갔습니다.

 어찌해야할지 합의를 봐야하니까.

 

제가 그랬습니다.

결혼전에 자기만 믿고 따라오라고 하더니 왜 날 배신했냐고 하니까..

내가 집나가서 그랬답니다.. 일주일만에....그러더니

믿지못하겠으면 헤어지는게 맞다고 왜이러고 사냐고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니 조카가 (신랑조카가 여자입니다. 형제는 형하나뿐이고 여자형제는 없습니다)

나같은 상황을 당했는데 그 신랑놈이 너처럼 행동한다면

그때도 너 그렇게 말할수있겠냐고..

내가 너처럼 행동했어도 너 그럴수 있냐고.. 그랬더니

그럼 나보고 똑같이 하라고 하네요....

너무 어이없고 분합니다.

 

본인이 잘못한것은 인정을 안하면서 제 잘못을 탓하네요..

이놈 어떻게 해야 하는겁니까.

절대로 이대로는 이혼못하겠어요.

산산조각을 내서 망가트려놓고 싶은 심정입니다..!!

 

본인이 잘못한것을 솔직히 인정하고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라는

각오나 확신을 줬더라면 용서라는 단어를 감히 사용해 볼려고 했습니다.

저는 아직도 이놈을 사랑하니까요.

제가 그토록 꿈꿔왔던 우리둘만의 가정을 지키고 싶었는데..

남편행동은 앞으로 그렇게 또 하더라도 헤어지자고할때 이혼안했으니

넌 할말없다는 듯 행동합니다.

적어도 자기가 잘못했으면 반성하고 다신 같은일 없겠다는 믿음은 줘야하는거 아닐까요?

이성은 이혼하는게 천부당 만부당한 것이지만..

 

감성은 자꾸만 마지막 희망을 놓지말라며 눈물만 흘려주네요...

질질 짜는건 나중에 해도 늦지않는데...

솔직히 드라마에나 나올법한 일들이 제게 생기니 막막해요..

학벌도 집안도 능력도 다.. 별볼일 없었지만 ...

나에대한 마음만은 배신하지 않을꺼란 확신으로 결혼했는데......

너무 가슴이 무너집니다...

남편이 정말 잘못을 뉘우치고 제게 믿음을 줄수있게하는 방법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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