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의지의 한국인임
이왕 힘들게 쓴거 톡될때까지 올릴거임
안녕하심꽈.
몸이 ㅂㅅ이라 잉여공익생활을 하고있는 23살 흔하디 흔한 흔남입니당.
요즘 보니깐 톡을 보다보면 어렸을때 일이나 파란만장한 인생얘기가 재밌길래
저도 나름 재미있었던 제 일들을 적어 보려고 합니다ㅋ
저는 저 나름대로 지금 생각하면 피식하는 일이라서 어쩔때는 혼자 ㅁㅊㄴ처럼 웃기도 하는 일이라서 재미있게 적어보겠습니다.
안 웃기시더라도 악플은... 저를 사랑하신다면 남겨주세용 잇힝~♥
저는 악플을 사랑하는...하앍~ 남자이니깐요.
요즘 대세인 임,음체로 쓰겠음
#1
기억이 잘 안나지만 3살때의 일이라 들음
당시 그림책을 즐겨봤다고 함.
그때 젤 애장하던 미피 그림책이 있었음(이거는 기억함)
암튼 그때 내가 급똥이 마려웠었나봄. 주위에 엄마도 없었댔음.(옆집에 수다떨러 가셨다고함.)
나..... 그냥 미피 그림책에 똥 싸지름.
똥은 바닥에 싸지르면 안되는걸 알고는 있었는지 책에다가 쌌음.
여기까지였으면 다행임.
나... 똥을 손에 뭍혀 책에다가 페이지마다 도배를 했다고함.
책만이 아니라 벽에도 했다고...
엄마... 잠시 어디갔다온새에 질러놓은 일을 보고 쓰러질뻔 하셨댔음.
(엄마가 좀 깔끔을 떠는 성격이심)
이후 나는 3살에도 똥귀저기 차고다녔음.
안먹은게 어디야 엄마 ㅜ
#2
5살때 일임.
지금도 살고있지만 집이 촌동네임. 완전 촌동네임
일반 화장실냄새는 그냥 커피라면 우리동네 걷다가 나는 고향의 냄새는 T.O.P임
어릴때 내가좀 재작을 많이 지김. (서울말로 말썽을 많이 피웠다는 말임)
내가 사고를 워낙 많이 쳐서 무슨 일만 터지면 내가 저지른 일이 되는거임.
내가 안한것도 있지만 억울함.
암튼 사건 당일날은 마을잔칫날이었음.
아부지가 세발자전거를 사주신지 얼마 안됐을때라 동네 전체를 내 애마 세발이로 써킷과 드래그 주행을 하고있었음.
이날도 당연히 세발이랑 같이 갔음.
배불러 터지게 고기랑 콜라로 한잔 걸치고 세발이 타고 주행나갔음.
동네 회관 밑에 배수로가있는데 누나들이 뭘 하고있는거임. (촌뇬들이라 나물캐고있었나봄)
나는 그당시 호기심이 왕성한 나이라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세발이 타고 내리막길을 타며 가까이 갔음.
힘조절을 할줄 모르는 나이라서 힘껏 바퀴를 굴려 신나게 내리막길 타고 내려감.
문제는 배수로가 언덕밑에있는데 언덕과의 높이는 1.5m정도임.
하지만 나의 세발이에게는 브레이크 따윈없음.
나 ㅈ됨.
(↑↑↑↑ 진짜 이표정이었을꺼임)
순간 내 인생 5년간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감.
아부지 몰래 막걸리 훔쳐 마시다가 나중에 만취해서 아버지 얼굴에 폭풍 빈대떡 분수를 뿌렸던일. 멋도 모르고 노루표 비디오를 보다가 뒈지게 맞았던일. 내 첫키스를 뺏어갔던 소영이까지(.. 잇힝~♡ ㅈㅅ...), 등등.
암튼 그대로 날랐음.
(요롷게 말고 앞으로 꼬구라짐)
만유인력의 법칙에 의해 지면은 나를 끌어 당김
그대로 내 해골, 배수로 모서리에 직행 버스 타고 냅다 박아버림.
순간 내 정신 안드로메다까지 날라갔음. 주위소리는 안들리고 헤롱헤롱 정신을 못차림.
신기하게도 고통은 느껴지지 않았음.
그러나 주위에있던 누나들 달려와서 내 이마에 손짚은뒤 손에뭍은 피를 보여줌.
..................
내인생 그많은 피를 본적은 처음임.
그때 개쫄았음. '아.. 난 이제 정말로 죽는구나...' 생각했음.
회관에계시던 우리 아버지,, 술을 너무 사랑하지는 애주가이셨기에 한창 만취 상태에서 얘기듣고 급히 달려오심.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트럭에 나 싣고 음주상태에 슈마허 부럽지 않은 실력으로 농촌길 드리프트 하면서 근처 젤 큰병원에 배송했음.
12바늘 꿰맴.
수술은 무사히 마쳤지만 영광의 상처는 23살이 된 지금도 남아있음.
아마 평생갈것같음.
엄마... 그때 내가 머리만 안다쳤어도 서울대 갔을텐데 죄송해요.
(한글이랑 덧셈,뺄셈, 알파벳 나혼자 5살때 깨우침. 그때는 내가 영재였음)
#3
이번에도 똥 얘기임. 이상하게 나는 똥과인연이 깊은가봄.
사실 똥,방귀얘기 좋아함.
때는 10살.
국민학교에서 초등학교로 변하던 시기였음.
그당시도 ㅈㄴ 무개념 ㅈ초딩시절임.
촌동네 분교에서 다니다가 옆동네 (무려 읍으로) 조금 큰 초등학교로 갑작스레 전학가게 됐음.
당시 전에 다니던 학교는 한반에 5명이 전부였었는데 전학가니 한반에 45명이었음.
개깜놀. 문화의 충격이었음. 내 동갑내기가 이렇게 많은줄 처음 알았음.
우물안의 개구리에서 막 탈피하고 학교 생활 적응하던중.
점심을 먹고 5교시 시작할때 내 배가 피나투보 활화산처럼 요동치기 시작함.
폭포수같은 식은땀에 내 정신 다시 유체이탈하기 시작함.
긴박한 긴장상태 계속 지속됨.
어릴때라 부끄러움이 많음 .
학교에서 똥싸면 놀림감이 되는데다가 왕따되는거임.
들키면 칸막이위로 물을 뿌리리며 희열을 느끼는 개념없는 ㅈ초딩이기에 학교에서 절대 똥 못쌈.
나 지금도 고집쎄다는 소리들음.
어린애가 똥을 참으면 얼마나 참겠냐 싶겠냐만은 나 참을수 있을때까지 침아봄.
그러나 안되겠음. 조금만 더 참으면 친구들있는데서 뿜어버릴것 같은거임.
나 : 너 바지에 똥쌈사람 본적있음?
친구 : ㄴㄴ
나 : 내가 보여줌(뿌짇뿌짇뿌쭈ㄸ삐ㅣ잡지ㄸ꾸ㅃ띠ㅃㅉ)
친구 : 헐...
이럴수 없잖슴
다행히도 막 뛰쳐나가려던 찰나에 수업이 끝났고 끝남과 동시에 화장실로 조낸 ㅌㅌ 하고 달려감.
싸지르지 않기위해 다리 꼬아가면서 달려갔음.
흡사 스크류바 씨엪처럼 배배 꼬여있었음.
화장실 도착함. 몇발자국만 더가면됨.
화장실 변기에 다왔음. 하지만 내 빌어먹을 똥꼬는 그새를 못기다려줌.
하... 나란 똥꼬... 못난 똥꼬...
팬티만 내리면 되는데 원망스런 똥꼬가 그만 힘을 풀어버린거임.
"푸드프둪드ㅜ루드ㅜ푸듶두르푸드푿프두ㅡㄷ그루드프루듣."
ㅜㅜ
나 급당황함. 다행히 바지는 내렸기에 팬티에다가만 쌈.
팬티.... 휴지통에 버리렸지만 내 똥 건더기가 바지에 묻어버림.
설사라 그런지 냄새 춉나 심함.
ㅅㅂ 내가 좀 변비가 심하고 고기를 밥처럼 먹던시기라 똥냄새가 단연 최악이었음.
내 코가 원망스럽기는 처음이었음.
똥냄새를 풍기며 교실에 들어갈수 없었뜸.
종례도 안하고 그대로 집으로 튀었음.
근데 문제는 여기서 부터임. 집에까지 가기위해서는 버스를 타고 가야되는데 버스에 타면 나의 향긋한 후로랄 향이 사람들에게 퍼지지 않겠음?
버스기사 : 너님 무슨 냄새 안남?
나 : ㅇㅇ 내가 바지에 똥쌌음.
버스기사, 승객들: 우왕 ㅋ 굳 ㅋ.
이럴리가 없고...
어쩔수 없이 걸어서 1시간 거리를 연약한 몸을 이끌고 감.
한 30분쯤 걸었을때 지나가던 자동차가 앞에 섰음.
아마 어린 내가 터덜터덜 엉거주춤 가는것이 안쓰러웠나봄.
씨크하게 창문을 내리고 태워주겠다고함.
나 그럴수 없었음.
어찌 처음보는 사람에게 나의 영역표시를 할수있음?
난 결코 사양함. 하지만 아저씨는 납치범으로 생각하고 그러는지 알았는가(당시 개구리 소년 사건이 일어난뒤 몇년동안 한참 만화책이나 잡지에 전단지 뿌려짐) 괜찮다며 타라고했음.
나. 절대 안된다고 울기 직전까지 감.
아저씨... 무안해서 그냥감. (사실 아저씨 납치범처럼 생겼었음)
아저씨... 아저씨를 유괴범으로 본것도 아니고 정말 고마운 존재였지만 나의 향긋한 후로랄 향을 맡게 해드릴수는 없었답니다 ㅜㅜ
#4
고3때일임
지방에 이름없는 잉여전문대학에 1차 수시를 붙고 2학기때부터 한참 띵가띵가 하며 놀때임. 한참 개념없을때이고 세상 무서울것없을 나이임. (이렇게 보면 난 정말 개념없이 살았던듯)
친구들 2차 수시를 위해 원서넣는 애들이 절반이었을때임.
그때 내 똘끼 발동했음.
해서는 안될짓을 하고말았음.
문득 갑자기 장난을 치고 싶어졌던것임.
작전명 : 천국 직행 열차 대탈선
내용 : 수시 2차 합격 문자를 보고 희열을 느끼다가 나중에 거짓이란 사실을 알고 순간 나락으로 떨어진다는 시나리오
계획 실행 바로 옮김.
친구들 폰에다가 합격했다고만 보냈으면 걍 웃고 넘길일임.
나 친구놈들 확실히 속이기 위해 엉터리 계좌적고 예치금까지 넣으라고 보냈음.(ㅈㅅ 이거는 지금도 생각하면 내가 ㅁㅊㄴ임)
내가 생각해도 완벽한 범죄였음.
그러나...완전범죄를 생각하고 시작한 장난이....
뉴스에 나버렸음 (당시의 뉴스임)
근데 뉴스처럼 너합격했음 돈보내셈 이렇게 보낸게 아니라
귀하는 xx대학교 수시 2학기 합격하셨으니 등록예치금을 납부 바랍니다.
이렇게? 보냈었음
나 저정도로 멍청하게 보내지 않음
친구들은 처음부터 이거 누가 장난했냐고 웃으면서 넘겼지만...
한놈이 그날 핸드폰을 놔두고 등교했는데 그 문자를 엄마가 봐버린거임.
친구 엄마 학교에 전화해서 사기라는걸 알고 분노 크리.
경찰서에 신고해버림.
2~3일후 내 폰으로 전화옴.
내이름 물어보며 맞냐고 함.
나는 ㅇㅇ 맞다고 대답했음.
누구냐고 물어보니깐 OO경찰서라고 함.
난 '읭?'하고 모범 학생(...)인 내게 왠 경찰서에서 전화가 오지? 감사 표창이라도 주려나 하고 생각함.
하지만 하늘은 나를 배반해버린거임. (그래서인지 난 신따윈 안믿음 ㅋ 나는 나를 믿음)
그딴건 나에게 일어날수 없는 일인거임 ㅋㅋㅋ
문자 보낸거 맞냐고 물어봄 ㅇㅇ
그때부터 ㅈ됐다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감.
그상황에서도 나는 범법자가 되는것보다 아버지한테 맞아 죽는것이 두려웠음.
부모님한테 알리지말고 내가 갈테니 조용히 조사 받게 해달라고했음.
부모님 대신 담임 선생님과 경찰서 직행 크리 ㅋ
담임선생님한테 정말 죽는다는 심정으로 사죄드리고 조사받고 집에 갈때 국밥 한그릇 사주시며 다음부터는 그런일 조심하라며 웃고 넘어 가주심. 정말 내 생에 최고의 스승이심.
그때 먹은 국밥이 이떄까지 먹은 국밥중 최고로 맛있었음.
아직도 우리 부모님은 내가 공부는 못했지만 사고 한번 안치고 무사히 졸업한 모범학생이라고 믿고 계심. 이거 알면 지금이라도 맞아 죽을수있음.
이거 말고 몇가지 더있는데 좀 메리트가 떨어짐.
혹시 톡되면(그럴일은 없겠지만) 후기 올림.
음......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되는지 몰라서 이만 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