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도 역시나 톡을 즐겨보는
24세 남자 입니다 ~~~
말 주변도 없고, 하소연 하는 글 이지만...
어디한번 새벽에 겪어본 일을 얘기 해 드리겠습니다.
일단 사건의 시작은
새벽 1시 쯤 친구와의 고민을 막걸리 한잔에
서로 얘기하면서 이제 서로 각자의 집으로 헤어지고 있었습니다.
근데 요즘들어 날씨도 덥고, 비도 많이 내리고 하는데 ,
그 날은 유독 덥고, 습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 비가 서서히 내리기 시작 하더군요 ...
그 당시 저는 자전거를 타고 있었기 때문에,
비가 더 내리기 전에 빨리 집으로 가야겠다 해서
페달을 본격적으로 밟기 시작했습니다.
송내역 이었습니다.
송내역으로부터 저의 집까지는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15분정도 되는 거리였습니다.
그렇게 저는 비를 이따금 맞으면서
집으로 향하는 도중에
취객이 도로에 누워있는것을 목격하였습니다.
도로의 정 가운데는 아니었구요....
도로와 보도블럭 사에이서
大 자로 누워있었습니다.
약간 나이가 있어보이시는 분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주변 사람들이 약간 있었는데 ,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습니다.
저는 여기에 이렇게 방치 시켜두면
분명히 빗줄기는 더 굵어질 것이고 ,
그 와중에 나쁜 사람들이 지갑을 털어갈까봐
불안 불안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가면 안돼겠다 해서 , 저는
그 취객을 깨웠지만 마치 기절 하신것 처럼
미동 하나 없었습니다.
다행이 숨은 쉬고 있어서 , 안심을 하고는
제가 여기서 할수 있는 것은 택시를 잡아서
보내드려야 겠다 라고 생각은 했지만 ,
자기 몸도 못 가누고 , 말도 못하는 분이라
괜히 택시기사님만 번거롭게 하는게 아닌가 싶어
112에 전화를 하기로 했습니다.
전화를 하더니 , 관할 구역으로 연결을 한 후에
결국 제가 약속된 장소까지 온다고 하였습니다.
빗줄기는 점점 더 굵어져서 , 저는 다 젖었습니다...
그러던 도중에 , 취객은 일어나더니
뒷쪽 하단에 두리번 두리번 거리더니 노상방뇨후
여기저기 비틀거리면서 움직였습니다.
그렇게 10분이 넘게 시간이 지났는데도 ,
경찰이 오지않아서 , 비도 다 맞고 , 이게 무슨 꼴인가...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이렇게 젖은거 그냥 기다리자 해서
계속 기다렸습니다.
그 후 몇분이 지나 경찰님 2분 ( 남자분, 여자분 ) 이렇게
오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 이제 안심하게
취객분을 인도해드렸으니깐 , 나름대로 처음 해보는 일이라
뿌듯해 하였습니다.
남자 경찰분은 하차 하시자마자, 취객과 이런 저런 대화를 하시고 있었습니다.
여자분은 두분이서 대화하시는걸 적는 듯 하셨습니다.
저는 처음 겪어 보는 일이라서
나중에 혹시나 취객을 대변하는 입장이 될 까나 하면서
계속 기다렸습니다.
근데 몇분간 저에게 아무런 말도 없길레 ,
저는 여경에게 " 저기요... 이제 끝난건가요 ? "
이렇게 물어보니깐
경찰이란 분이 하는소리가
" 됐으니깐 가세요 "
이러는게 아닙니까.
제가 이 취객만 잘 돌려 보내드리면 되겠다 싶었는데,
한 20분정도 비맞으면서 기다린걸 생각하니깐,
참 황당했습니다.
그냥 더도말고 " 수고하셨습니다 " 정도의 성의의 표시정도는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좀 어이없어서 ,
가만이 있었는데,
그러더니 슝 가버렸습니다.
요즘 경찰이 힘들고, 바쁜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국의 시민으로서 기분이 좋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서론없는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연휴들 보내시길 바랄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