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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잉여남자3인의 등산하다 발목다친 사연

청춘남 |2010.07.23 10:38
조회 645 |추천 0

아침식사는 하셨습니까~ 안녕하세요 20대 초반?....초딩.. 남자사람입니다.

요새 날씨도 덥고 불쾌지수도 높아서 짜증도 많이나고, 이번 휴가는 어디로가시나요?

아,, 자꾸 말이 새네 긴말않고 지난 주말에 있었던 얘기나 끄적끄적 해보려 합니다.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이니 재미없어도 이쁘게 봐주세요~ 룰루랄라~

 

(글의 빠른 전개를 위해 말 편하게 함)

 

 

때는 지난 일요일. 전날 새벽 6시까지 술먹고 뻗어서 일요일을 반납할 뻔 하다가

몸에습관이 벳는지 그래도 한 11시쯤에 일어남.(오전)

속은 안좋고 머리도 아프지만 황금일요일을 어떻게 보내지 생각하다가

이웃사촌이자 일촌인 잉여친구2놈이 생각남. 

 

멤버는  전날 술자리에서 사시 패스한 법대생 L

다른 한녀석은 군 전역한지 3일째 되던날 인 K 그리고 나, 3명임

 

바로 전화때려서 등산가자고 연락했음.

지방사는 우리는 문화시설도 없고 여친도 없고 할짓도 없는데다가 잉여잉여열매를

먹어서 그런지 몸집이 점점 늘어나며 운동의 필요성도 느꼈음.

그렇게 즐거운마음으로 3시간동안 준비를 ........엥? 하고.. 3시에 출발.

 

등산화에 등산패션 차려입고 '등산엔 막걸리가 최고지~' 를 외치며

이마트 (지방주제에 이마트따위는 있음)에 장보러 감.

 

그날 K는 나름 의상학 전공에 군 막전역해서 두려울 것이 없음.

해병돌격머리 + 3cm 검은색 피어싱 +빨간 마후라 +성균관대 대학원 티셔츠(누나꺼)

+ 형광색 힙색 + 배바지 + 8부,7부 짝짝이로 걷어올린 바지=병to the신 인증

 

법대생 L은 그냥 단정함. 학생들 등산가듯이 MLB캡 +  초 단순 특징하나 없음(백팩맸음)

 

나님 요새 기타 배운다고 깝치며 Jason Mraz표방.  밀짚모자 쓰고 i'm yours를 흥얼거림

어쨋든 내말은 K가 대박이엿음.ㅋㅋㅋ

 

 

 

그때부터 뭔가 심상치 않았음. K가 옷입은게 너무 웃겨서 산에가서 찍으려했던 카메라로 내가 '대륙의 촬영' 이라하며 식품코너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대륙의 포즈를 취함.

 

 

대략 이런모습 ㅋㅋ 사람들이 쳐다보면서 저 ㅄ들은 뭐냐고 큭큭거리기 시작했음.

그렇게 식품코너를 돌며 장을보는데 물건이 너무 많아지기 시작했음.

초밥, 김밥, 막걸리, 맥주피쳐, 우유, 과자, 얼음물 뭐 대충 이렇게 백팩이 군장이 됬음ㅋㅋ

그래도 우리는 젊으니까 괜찮다며 계산을 하러 가는데 화장품 코너의 여직원

'감사 합니다, 고객님 (우리눈마주침) 오늘 홬ㅋ장ㅋㅋ품ㅋㅋㅋ사 시.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림 ㅋㅋㅋ

우리 그냥 시크하게 썩소한번 날려주고 10m앞에가서 자지러짐 ㅋㅋ

 

나중에 바캉스 갈때 수경에 오리발신고 튜브끼고 다시가서 그녀의 활력이 되어 주겠다고  다짐하고 산으로 출발함.

 

우리가 간 산은 '천봉산'이라는 해발 481.5m의 시내주변의 높ㅋ은ㅋ산임.

20m : 아~ 공기 좋다~ 산림욕이 따로없네~

50m : 헉헉..

100m : .......................

150m : ㅆㅆㅆㅆㅆㅆㅆㅆㅃㅃㅃㅃㅃㅃㅃㅂ 누가 헉.산에 헉. 가자고 헉. 그랬나헉

200m : 산은 개 뿔 산 다 밀어서 우리 도시 개발해야함.

백팩안의 음식들은 물 빼고 비워지지가 않음.

백팩은 돌려맸는데 무거워서 허리가 자꾸 아픔. 저질체력임..

 

어쨋든 꾸역꾸역 오르며 등산로 중 돌탑이 드문드문 보이기 시작함.

나: 돌탑지나가면서 돌 하나씩 얹으며 소원을 빌여야 제맛!

L,K  오징어씹듯 내말 씹으며 그냥 오름

 

나 돌 하나 씩 얹으며 정상까지 총 3개의 돌탑에 다 소원을 빔

 1:건강하게 해주세요

 2:돈 잘벌게 해주세요

 3:취업 잘되게 해주세요

 

여차저차 저질체력으로 정상에 도달하고 백팩안의 물건들을 동내기 시작함.

역시 땀 쫙 뺀후에 먹는 음식은 꿀맛임. 정상오른 다른 일행들 보며 막걸리 한잔씩 돌리고 김밥 한지름 쥐어 드리고 수고하셨습니다를 연발ㅋㅋ 오지랖임. 촌놈이 오지랖넓음ㅋㅋ

 

조금씩 날이 어두워 지기 시작하여서 하산의 필요성을 느낌.

식후 쓰레기는 가지고 온 쓰레기 봉투에 담아 모두 줍고 하산길에 보이던 쓰레기도 

주워 담으며 훈남인척 하며 초스피드로 내려가기 시작함. 

 

 그렇게 산 아래 약 70m를 남겨두고 문제가 발생함.

신나게 내려가던 중 약간 길이 고르다 싶으면 달리기 시작한거임.

 

나 : 아하하핰ㅋㅋㅋㅋㅋㅋ역시 우린 젊다 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이 젊음!!!!!!

 

5초 뒤,,, 아!!! 퍽퍽..읔읔 야 ..잠ㅁ깐.....만......

그 고른길에 돌이 하나 튀어나와서 내 앞길을 방해했던거임.

그렇게 나는 젊음발이가 되었음

 

우린 5분이면 내려 올 거리를 20분을 소모하며 내려옴..

발목이 순식간에 복어배처럼 부었음... 병원도 응급실 밖에 문을 안여는 일욜임.

나 비싸다고 낼 아침에 간다 함.(나름 돈 절약하는 서울깎쟁이st임)

순간 여름 바캉스가 머리속에 스쳐 지나감..

내 여름...............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였음..근데 그렇게 날라갔음..^^ 

 

집에 가는길

K : 너 아까 돌탑에 소원 빌었잖아

나: 그러니깐 아.. 돌탑에 소원빈거 하나도 쓸모없다. 낼 새벽에 절뚝거리고 가서 다 부숨

L:.................. (원래 좀 조용함ㅋㅋ 훈남인데 법대생인데 하자있음 ㅋㅋ)

K: !!!!!!!!!!!!! (뭔가느꼈음)

아까 L이 올라가는길에 돌탑 옆에다가 오줌쌌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마 저거 저주 내렸네 오줌싸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실실 웃음, 하자있음 ㅋㅋ)

나 그 차안에서 온갖 kinda 욕 은 다 함 ㅋㅋ

 

담날 병원가니 힘줄인가가 놀래서 늘어났다고 함, 다행히 뼈는 이상이 없음(X레이결과만)

그렇게 발에 깁스하고 며칠동안 목발 짚고 다니다가 지금은 여름휴가 초 불굴의 투혼으로

목발엎이도 걸을 수 있느 회복력을 갖추게 됨..

 

음.. 이거 끝을 어떻게 끝내야 되는거임...? 암튼 모두 등산하실때 몸 조심 하시고

항상 건강이 제일임!! 여름휴가 물놀이도 조심하고 여자 조심하고 남자조심하고 그냥

다 조심하게 살야야함, 세상이 흉흉함.. 끗.. 톡되면 친구 사진 올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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