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새벽에
편의점 알바중에
엄~청 어처구니 없는 손님을 만나서
거이 3년간 눈팅과 간간히 댓글만 달다가
알바끝나고 이시간에 컴키고 키보드를 잡게됬습니다.
그간 판을 열심히 정독하긴 했으나...
글을 써올리는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냥 23살먹은 잉여_편의점_사람남자_알바생_푸념jpg
라고 생각해주시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ㅠㅠ...
※ 1. 언잰가 판 쓰게되면 꼭! "음임체"를 써보고 싶었습니다...하하;
시작은 "음임체"로 하겠습니다!!
※ 2. 전 한국에서 23년 살고 한국인으로써 한국어를 사용하는데
한글공부를 열심히 안해서 띄어쓰기나 문장이 틀린것이 있더라도
"저 병신 ㅋㅋ"하시지 마시고 그냥 재미삼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ㅠㅠ
후...나 군대 갔다온지 약 한달 조금 지난 23살 남자 사람임
전역하고 한달 처 놀다가 알바 시작한곳이 "GX 25"임
참고로 나 편의점 알바경력도 있었지만
이곳은 서비스가 대기업(롯데,홈플러스 등등..)마트 수준의
접대를 요구하고 있었고 이런건 처음이였음
사장이 입에 달고사는 말이 고객친절이랑 구매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기
두가지니 말 다했음
여튼...알바 시작한지 10몃일? 지났을때임 허허
요 며칠간 장마다 뭐다 해서 우리동내에는
비가 쭈룩쭈룩 잘도 내려줬음
그리고 그날도 어김없이 이 동내는 비가 내렸음
난 며칠간의 반복학습을 통해 비가오면 손님이 별로 없다는걸 알고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아이폰 같고놀며 알바 하고있었음
그리고 계속 아이폰에 나님 시선 집중하고 인터넷에 빠저있는데
*우리 GX25는 와이파이 죤임. 스마트폰 이용자들 놀러오셈..부체3개뜸ㅋㅋㅋ
어떤 아주머니가 우리 매장을 찾아주셨음
품에 강아지를 안고 있으셨는데 시츄?이건가 ?
(나 강아지종류 몃가지 모름...눈 왕큼 아마 이걸꺼임 ㅇㅇ)
나 , 그때마침 네이트온 하는 중이였는지라 아줌마
보고서도 사장에게 가르침받은것을 모두 까먹고
시크하게 힐끔 처다본다음에 쪽지보내기에 열중했음
근대 그 아주머니는 들어오고 가만 서서 날 계속 주시하시는거 아니겠음?
........한 3초..? 근데 왜 그리 길게 느껴 졌을까..
그러다 나님 흠칫함
나 순간 내가 잘못한거구나..그래 쉽게 돈벌려는 이런 나약한 생각...
(속으론 뭘 야리냐..등등..욕을했지만 , 나의 이미지와 미관상 순화하겠음)
이렇게 생각하며 벌떡 일어나서 밝고 밝은 엄마미소 지으며
이렇게 외쳤음
"어서오세요~~ GX25 입니다~"
그러자 아주머니 나 상하로 한번 훐으시더니 고개 몃번 가로저으시고
품에 안고있으시던 멍멍이 매장에 자유롭게 풀어놓고 방목 시작하신담에
물건들 둘러보기 시작하셨음
그때 아주머니 눈모양이 완전 ㅡㅡ 이거 그자채였음
나 많이 짜증 울컥했지만
그래도 직업정신 발휘해서 엄마미소 유지하고 계속 서서
아주머니 지켜봤음
5분이 지나고~ 10분이 지나고~
아주머니는 물먹은 슬리퍼로 매장 바닦에 족적 남기시며
진열된 물건 다 망처놓으셨음
도통 물건 살생각이 있는 사람이면 저러진 않을꺼임ㅋㅋㅋ
열받지만 어쩌겠음? 나는 잉여 알반대 "안살꺼면 ㄲㅈ ^^" 할수도 없는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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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코 기다리다 문득 매장에 설치된 볼록거울? 거기로 눈이갔음...
근데 아까 아주머니깨서 방목하신 귀여운 멍멍이가 배가 고팠나봄
매장에 진열된 개껌봉지물고 신나게 싸우고 있는거 아님?!
하..그래...
어차피 멍멍이가 개껌을 우걱우걱 하던 통조림을 까 잡수던
돈주는건 아주머니가 하겠지...하고 나 아주머니한태 다가가 한 말씀 올렸음
-나-
"저기..아주머니? 아주머니가 들고 오신 강아지가 저기서 개껌까먹고 있는데요..."
-아주머니-
"아니 우리개가 먹겠다는데 니놈이 뭔대 참견질이야? 그냥 냅둬!
아까부터 계속 처다보면서 물건도 재대로 못사게 눈치주고 한거 내가
모를꺼같아? 근데 이잰 개로 트집잡아서 뭐라 할려드내?"
.................
어처구니 없고 화도 났는데 돈 안준단겄도 아니였고..
손님이다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음
결국 나..그냥 표정 정색하고 카운터로 돌아옴..
그리고 아주머니 또 매장산책 시작 ^^~
그러고 있는데...우리 멍멍이가 ..멍멍이가..급했나봄
하긴 먹었으니 배출하는게 자연의 섭리요 이치일진데
멍멍이도 피해갈순 없었음
자리에서 일어나시더니 개껌 물고 그자리에 비엔나 소시지만한
응아를 쏴주셨음..
나 검은봉지 하나 챙겨들고
아주머니한태 가서 말했음
"아줌마. 아줌마가 대려온 강아지가 저기다 똥싸놨는데요? 치워주셔야겠는데요?"
싹퉁없게 이리 말하니깐 아주머니 화나셨나봄;;;
말투부터 꼬투리 잡기 시작하더니 쏴주시는데 와...
시커먼 남자놈이 이러면...참 좋았을탠데..아줌씨가 이러니
답이 없는거임;;
"이샊...저샊...어린샊..10색..."등등..
중얼중얼 거리시며 멍멍이만 다시 품에 도킹하시고
그냥 나가시는거아님? ㅡㅡ
아나 ㅅㅂ...황당하고 기가 찼는데
따라나가 비맞으며 당당하게 말했음
-나-
"아줌마 개껌값 계산하시고 가셔야죠 ? 그리고 사과 하세요. 재가
도대채 뭔 잘못했다고 아줌마한태 이런소리 들어야되요?"
-아줌마-
"하..나참 이 어린샊긔가 , 야 ! 너 어디살어? 어? "
-나-
"저 이 동내 안살구요 , 개껌값이나 주시고 사과하고 들어가세요 ㅡㅡ"
-아줌마-
"아니 뭐 이런 미x새ㄲ 가 다있어???아 , 너 이새끼 여기서 기다려 ㅡㅡ"
라고 하시며 휘적휘적 매장앞 빌라쪽으로 사라지셨음;;
벌써 기차는 떠났고...편의점 버리고 쫒아가서 솰라솰라 할수도 없는거고..
나 걍 채념하고 돌아와서 개똥 치우고 , 개껌 치우고 , 매장안에 남기신
족적들 대걸래 빨아다 한창 닦고있었음 근데 귀에익은 짤랑짤랑~ 소리 들리는거아님?
반사적으로 허리피고 엄마미소x10 "어서오세요~ GX25 입니다~"
하고 처다봤는데...
아까 그냥 나가버린 그 아줌마랑 같이 옆에 남편인지 뭔지...
아쟈씨를 끌고 나타난거임;;;
키 한 175?쯤에 쫌 몽쉘통통한...
속으로 x댔다x댔다x댔다 외쳤음
"야 너 이리 와봐 이새꺄"
..........
당황스러웠는데 내입에서 나온소리 더 당황스러웠음
나도몰르게 그만...
"네?"
..............
ㅠㅠ...ㅅㅂ..
닥치고 있거나 나도 욕이라도 해줄껄...했는데
생각보단 주둥이가 맘대로 지껄이는게 우선순위였는지라
어쩔수 없었음..
여튼 오라는데 어떻함?
가까이 다가가니까
아저씨가 나 대뜸 멱살 휘어잡으셨음
아저씨...우리 이러지 맙시다 ..
좋은말 놔두고 허허~ 문화시민으로써 우리 대화로...
는 개풀 ...어디 집구석에서 한잔 거하게 빨고오셨는지
알코올 농도 찐한 숨결 훅훅 거리면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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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짱날대로 짱나서 멱살 잡았음
그러니깐 아저씨가 육두문자 융단폭격을 날리시기 시작함
입에 풍차달고 폭풍욕설 날리셨음
듣다듣다 짱나서 멱살 뿌리치고 경찰한태 일를라고(?) 전화하러 카운터 들갔음
전화기 들고 혼자 중얼중얼...
(이거 고질병임..혼자 중얼이..)
"아..몃번이지? 아아..112,112 맞다 ;;"
라며 번호 눌르는데 아저씨가 부르시네?
"야!!! 야야!!! "
내가 아저씨한태 시선 던지니 아저씨가 이리 말씀하셨음
"야! 아..학생? 허하허..내가 욕한건 미안한데 ,내가 술이 많이 취해서..그래 그 뭐?
아까 우리개가 먹었다던거 그거 얼마야?"
"3천원 인데요?"
그노무 개껌값이뭔지.......
대화가 오가고...아저씨는 주머니를 뒤지시기 시작하셨음
뒤졌다기보단 그냥 쑥 넣고 다시 쑥꺼낸거에 불과하지만...
손에는 그냥 지폐로 보이는 종이뭉탱이가 가득 잡혀있었음
나 처다보더니 그 돈뭉탱이 내 몸쪽에 그대로 투척하시는거 아님?ㅋㅋㅋㅋ
아.................ㅅㅂ....![]()
이 개새..아....
나 그래도 참음![]()
사과도 대충이나 받았고, 개껌값도 주긴 주니..
떨어진돈 주섬주섬 다 줍고보니
2만 6천원..
개껌값 3천원 때고
영수증이랑 같이 해서 2만 1천원만 줘버렸음..
돈받고 아저씨는 나가고..아줌마는 나 뒤돌아보며 후라리고...
그 아줌마랑 눈 마주친 직후 나 눈깔고 돈통 열었음...
돈통에는 자기들을 선택해 달라고 외처대는
4종류의 동전들이 있었는데...
10원 50원은 물량이 너무 적었음..
대충 딱봐도 20개 이상 되보이는
100원짜리 20개..챡챡챡챡 챙겼음 ㅡㅡ
음~ 내가 여기 어디에 샷건을 놔둔거 같았는데..어디다 뒀더라?![]()
동전 챙기고 그길로 바로 아줌마 아저씨 뒤따라나갔음
그리고 ...같이 비맞으며 로맨틱하게 걷고있는 두 남여를 향해서
사정없이 풀스윙으로 동전뿌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리고 아저씨랑 아줌마 괴음 질르는거까지 듣고나서
뒤돌아 바로 나 편의점으로 튀어들아가 안에서 문잠그고
아자씨 처다봤음...ㅋㅋ
냉큼 나님 잡겠다고 뒤따라와서
문 발로차고 손으로 펑펑 치고..
(아..씨...그냥 떨어진 동전이나 줍지..)
유리문 상태로 봐선...힘들꺼같다는 생각에
광분한 아저씨한태 경찰드립 쳤음
"아저씨 , 이 유리 깨지면 경찰불러요 ^^"
신나게 치시던 아저씨 멈칫 하더니
악당들의 명대사 날리시고 비맞으며 돌아가셨음
"너 이새끼 , 내일보자. 내일도 너 이 개새ㄲ 일나오지? 내일보자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대 그 일 있고 며칠 지났는데
아저씨 안나타나시네?
나 여기 맨날 알바나가면서 아저씨 기달리잖아요 ^^
연락좀 주세요 아저씨~
아 그리고 그날 아침에 사장님한태는 예기 안했음
이거 입 가볍게 솰롸솰롸 거리면 씨씨티비 돌려볼 것이고..
그럼 나 물건진열도 안하고 , 맨 아이폰만 만지작거리는거
사장님한태 들킬꺼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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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야간 편의점 알바 하시는분들!!!!
저 인재 10일 조금 넘었는데
진상손님 많이 보내요!!
다른 알바도 마찬가지겠죠?
알바생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아나 자야되는데...
밥먹고 씻고
이거 쓰고나니 벌써 12시가 넘었음...
오늘도 일가야하는데 ㅠㅠ...
졸려 죽겠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