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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 굽는 일

하늘사랑 |2010.09.10 02:48
조회 2,041 |추천 0

우리가게 <불타는 곱창>의 "한우 곱창 모듬: 대창, 곱창, 막창, 염통"

 

의외로

곱창 굽는 게 손이 많이 간다.

 

곱창 집에 내 발로 찾아 간 것도

예전에 학교 앞에 있던 <대남곱창>을 몇 번 인가 가고

 

이번 여기 <불타는 곱창>집에 오기 전에

승리랑 종로 5가의 <불타는 곱창> 1회,

현기랑 운영씨랑 교대 후문 근처의 <거북 곱창> 1회,

다시 이경재 교수님과 승리랑 <불타는 곱창> 1회,

이렇게 3번이 전부라서

 

내 손으로 곱창을 뒤집는 다거나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줄은 미처 몰랐었다.

(종로 5가의 <불타는 곱창>, 교대 후문 근처의 <거북 곱창>은

찐 곱창인지 거의 다 익혀서 나왔던 기억이...)

 

우리 <불타는 곱창>도 곱창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한데,

곱창을 생곱창을 쓰다 보니

익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그래서 염통이 먼저 익는데 그것 먼저 드시라고

뒤집어서 잘라주고,

파김치와 매운 콩나물 무침을 불판 위에 올려준다.

그리고 곱창을 한 번 뒤집어 준다.

 

곱창이 익는 사이

다른 일을 보고 나서 다시 상에 와서

곱창을 뒤집어 주고 적당히 익었는지 확인한다.

 

이때 가위로 잘라봐서

곱(숙성시 생기는 곱창 안의 내용물, Something newly formed material while intestine is matured)이 흘러 나오는 지 잘 봐야 한다.

 

곱이 흘러 나오면 한 번 더 뒤집어 주고,

흘러 나오지 않으면 바로 자른다(손님이 많아서 시간이 아주 많이 경과한 후).

보통은 두 번 까지 더 뒤집어 준 후에 잘라준다.

 

곱창이나 다른 메뉴를 추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땐 불판을 긁는 도구(껌 딱지 뗄 때 쓰는 도구처럼 생겼다)로

불판을 한 번 긁어 주고,

추가한 메뉴를 서빙한다.

추가한 메뉴도 역시 위의 과정을 거친다.

 

손님이 메뉴를 다 드시고 밥을 볶아 달라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그럴 때도 마찬가지로 불판을 긁고 나서

밥과 고추장, 맛기름에 밥을 적당량 덜어서

부추와 양파를 얹고 비빈 다음

아까 긁은 손님 불판 위에 올린 다음 김가루를 뿌려 주면 된다.

 

이상이

곱창을 서빙하는 순서(기본적인 거 세팅하는 건 빼고)다.

 

뭐 바쁘면 본인들이 잘라서 드시라고

집게와 가위를 상에 놓아 드리기는 하는데,

기본적으로 손님들 서빙은 홀담당인

"홍서버"가 해야 하는 것이 정석이다.ㅋㅋㅋ

 

상상을 해보라.

오늘처럼 손님들 다섯 팀이 거의 동시에 몰리면

물수건과 숟가락 챙기기도 빠듯하다.

거기에다 불판에 불 켜고

물 달라는 사람 물 내줘야지,

미역냉채, 천엽과 고추, 양파, 파김치,

매운 양념 콩나물 무침까지 내 줄라면,

손이 열개라도 부족할 판이다.ㅋㅋ

 

흠...

손님이 몰리는 상황에

적절히 서빙할 수 있는 노우하우를

어서 어서 습득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아자!

화이팅!!^^

 

* 인천 계산동 <불타는 곱창>은

인천 지하철 경인교대역 2번 하고 3번 출구 사이에 있는 대로를 따라

약 200미터 걸어 내려오면 노란 풍선간판이 보이고

그 풍선간판이 있는 곳으로 길을 건너 오면 안경점이 있는데

바로 그 안경점 옆에 <불타는 곱창>이 있다.

 

<불타는 곱창> 클릭 하시면 전경을 볼 수 있어요!!^^

http://local.daum.net/map/index.jsp?wx=440003&wy=1121709&level=3&panoid=17707603&zoom=-3&pan=181.43690038691904&tilt=7.572553799569441&poi=false&map_type=TYPE_SKYVIEW&map_hybrid=true&map_attribute=ROADVIEW&screenMode=norm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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