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

딸기라떼 |2010.09.15 21:59
조회 1,472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의 모 사립 전문대 1학년에 재학 중인 미성년자 대학생입니다.

일단 그냥 학교에서 있었던 이런저런 이야기를 써보려구요.

예전에도 썼던 내용들이긴 하지만... 일단 이야기가 기니.. 읽기 싫으면 백스페이드..

음체를 쓸테니 이해부탁드립니다.

----------------------------------------------

먼저 영어시간에 있었던 이야기임.

초등학교 때 부터 혼자 다니는 게 익숙했던 나는 그 날도 역시 혼자였음.

그 수업 전 주, 즉 개강주에 교수가 그랬음.

"나는 레포트 말고 수업끝나고 하는 테스트로 대체하겠다.

레포를 내주면 동생한테 시키고.."

다들 좋아했으나 나는 싫어했음. 내가 막내였기에 시킬 동생도 없었음.

난 차라리 레포트가 나을 것이라 생각했음. 레포트를 쓰고 있을땐 모르겠지만..

이유는 간단하다. 꼭 2인으로 팀을 짜서 시키기 때문이다.

솔직히 1학기가 지난 지금, 돌이켜보면 팀플레이 한적은 딱 두번이었다.

두 번 모두 나는 테스트를 치지 않았다.

우리 과 1학년 영어 수업은 나무흙과 2학년과 수업을 함께 들었음.

종종 그런경우가 있었다.;

뭐.. 여튼..

그 날은 수업을 정상적으로 한지 첫날과 동시에 팀플레이를 한 첫날이었음.

혼자있어서 다른 아이들이 다 하고 나갈때 까지 그냥 앉아있었음.

죽치고 앉아있으니 다른 아이들이 다 나가고 한명이 남아있었음.

그 아이랑 같이 하려고 기다리는데.. 갑자기 눈물이 터져나옴.

아무래도 혼자라는 사실에 조금 울컥했었던듯 싶음.

우는 모습을 보고 교수가 하는말이..

"자네는 왜 우나? 잘 안외워져서 그러나?"

테스트 할 것은 암기였음. 뭐.. 이런거..

"How are You?" "I'm Fine"

잘 안 외워져서 그런건 아니었음. 외우기는 진작에 다 외우고 있었음.

영어를 다른사람들보다 적게 배웠어도 약간 보통위었음.

여튼, 그 혼자 앉아있던 다른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교수한테는 그냥 머리가 아파서라고 했음.

그러자 체크하고 나가라고 했음.

근데, 체크를 어디에다 하는지 몰라 일단 그냥 출석부 대충 훑고 나옴.

그 다음 시간까지는 약 1시간의 공강이 있었음.

다음 수업이 다른 건물이라 그 건물 화장실에 가서 다른 사람들 신경 안쓰고 크게 울었음.

수업시간 되서 들어오니, 다른과와 함께 수업을 듣는 거였음.

그러나 나는 개강첫주 늦잠을 자는 바람에 그 수업을 듣지 못했음.

그래서 다른 수업에 들어왔나 하고 나가려던 찰나, 교수가 우리과를 불렀음

다시 앉았다가 엎드려 있고, 교수가 내 이름 불렀을땐 그냥 손만 들었음.

그리고 그 한시간동안 교수말도 안들어오고 해서 그냥 나왔음.

또 다른 테스트였음. 그날은 종강이었는데..

그냥 프린터물만 주고 테스트 한다며 책도 안 열었음.

역시 2인이었음. 먼저 출석체크도 안하고 테스트 하고 나서 출석체크 같이 한다고 그랬음.

그 전날 나는 화장실에서 미끄러져서 어깨를 다쳐서 수업에 집중할 수가 없었음.

어깨의 통증이 수업의 집중을 방해했음.

역시 나는 그냥 출석체크만 할 생각으로 애들 다 빠지고 교수한테 갔음.

"교수님, 어깨가 아파서 그런데 출석체크만 해주시면 안되요?" 내가 그랬음.

그러자 교수가 하는말이..

"자네는 저번에도 빠지지 않았나? 자네는 계속 빠지려고만 하고.. 2학기 땐 외국인인데 어쩔거야?" 이런식으로 말했음.

일단 출석체크를 하고 나오면서 속으로 그랬음.

내가 언제 테스트 체크해달라고 했냐고, 출석체크만 해달라고 했지.. 차라리 외국인인게 낫지..

또 건물 의자에 앉아서 울었음.

2학기 개강이 시작된 지금, 영어는 외국인 교수가 아닌 한국인 교수가 맡고 계심.

 

★어린게 죄인건가요??

나는 중3때 학교를 잘 안나가서 자퇴를 했음.(놀아서 그런거 아님)

뭐 이래저래 가족이랑 대판 싸우고 결정했고, 한 3~4개월 쯤 집에만 있다가 아빠가 나만 보면 학교 안 갈거면 집 나가라 이런 식으로 시비 아닌 시비를 걸어 언니가 살고있던 부산으로 피신했었음. 처음엔 일주일만 있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올라갔음.(어부시라 한달에 한번 집에오시고 일주일 정도 계시다가 다시 바다로 나가심)

그렇게 부산에도 집에만 있다가 이리저리 알아보니 검정고시라는 걸 알게됐음.

그래서 검정고시 학원을 알아보고 한곳을 골라 다니며 검정고시를 쳤음.

그때 나는 요리쪽에 관심이 많아 조리고등학교를 알아보고 있었음.(고등학교는 학교로..)

합격을 하고 고등학교를 가려니 8교시를 다 어떻게 버티지 하는 생각에..

엄마와 언니와 상의끝에 나는 고등학교도 검정고시로 하기로 결정함.

역시 진로는 생각도 못한채 시험을 쳐서 합격하는 바람에 일단 통영으로 내려감.

(고향이 통영임)

내가 케이크를 좋아했기에, 제과제빵에도 관심이 있었음.

그때 한창 내이름은 김삼순이 다시 떠오르고 있던 추세라 파티쉐가 되기로 마음먹었음.

그 결정이 나기까지 거의 1년이 걸렸음.

1년 정도 놀다가 학원을 등록한지 5~6개월쯤 됐을때, 대학교를 알아봤고 원서를 4군데에 넣었다. 경남정보대, 부산정보대, 동의과학대, 동주대. 부산에 집이있었기에 부산으로 가능했음.

합격자 발표가 떴고 경남정보대가 제일 늦게 떴고 경남정보대만 떨어졌음.

어딜갈까 하다가 어느 한군데를 정하고 등록금을 냈음.

입학하고 나서 알고보니 내가 제일 어렸음.

1학년 중에 92년생이 두명있었는데, 나는 일반 92였고..(그냥 1년 먼저..)

그 아이는 빠른 92였음. 내가 알기로는 3월생도 일반으로 알고있는데..

뭐 여튼.. 그렇게 한 5월달까지 잘 지내다가 어느 순간 일진 Feel이 느껴지는 아이들이 내게 와서 물었음.

"너 생일 몇월달이야?"

그래서 나는 8월달이라고 대답했고, 그럼 빠른 거 아니네 라고 답이 왔음.

그 뒤로 욕 아닌 욕을 다 들어야 했음.

넌 언니도 모르냐, 한살 어리면 존댓말 해야지 해서.. ㅆㅂ부터 시작해서 강아지까지 들었음.

수업 시간이었음.. 서서 울다가.. 교수가 쳐다본다고 다른쪽으로 끌고가려 했으나 내가 끌려가지 않음. 아마 끌려갔으면 폭행을 당했으리라 생각함.

솔직히 난 이름은 부르지 않았음. 저기,, 있잖아 정도??

그리고 그 아이들은 내 생일을 처음부터 물어보지 않았음. 물어봤다면 대답했을것이고 존댓말을 썼을것임..

존댓말을 쓰지 않은 나도 잘못이 있지만,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다그치는 그 아이들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함.

그 뒤로는 그 아이들을 될 수 있으면 피해다님.

--------------------------------------------------------------------------

지금 현재 2학기 개강을 했지만 역시 혼자 다니고 있음.

개강주는 수업을 안하기에 가방을 강의실에다 가져다 놓고 화장실을 가고 있었음.

화장실에 도착하자 앞에서 말한 일진 feel의 그 아이들이 나오고 있었음.

그 아이들이 나오며 부딪히고는 욕을 나에게 했음.

일단 그 아이들을 건드리면 좋지 않기에 일단 무시했음.

화장실에 들어가니 담배냄새 자욱했음. 화장실엔 그 아이들뿐이었고, 우리학교는 화장실 뿐만 아니라 건물에서는 금연임.

만약 피다 걸리면 학점 감점 감수해야 함.

뭐 여튼.. 화장실을 다녀오고 강의실의 문을 열자 역시 그 아이들이 튀어나옴.

또 자기들이 일부러 부딪힘.

내게도 약간의 충격이 있었음. 요즘 어깨가 많이 아픈데 어깨에서 툭 하는 소리가 났음

그리고 내가 어깨를 살짝 만지자 그 아이들은 웃으며 지나갔음.

또 왕따의 악몽이 시작된것 같음..

 

솔직히 학원 수업을 같이 든는 언니중에 1년먼저갔다가 우리 전공을 배울거라고 자퇴하고 다시 원서를 쓴 언니가 있었음.

그 언니 하는 말이.. 웬만하면 나이에 맞게 가는 게 좋을텐데.. 였음.

학교 들어와서 상당히 공감함.

그리고 후배로 내가 괴롭힘을 당했던 아이가 들어오지 않기를.. 항상 기도하며 살고있음.

조만간 정신과 가서 항우울제 약이랑 대인기피증 약을 타다 먹어야 할듯.

 

학교 입학하기전에는 대인기피증은 없었는데.. 대학교 입학하고는 대인기피증이 생겼음.

어릴때부터 사람, 특히 남자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많아서 인지 몰라도 사람을 살짝 피했었음.

멀리 있는 사람도 내 욕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이야기 하는 사람은 나랑은 전혀관계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도.. 알면서도 욕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음.

 

-----------------------------------------

톡커님들, 일찍 사회에 나가겠다고 1년 먼저 대학교에 입학한 게 잘못인가요?

그리고.. 아파서 수업에 집중이 안되서 그러니까 출석체크만 해달라고 한거 죄냐구요..

일단 학교에 왔으니 출석체크는 해야하고, 테스트는 안했으니 테스트는 얘기도 안꺼낸게 죄인가요??

솔직히 지금 전과도 혼자 심각하게 고민중이고...

적응도 안되고.. 제 전공이 좀 힘든 직업인데요.;;

휴학도 생각중이고.. 취업도 잘될지 걱정이고, 자격증은 딸 수 있을지도 걱정이네요..

(제 전공은 자격증이 있어야 일을 할 수 있어요..)

 

저 학교 다녀야 할까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