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을 사무실에서 시간때우기로
즐겨보는 24살 서울여자임미다..
제목 그대로 남자친구의 어머니 선물을 고르고싶어서구요,
남자친구랑은 반년정도 만났구요
양쪽 다 교제 사실은 알지만 뵌 적도없고 전화통화 한 적도 없습니다.
남친이는 부산남자구요~ 현재는 일때문에 올라와서 지내는중입니다.
남친네 어머니만 계신다는걸로 알구요, 아직 만난지 오래되지 않아서 세세한
질문은 못했지만, 이혼 하신듯해요.. 그래서 부산에 홀 어머니가 계셔요.
무뚝뚝한 아들치고는 자주연락하는편인거 같구요. 티는 안내도 혼자 지내시는
어머니가 신경쓰이는 티가 납니다. 그래서 저도 연락을 잘 하는지 종종 물어보는편이구요.
말이 길어졌는데..
남친이랑 휴가를 계획하다가 남친의 직장이 사람이 갑자기빠지는바람에
쉬는날도 없이 근무를 하고있어서 여름휴가를 9월로 미뤘습니다.
추석전이 바쁠듯하여 9월말로 잡아둔 휴가때 부산에 내려가기로 했거든요.
남친의 친구들 가족 친척들 다 부산에 있으니 휴무없이 외롭게 일하던 남친이
기운낼 수 있을듯해서요. 게다가 추석날도 못내려가니 어머니도 얼마나 속상하시겠어요.
근데 직원이 안구해져서 휴가가 밀려 10월로 다시 잡고있습니다..ㅠ 암튼..
남친이 얼마전 주소를 묻길래, 그냥 생각없이 대답해주다가 왜? 라고 물으니
'내가 여자친구 주소는 알고있어야지' 하더라구요.
그냥 아무생각없었는데 어제 택배가 하나 와있더라구요. 뭐시킨것도 없는데''
뭐지하면서 보니까 희미하게 남자친구 이름이 적혀있길래 일단 뜯어보았습니다.
홍삼 선물셋트 같은거였는데.. 전화를 걸어서 확인해보니
남자친구가 저희 부모님 드리려고 주문을 했다네요..
순간 너무 고마우면서도 미안하고 그러더라구요;
엄마도 받아보더니 처음엔 당황한 기색이시더니 은근기분이 좋아보이셨어요.
부산 남자 생각보다 세심하다면서, 고맙다고 전화라도 해야하는거 아니냐하시면서요..
근데 다음달에 부산에 휴가를 가면
하루정도는 남친집에서 잘 것도 같고 어머니랑 식사도 한끼 같이했으면좋겠다고
남친이 그랬거든요. 빈손으로 가기가 좀 그렇자나요~
저희 엄마도 남친이랑 부산 휴가갈거를 아는데 뭐 사가지고 가야겠다면서..
근데 저 부끄럽지만 엄마 선물도 잘 못고르는편이에요.
우리엄마라도 취향이나 뭘 드리면 좋아할지를 몰라서 생신때마다 매번 애먹는데,
남친 어머니는 얼굴도 못뵈었고.. 어렵게만 느껴져서요ㅠ
처음뵙는 자리에서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그래도 신경을 전혀 안쓴건 아니구나! 라고 생각 될만한 선물 뭐 없을까요? 5~10만원 선이면 저도 부담스럽지 않을거같네요'-'
요기는 기혼자분들도 꽤 있으시니, 좋은 조언 기대해볼게요!
설마 돈$.$은 아니겠죠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