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의 일입니다.
갑자기 생각나서 쓰게 됬어요!
저는 지금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이구요, 작년의 일이니 중학교1학년
겨울이었을때의 일입니다. 편의상 음,슴체 쓰기로 할게요.
아, 그리고 스크롤 압박!! 있을수도 있네요!! ㅈㅅ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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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09년에 중학교1학년으로,
중학교 1학년을 마무리 지을 2학기 기말고사를 알차게 준비하고 있었음.
난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도서관에서 항상 공부를 하곤 했는데,
평일(월~금)에는 11시까지, 휴일(토,일)에는 10시 까지 도서관이 문을 열었음.
그때가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어쨌든 그날은 평일이었음. 우리 엄빠는 조금 많이 엄격하심.
그래서 평소같았으면 밤 11시까지 밖에있는건 용납이 안되는 일이지만,
그때는 시험기간이었으므로 나는 평일엔 항상11시까지 공부를 하다가 집에 가곤 했음.
나도 여학생이다 보니, 엄빠가 대부분 나를 데리러 오는 경우가 많았으나,
그날은 엄빠 모두 일이 있었으므로 나를 데리러 오지 못해서 나 혼자 걸어가고
있었음. 그날은 너무 추워서 길가에 걸어다니는 사람도 없길래, 나는
으슥한 지름길 보다는 멀지만 큰길을 택했음.
큰길로 걸어가고 있는데, 큰길에도 사람들은 많이 없엇음. 지나가는 차들도
없엇음. 그렇게 나는 우리 집 앞으로 다 와갔음.
아 여기서 우리집으로 가는 길 구조를 그리겠음.
ㅈㅅ 발로그림
화단 뒤의 상가 뒤에는 또 다른 아파트가 잇음.
그리고 길 건너편에 APT(아파트) 라고 써져있는곳이 우리 집임.
무튼 나는, 바로 ↑ 요기부분, 화단과 상가 가운데를 지나가고 있었음.
근데 바로 앞에서 어떤 고등학생? 대학생? 으로 보이는 남자가 걸어오는 거임.
솔직히 별로 신경쓰지 않았음. 그래서 꿋꿋이 걸어가려고 하는데...
그 남자가 말을 걸었음.. 여기서부턴 대화로 말하겠음.
* 아 근데 이남자가 조금.. 평범하게 생긴게 아니고.. 뭔가 혐오스럽게? 생겼었음..;;
男 : 저기요,..
나 : ...저요?
男 : 네, 저기 궁금한게 있는데요..
나 : 아, 저 지금 집에 가봐야 되서요, 죄송해요 ( 어떻게든 이상황을 빨리 피하고 싶었음)
男 : 아, 아니 잠깐이면 되요!! ( 아주 다급했음 )
나 : 하...(이때 핸드폰을 꺼내듬) 무슨일이신데요?
男 : (살짝 움찔함) 아,.. 그게.. 저... 제가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는데요, 지금은
친구사이인데, 제가 갑자기 고백하면... 그애가 좋아할까요?
나 : 글쎄요, 저도 잘 모르겠네요;; ( 내가 그 여자 맘을 어떻게 알음;; )
* 솔직히 이때 " 니얼굴을 봐라, 좋아하겠냐? " 라고 말해주고싶었으나
초면이어서도 그렇고 왠지 그러면 내 목숨이 위험해 질까봐 그렇게 말하지 않았음ㅠㅠ
男 : 아, 그러면 당신은 어떠실거 같으신데요?
나 : 그냥 당황스러울것 같은데요
男 : 아 그래요.. 그러면 어떻게 고백을 하는게 좋을까요? 꽃을 주면 좋아 할까요?
* 이때부터 시간을 끌려는게 느껴짐
나 : 글쎄요, 그나저나 저 지금 집에 가봐야되는데..
男 : 아 조금만, 한 5분이면 되요, 네?
* 5분이라는 단어때문에 이것때문에 마음이 더 급해졌음, 그리고
집에서나 엄마, 아빠 또는 친구에게 전화가 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바램.
나 : 아... 저 그게 그니깐;; 좋아할것 같기도 하고 안좋아 할것 같기도 한데요..
男 : 아... 그래요...
나 : 네, 그럼 저 이제 집에 갈게요
男 : 아 저기, 잠깐만요!!
* 이때 순간적으로 지금 벗어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냥 왠지 그랬음.
나 : 안녕히 계세요.
-대화끝
이러고 나는 바로 집에다 전화를 걸면서 엄청나게 빠른 스피드로 집으로 걸어감.
집에서는 내 쌍둥이와 동생이 있었는지, 내 쌍둥이 자매가 받았음.
나는 "할말없어도 끊지 말자" , "나 지금 죽을거 같애 알앗지?" 이러면서
제발 끊지 말아달라는 동정을 구했고, 이 사실을 알리없는 내 쌍둥이님은
"전화비가 아깝다" , "집에와서 말하는게 어때" 라며 날 똥줄타게 만들었음ㅠㅠ
무튼 그 남자는 처음엔 몇발자국 따라오면서 날 잡는가 싶더니 내가 전화를 하니깐
더이상 따라오지 않았음. 그래서 나는 내 링이 매우매우매우매우 아까웠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안전을 위해 엘리베이터 타고 집앞 현관에 올때까지 전화를
끊지 않았음. 하지만 이 사실을 엄빠에게 알리진 못했음..
그냥, 엄빠에게 말하면 도서관에 가지 말라고 할것 같았고, 또 이번일로 인해서
나를 너무 걱정하시어 내가 자유롭지 못할까봐ㅠㅠ(사춘기어서 돌아다니는걸 좋아함)
말하지 않았음. 그 이후로 이건 나와 내 쌍둥이 둘만의 비밀이 되었음.
근데 그냥 순간 밤늦게까지 공부하시는 분들 조심하시라고!! 이 글을 올리게
된거임. 요즘 세상 흉흉하다는거 진짜 맞는 말인거 같음.
엘리베이터도 밤 늦게면(밤이던 낮이던) 모르는 낯선사람하고는 타지 마시길 바람!!
*저한테 좀 귀요미인 꼬마 남동생이 있는데 (나이차이 조금 많이남)
그 귀요미는 엘리베이터 타면 무섭다고 크게 노래를 부르면서 올라옴ㅋㅋ
(물론 밤에는 부르면 시끄러우니깐, 그리고 혼자 돌아다닐일이 없어서 부르지 않아서
이웃에게 피해가 가지 않음. 낮에도 그 소리가 집안까지 들리진 않음, 하지만
복도에선 들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방법 쓰셔도 좋을듯ㅋㅋ...?????
너무 길었나요?
지금까지 제 이야기 들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합니다.
무튼 남녀노소 밤길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