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고색동 버스기사님의 제보로
오늘(2010.10.12 am4:00경)동생을 무사히 찾았습니다!
도움 주신 분들, 응원해 주신 분들이 너무 많아서...
일일히 성함을 언급하지 못하는 점 이해해주세요.
감사드린다는 말 밖에는...
어제는 걱정되는 걸 주체할 수가 없어서 많이 울었는데
지금은 감사와 안도감의 눈물이 흐르네요.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건 사람이라는 생각...
흉흉한 소식 들려올 때 마다 했던 생각입니다.
그러니까 역시 제일 조심해야 하는 것도 사람이라고요.
이번 일을 통해 이 세상을 지켜 나가는 건
이렇게 가슴 따뜻한 분들이 훨씬 더 많기 때문이라는
당연한 사실을 다시 한 번 가슴 깊이 새길 수 있었습니다.
저도 앞으로 실종사건 글 빠짐없이 읽고 도움주며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부탁드립니다.
동생 사진이 더이상 돌아다니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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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월) 오후 2-3 쯤 수원시 권선구 세류1동 GS칼텍스 맞은 편 길에서
제 동생을 보았다는 소중한 제보.
그러나 너무나 감사한 제보와 끊임없이 조언과 격려를 해주시는 네티즌 여러분,
지금도 리트윗으로 글을 나르고 읽어 주시는 모든 분들,
새벽까지 함께 고생해 준 승훈,효재,상혁,성남,병문 다섯 친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정을 넘긴 지금 무거운 마음으로 다시 집에 돌아 왔습니다.
세류동과 수원역 부근을 살피는 데만 6시간...
골목 골목이 너무 많고 저희도 지리를 잘 몰라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매산지구대 및 세류동, 서둔동 방범초소에 동생의 인상착의를 말씀드리고
(아침에 실종신고를 한 터라 각 초소로 전달 되었을 줄 알았는데 아직 모르시더라구요)
세류동 피자치킨자장면 배달천왕님들, 걷기운동하시는 어머님들, 상점주인님들, 학생들...
거리에서 만나는 많은 분들께 '보셨냐'묻고 '신고'를 부탁드렸습니다.
수원시민 여러분,
그리고 수원으로 출퇴근 하시는 여러분들의 한 마디가
너무나 절실한 상황입니다.
목격자분의 제보에 따르면
제 동생은 현재 심신이 매우 미약한 상태입니다.
저희 가족이 우려했던, 약 미복용 시 나타나는 증상들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것 같습니다.
판단력 저하, 무기력증 및 우울증 등 입니다...
이러한 증세로 인해 어엿한 성인여성으로서 지능상의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과 같은 실종사건이 일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현 상태로는 수원(특히 세류동 및 수원역, 서둔동 일대)을
벗어나지 못했을 것으로 판단 됩니다.
수원시민 여러분, 그리고 수원으로 출퇴근 하시는 여러분,
주변을 딱 한 번만 더 살펴봐 주세요.
수원에 친구가, 부모님이 살고 계신가요?
인상착의 딱 한 번만 더 각인시켜 주세요.
경찰분들도 노력하고 계시지만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보이세요...
저희로썬 여러분들의 목격담 외에 기댈 곳이 없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궁진아 올림.
+ 응원 문자에 일일히 답 드려야 하는 게 당연한 도리이지만
수색작업 중이라 오후 내내 답을 못드렸습니다. 이렇게라도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