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사는 남자 임. 다름이 아니라 오늘 난생 처음 태어나..
여자한테 번호를 따여서 이렇게 톡에 글 남김.!!!
톡커여러분들의 반응 예상이됨. 네, 하지만 처음이었음.ㅋㅋㅋ그러니까
내가 학교에 가려면 1호선 지하철을 타고 가야하. 학교가는 길이었음.
그러니까 새벽. 꾸벅 꾸벅 자고 있었음..
아침일찍 지하철을 타기 때문에 피곤함. 그래서 항상 갈때마다 꾸벅꾸벅
졸게 됨(안 해본 사람 모름)..근대 꾸벅꾸벅 졸고나도 더 피곤함..ㅠ하지만 좋은건
자고 일어나면 내 앞에 여자가 서있고 양 옆에 여자가 앉아있고 뭐 그랬음..
그런대 오늘은 자고 일어났는대...휑 한거임. 열차가..ㅎㄷㄷ 얼마나 깊게 잠들었으면
역을 지나친 거였음..종점까지 가서..(그러니까 신창...)her을 연발하고 있을 때였음.
다음 차 시간이 25분 뒤...(알다시피 1호선이 신창까지 뚫리면서 청량리 행이 한 시간
단위로 2~3대 씩 밖에 없음..)
하지만 지나친건 지나친거..다시 돌아가려고 오는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음.
그런대 WOW 정말 여신인증......까지는 아니었고 그냥 한 여자분이 옆에 서는 것이었음.
흠..나보다 한 두살 정도 어려보였음. 그런대 그 여자가 나한테 흘끗흘끗 곁눈질 하는
거였음. 나는 착각따윈 안하는 사람임..주제를 알기 때문에...(항상 여자들이 나를 쳐다
보면 뭐 이상이 있나 그런 생각만 하게됨.ㅠ)
어쨌든 지하철이 왔음. 타고 있는대 그 여자가 내 옆에 앉는 거임. 그러면서 나한테
전화번호를 물어봤음. 참고로 그 칸엔 나와 그 여자분 두명만 타고 있었음.
"저기 처음 뵌 분한테 이런 말 해서 죄송한대..혹시..번호 좀 주실 수 있어요?"
뭔가 좀 당황하는 부끄러워 하는 투였음!!! 맨처음엔 어안이 벙벙했음. 난생 처음 있었던
일이었으니까..하지만 곧 현실파악이 되고 주제파악이 되고...안 주면 못생긴게 튕긴다고
할거 같아서 그냥 줘버렸음.(사실 내가 투넘버 쓰는 터라..본래번호 안 주고 투넘버본호로...)
이런 저런 얘기를 좀 나누고 난 먼저 내리고 그 여자분은 계속 타고갔음. 그런대 문제는
아직까지 문자한통 없음. 제길슨. 난 전화번호도 모르는데...
훈훈한 결말임? 그나저나 연락 오려나 몰라..쩝..
요즘 일교차가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항상 감기 안걸리게 조심하시구요. 건강이
중요하답니다. 휴...저 정말 쉬운 남자임.ㅠㅠ 예의상 세번 찍으면 넘어가주겠음.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