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는 스무살 여자사람.![]()
본론으로 바로 들어갈게요
저 곧 수업들어가야함 ㅠㅠㅠㅠ
저에게는 25살 훈훈한 스멜을 풍기는 남치니가 있어여![]()
이 한 줄읽고 끄지 마시고 제 얘기좀 들어보소.![]()
제게 조언들 좀 해주세여
언냐오빠들 Plz~~~~![]()
조언해주시는 언냐오ㅃㅏ들,ㅇㅖ쁜 아가동생들!!
솔로탈출+커플사랑충만+곧장취직+행복만땅 되실끄에여 >. <
남치니와 저는 도서관커플임..
* ^ ^ *
맨날 아무자리나 앉던 도서관에서
하루는 노트북 사용하려고 전원공급 가능한 자리에 좌석 배정받았는데..
거기서 오빠야를 발견.
고 1때 처음 사귄 남친한테 나름 상처를 크게 입고..(?)
다가오는 남자도 마다하고 미팅 소개팅 전부 거절해가면서
솔로를 고집해오던.. 연애세포 박멸해있던 나에게는 뭔가 ..
빛나는 존재였음
진짜. 오글거리지만. 하. 그 느낌 뭔가. 첫눈에 반했단 듯한 느낌 이었음
정말 열심히.. 책을 아주 씹어 삼킬 듯이 열공하는 그 모습이 내겐 너무 멋있었음
그 오빤 맨날 그 자리에 앉아서 공부하는 걸 알게 되었고
그날부터 난 낑낑대며 늘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그 오빠의 옆자리를 사수했음
맨날 옆에 앉던 나님은 .. 옆에 앉아봤자
집중해서 공부하는 오빠와 눈한번 마주쳐본 적이 없어서 낙심함.![]()
그래서.. 포스트잇에 ↓요런 문구를 적어.. 4번이나 실례를 범했음..(오지랖女임..)
테이프/자/수정테이프/칼 좀 빌려주실 수 있나요 ㅠㅠ? 라며 물건을 빌렸음.
물건을 사용한 뒤엔 빌려주셔서 감사하단 쪽지 와 함께
껌..초콜릿.. 같은 간단한 거와 함께 물건을 돌려드렸음.
(한번에 4개를 빌린 것이 아니라 각각의 물건으로 총 4번임ㅋ
)
' 아.. 하^^ 감사합니다 ^^; '
오빠가 제게 건넨 첫마디였고, 첫 웃음이었음 ㅠㅠㅠㅠ
ㅠㅠ 근데 또 저게 끝..ㅋㅋㅋㅋㅋㅋ아무런 진전이 없었음![]()
혼자 애태운 게 거의 한 달을 넘어갔음.
그러던 어느날.
필자는 원래 물건도 잘 잃어버리고, 잘 두고 다니고, 잘 까먹고,
좀.. 둔하고 어리버리하단 소리를 많이 들어서 별명이 뭐
바보 맹구 요딴거인.. 그런.. 철부지 스무살임.
하루는 내가 도서관 대출카드를 잃어ㅂㅓ렸는데
다음날 그 오빠가 내게 카드를 주는 거임!!
"어제 두고가셨길래.."
필자는..ㅠㅠ 그날부터 가끔씩 고의로라도 물건을 떨어뜨려
오빠와 눈이라도 한번 더 마주치자는 속셈으로
샤프..펜..지우개 뭐 요런거 떨어뜨리고 그랫음ㅠㅠㅠㅠ
나 쫌.. 여우같음..? 악질임..? (ㅠㅠㅠㅠ 반성하고있음..)
내 스스로 그렇게 날 여우라고 질책했지만.. 오빠는 늘 주워주셨음..
또 그 오빠가 야구광팬인걸 알게됐음.
필자도 여자치고 야구를 좋아하는 편임.
(제게있어 스포츠중엔 야구가 최고
)
야구좋아하는 남자들은 야구좋아하는 ㅇㅕ자를 반가워 하지 않음?
필자는..ㅋㅋㅋ그오빠 보란듯이 DMB로 야구시청도 했음
나 야구좋아하는 여자에요. 라고 말하고싶엇음..ㅋㅋㅋ
근데 이렇게 맨날 옆자리에 앉고, 떨어진 물건도 주워주시고,
물건빌리면서 초콜릿..껌 이런걸 드려도 아무런 발전이 없었음. 제로였음.![]()
난 결국.. 페레로로쉐 초콜릿을 예쁘게 포장해서
어느날 오빠를 툭툭 치고 이거드세요 라고 속삭이고 도망쳐나왔음![]()
오빠는 절대 따라나오지 않으셨음ㅋㅋㅋㅋㅋㅋㅋ
난 창피함에
다음날부터 도서관에 나가지 않음..
그렇게 도서관 안나간지 일주일이 지나고 친구에게 전화한통이 걸려옴
친구 : 야 그오빠가 나한테 너 물어보더라???
나 : 뭐? 무슨소리야? 자세히 말해줘!!
친구 : 아니..갑자기 나한테 '저기요 이제 친구분 안나오세요?' 라는거야
그래서 그냥 아뇨 걔 사정이 있어서요.. 다음주면 곧 다시 나올거에요 라고했어
그리고 친구가 그오빠한테 그건 왜 묻냐고 물어봤더니 멀티탭때문이라고 대답했다고 함
(*그오빠와 친구도 모르는사이. ㅋ)
멀티탭?
(→전원공급자리엔 그 돼지콧구멍 그 콘센트구멍..그.. 거시기가 거기엔 2개밖에 없어서
제가 늘 멀티탭을 들고다니면서 좀.. 보다 많은 사람이 전원의 혜택을 누리게끔 함ㅋㅋ
근데 나보다 오빠가 늦게까지 하니깐 늘 보관해주심.이것도 내가 쪽지로 부탁드린거 ㅠㅠ
저보다 늦게까지 하시면..이것좀 맡아주실 수 있나요 ㅠㅠ? 저 지금 갈꺼라..![]()
→참, 페레로로쉐 초콜릿도 이 것에대한 감사표현+ 좋아하는 맘으로 드린거임.
그래서 초콜릿 드릴때 간단한 쪽지에 그거 맡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쪽지도 씀ㅋ )
용기를 갖고 친구말대로 다음주부터 도서관에 다시 나감
근데 역시나 인사도 나누지 않았음.. 그냥 힐끔? 정도?
하 초콜릿 잘먹었어요. 를 기대한 내가 잘못이었지
.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난. 도서관 안에선 더이상 아무런 진전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
귀갓길을 이용해보자고 결심.
도서관이 □라고 한다면 오빠와 나의 집 가는방향은 ←□→ 이모양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반대방향.
그치만 그오빤 나의 집가는 방향을 모른단 사실
!
So, 조심스럽게 그오빠가 도서관 끝내고 나갈때 한.. 5미터 간격을 두고 뒤에서
졸졸 따라감. 좀 걷다가 버스정류장에서 멈추길래 나도.. 따라서 멈췄음
그리곤 나는 태연하게 오빠가 타는 버스에 올라탐.
우리집과 정반대방향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음.
그래도 역시나 말 한마디 못함ㅋㅋㅋㅋ 이 짓을 열흘정도 반복했음.
쓸데없는 버스를 탄지 일주일쯤 됐을 때 가벼운 목례가 최고행위(?)였음.. ㅠㅠ
버스타고 40분동안 처음 보는 동네엘 갔다가.. 내려서 길건너서 같은 버스 타고
40분걸려 집에 도착.. 환승도 안됨ㅋ 이짓을 거의 열흘째 했음.
것도 참 멀리도 떨어져 앉아서 갔음..늘..ㅋ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점점 지쳐갈무렵
'진짜.. 오늘도 아무런 대화가 오가지 않는다면, 이젠 정말 포기해야지'
라고 결심한 날이었음. (솔직히 두달넘게 이렇게 혼자 애태우기가 너무힘들었음.)
그 순 간 ! ! ! !
버스정류장에서오빠가 내게 먼저 말을 걸었음!!!!!!!!!!!!
이제 도서관 혼자 다니나봐요?
(같이 다니며 공부를 함께하던 친구들이 알바며 뭐며 도서관에 나오지 않음 ㅜㅜ)
오빠의 이 한마디로 우린 거리를 좁혀 같이 버스를 기다리면서
조금씩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음.
매일 그렇게 같은 버스를 타고 집에 갔고 40분의 대화시간은 정말이지 꿀맛같은
시간이었음. 옆에앉을때의 그 심장이 콩닥콩닥대던 느낌은 아직도 못 잊음ㅋ![]()
오빠는 무뚝뚝해보이고 차가워보는 그 이미지완 달리
날 귀여워해줬음. 애기같다며 정말 애기취급을 해주셨음..ㅋㅋㅋㅋㅋ> .<
대화하면서.. 공통점이 자꾸 발견됨
야구..교회..좋아하는음식.. 뭐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친해지게 됨.
비오면 버스정류장까지 우산도 씌워주시고..(우산을 일부러 안가져간건 아녜여 ㅠㅠ)
자긴 비 맞아도 되니 우산 가져가라고 빌려도 주시고..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같이 밥도.. 두세번 먹게 되고..
결국 어느날 오빠는
내게 오늘은 우리 버스타지 말고 걸어가는게 어때? 라고 물어옴.
난 뭐 밤에 시원한 바람도 불겠거니
좋다고 하여 콜~ 을 외쳤고
(한달정도 버스 같이 타면서 많이 친해져서 뭐 이쯤은 가벼운 산책이라 여김ㅋ)
와우 Olleh!!!!!!!!!!!! 오빠는 내게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하셨고
우리는그렇게 커플이 되었음..![]()
그리고 우린 지금 100일을 넘긴 커플임.
근데!!!!!!!!!!!!!!!!!!!!!!!!!!!!!!!!!!!!!!!!!!!!!!!!!!!!!!!!!!
문제는 무엇이냐하면요
오빠는 제가 이렇게 여우같이 접근..(?) 했다는 사실을 전혀 몰라요. ![]()
그냥 저를 착하디 착한 20살짜리 애기로 알고 있어요.
오빠는 태어나서.. 저처럼 착한 사람을 본 적이 없대요 ㅠㅠ 천사같다고..
근데 저는요. 하. 제가 그래도 여기저기서 성격좋다 착하단 소리는 많이 듣는데
제가 오빠를 사귀게 된 과정을 생각해보면 진짜 ..
저는 천하에 둘도 없을 여우같단말이에요 ㅠㅠㅠㅠ
ㅠㅠ그래서 오빠가 저한테 착하다고 할때마다 정말 막 찔리고 미안하고
또, 그..제가 다 생각해서 했던 행동들이 오빠한텐 전부 우연인거고
흠.. 여러분 어떻게 할까요?
그냥 적당히 오빠한테 사실을 이야기하면서
사실 내가 오빠를 좋아한지 오래 되었는데~ 일부는 우연이 아닌.. 내가 일부러
오빠한테 눈도장 찍히려고 그런거다~ 라고 이야기를 할까요?
오빠는 지금.. 오빠가 저를 먼저 좋아하게 된 걸로 알고있어요
그 친구한테 저 더이상 안나오냐고 물어봣을 때도 이미 저를 좋아하고 있었다면서
다섯살이나 어리다보니깐 감히 접근할 엄두가 안날 뿐이었지
전부터 착하고 순수해보여서 관심이 있었다면서 ㅠㅠ
가끔씩 옛날 얘기 나오면 저는 앞뒤가 안맞을까봐 불안하기도 하고..
들킬까봐 겁도 나고.. 오빠가 알게되면 정떨어질까봐 걱정되고..
무엇보다도 거짓말한 것 같고 속인거 같아서.. 미안하고 그런데ㅠㅠ
그냥 제가 미리 간략하게 얘기하는게 나을까요??
어떡해요 저 ㅠㅠ?????????????????????????
여태 사귀면서는 거짓말 한번 해 본적이 없는데.....
사귀기 전의 그 제 행동들이 모두 거짓(?)인걸 알면
실망하지 않을까요ㅠㅠ?
몇몇분들께선 그냥 솔직하게 말해도 귀엽게 생각하고 넘어갈거라는데
정말이에요ㅠㅠ?
저는 오빠가 ' 이런 요망한..것..
' 이러면서 절 꼬리 아홉개 달린 여우처럼
볼까봐 무서워서 여기에 우선 반응을 살피고자 한건데 ㅠㅠ
말해도 되는걸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