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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F1을 개최한다면..?

씽씽이 |2010.10.23 20:50
조회 26,961 |추천 24

요새 F1에 대한 비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시설이 미비비하고 제대로 된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았다는 것이 큰 이유이다. 사실 전라도는 교통 인프라가 매우 부족하다. 관광과 관련된 인프라도 부족한 실정이다(전라도에 대한 소외 현상에서 비롯된 것이 크지만 어찌 되었건 냉정하게 현재를 바라 볼 때 전라도의 관광, 교통 인프라는 수준 이하다. 정부의 지원 대책이 절실했지만 일단 현실만을 놓고 이야기해보자면 그렇다).

 

  나는 이를 보면서 'F1 대회를 울산에서 개최한다면..?' 이라는 생각을 해봤다. 혹자는 경주에서 개최하면 좋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울산 개최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천년고도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경주보다는 산업수도 울산이 F1개최에 더 좋은 입지를 다져놓고 있다고 생각한다.

 

1. 교통 연계성

 울산의 지리적 여건상 서울, 부산, 대구, 대전에 비해서는 교통이 불편하다. 하지만 이번 F1이 개최된 전남 영암과 비교하면 매우 좋은 교통 연계성을 가지고 있다. 다음달 1일 부터 개통되는 KTX는 인천국제공항으로 부터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효율적으로 이동하게 해줄 수 있다(서울 KTX역에서 울산 KTX역까지는 2시간 내외의 시간이 걸린다). 부산에 위치한 김해공항도 차로 1시간~1시간 반 정도가 소요되며, 부산 KTX역으로 부터 울산 KTX역으로 관광객들을 운송시킬 수 있다(부산에서 울산까지 KTX로 이동시 걸리는 시간은 약 30분). 울산 공항도 있다. 인천 국제공항으로부터 울산공항으로의 직항노선이 현재는 없지만, 대회 유치기간만이라도 임시적으로 편성해 운항할 수 있다. 또, 인천국제공항과 공항철도로 연결된 김포공항으로 부터는 하루 10~12회 정도 비행기가 울산공항으로 착륙한다. 접근성 면에서 크게 부족할게 없다. 울산에서 땅값이 싼 편인 울주군 언양읍 쪽에 F1경기장을 만든다면 교통 연계성은 최고에 최고가 된다. 울산 KTX역이 위치한 곳이 울산 울주군 언양읍이기 때문이다. 물론, 각종 자동차 산업시설이 위치한 울산 북구에 경주장이 만들어 지는 것도 나쁘지 않다.

 

2. 지역과의 연계성

 '울산'이라는 동네는 이미 해외에도 많이 알려져 있다. 서울, 부산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영암보다는 낫다고 본다. 가장 결정적인 것은 '울산'하면 자동차라는 이미지가 국내외에 형성되어있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의 본거지가 울산이고, 한국 자동차 산업의 밑바탕이 된 곳이 울산이다. 울산만큼 국내에 자동차도시의 이미지를 가진 동네가 있었던가? 

  울산에는 현대자동차만 있는게 아니다. 현대 모비스, 메티아, 엠티스, 하이스코 등 자동차와 관련된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있고, 울주군에는 대우버스 공장이 상주해있다. 국내의 많은 자동차들이 울산항을 통해 수출되고 있다는 점 또한 주목할 만 하다.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자동차를 움직이는데 필요한 연료도 울산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석유를 재가공하는 석유공장들이 대부분 울산을 근거지로 하고 있으며, 천연가스버스의 주 원료인 액화 천연가스(LNG)의 원료를 생산하는 동해 가스전도 울산 앞바다에 위치해 있다.

  '자동차'하면 울산을 떠올릴 수 밖에 없다. 비록 F1에 현대가 참가하지는 않지만, 현대차의 위상 재고와 '공업도시', '자동차 도시'울산의 이미지를 제대로 살릴 수 있다는 점등을 볼 때 F1과 '울산'이라는 동네와의 지역연계성은 매우 뛰어난 편이다.

 

3. 숙박시설

  울산의 숙박시설은 꽤나 괜찮은 편이다. 현대호텔, 롯데호텔, 태화호텔 등 꽤 괜찮은 호텔들이 울산 내에 있으며, 차로 고작 1시간 정도만 가면 되는 부산과 경주에도 수 많은 호텔들이 있다. 울산에도 정말 많은 모텔들이 있지만 선수들과 관람객들은 호텔을 부산, 울산, 경주 지역에 있는 호텔들 중 하나를 선택하는데에도 꽤나 많은 고민을 거듭할 것이므로 샤워기가 두개 달린 모텔에서 잘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4. 관광객 모집

  최고라고는 말 못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괜찮은 교통시설과 숙박시설을 갖춘 울산. 외국의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오기에 충분하지만 국내 관광객을 끌어오기에도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울산 110만 인구를 비롯해 부산지역 350만명, 경남지역 300만명 등 근접한 지역의 인구들을 충분히 경기장으로 들여올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고, 앞에서 언급했듯 서울 대전 대구 등 대도시에 거주하는 인구들도 편리한 대중교통을 통해 관중들을 모집할 수 있다.

 

5. 자동차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

  울산에는 전 세계의 자동차 공장들 중 단일공장으로서는 가장 큰 대규모의 현대 자동차 공장이 있다. 현대차 외에도 수많은 자동차 부품사들이 있어서 울산시민들의 자동차에 대한 상식 수준이 타 지역사람들에 비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자동차 종사자인 만큼, 자동차 경주에 대한 호응도나 관심도도 상당히 높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는 공장에 다니는 종사자의 자녀에게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본다. 나 역시 자동차 공장에서 종사하시는 아버지 덕택에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어떤가? 울산에서의 F1. F2, F3도 괜찮다. 일반 자동차로 경주를 하는 스피드 페스티벌과 같은 대회도 좋다. 분명 자동차 도시에서의 자동차 경주대회는 상당히 괜찮을 것이라 본다. 이왕이면 이런 대회의 개최와 연계해 부산에서 개최 중인 모터쇼도 울산에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현재 울산에는 부산의 벡스코만한 행사시설이 없기 때문에 이 이야기는 언급하지 않겠다. 다만 만약 벡스코, 세코, 코엑스에 버금가는 시설이 생긴다면 시에서 충분한 검토를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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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밑에 따로 글(링크판)을 써 두었습니다.. 지역감정 유발을 목적으로 쓴 글이 아닌데..

리플들을 보니까 많이 아쉽네요..

추천수24
반대수0
베플|2010.10.26 12:25
휴가나온 군바리가 한마디하겠습니다... 아쉽게도 가보진 못했지만 F1에 대해서 알고나 이런글을 쓰는지 의문이가네요 F1팬으로서 한마디 하겠습니다 F1머신 소리 들어보셨나요? 자동차에서 나는 소리라곤 상상할수없는정도로 큽니다 그만큼 그런 머신들이 10여대가 한번에 달린다면 그소음은 생각해보셨나요 창원F3가 왜 폐쇄 됫는지 아십니까? 경기한번열린날 미친듯한 소음민원폭주로 인하여 묻힌거입니다. 그게 우리나라만 한정된일일까요? F1이 거의 열린다는 유럽은 어떨까요? 그들은 F1팬이여서 그소음을 참는걸까요? 아닙니다 몇몇 모나코나 두바이 도시에서 열리는 F1GP빼곤 거의다 영암같은 주변에 민원이 없을만한곳에다가 서킷을 지어놓습니다. F1팬들은 그걸다 알기때문에 텐트를쳐가면서 자는사람도 수두룩합니다.정말 말그대로 벌판에 뚝허니 서킷만 있을정도로요 저도 물론 토종 한국인이라 가보진못했지만 간간히 모터트렌드라든지 카비젼이라는 잡지에서도 나옵니다. 그리고 Star sports라는 체널에서 F1경기할때 헬기를타고 경기장전경을 잠시나마 보여줄때 보면아시겠지만 정말 허허벌판입니다. 제가봤었을때는 물론 첫F1경기라서 경험이없다보니 운영미숙이 있었다는건 저도압니다 중앙정부지원도 그다지 없었구요. 모든게 처음부터 잘되진않습니다. 경험을통하여 발전해나가는거죠...그리고 전라도 인프라가 부족하다고요? 경상도는 군단위 시골은 도로가 정말 잘뚫려있나보죠? 제가 가본결과 정말 시골은 대한민국 어디나 매한가지던데요? 전라도도 제일큰도시인 광주만와도 도로인프라같은것은 서울과 비교해도 손색없을정도급으로 향상되었는데요 수십년전 인식으로 보지마시구 괜한 지역감정 조장하지마시죠..그리고 제가 몇년전에 본 뉴스로는 울산이나 경주쪽 주민들이 반대를해서 영암에서 개최지가 선정된걸로알고있습니다..괜한 F1관련 까는 뉴스들을보고 까시는분들이 많으신데 F1전문으로 하는 언론사들은 주변환경이어떠내 러브호텔이 어떠네 이런거자체를 잘 않씁니다. 이미그들은 유럽유수의 F1경기장을 돌아봤고 F1스포츠와 서킷의 위치 특성상 이런건 어쩔수없기때문이죠 외국 모 이탈리아 언론에서 러브호텔에서 잤내마내 이런건 세계3대스포츠의 특성상 세계각국에서 언론사들이 오게되어서 취재를하다보니 F1경기장 주변 문화에대해서 잘모르고 송신을 한것이겠죠...바가지 솔직히 짜증나지만 어쩔수없다고생각합니다. 수요는 워낙 많고 공급은 적고 공급가를 올려도 잘팔리기때문에 사람의 심리란 어쩔수없는것같내요..아무튼 이번 운영을 계기로 앞으로 2016년까지인가 까지 계속 개최를 하게되는데 조금더 나아진모습을보여주고 발전해나가면 정말 좋겠습니다...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F1경기를 개최한다는것 자체만으로 대한민국이 자랑스럽습니다.
베플-_-;;|2010.10.26 08:33
그런식으로 해석하고 들어가면 전라도에는 언제까지 문화적으로 고립을 해야하는건가요? 처음부터 다른 지역들도 준비되어서 시작되었던가요?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그에 맞게 슬슬 생기기 시작하고 인식이라는게 그런거 같네요 영암 F1 보러 오시기는 했나요????? 솔직히 다녀와봤지만.. 저역시 그닥 긍정적인 부분보단 부정적인 부분이 컸네요. 마지막까지 정부에서 지원해주지 못해서 얼마나 개최된다 만다를 두고 지역민들은 말이 많았던지요. 만약 이게 수도권이었다면 혹은 울산이었다면 정부에서 이렇게까지 했을까 싶네요. 세계 3대 스포츠라는데 솔직히 너무 했지 싶죠. 그렇지만 내년에는 좀더 나아지고 그 내년에는 좀더 나아지겠죠. 어차피 목포까지는 KTX 운행하며 목포에서 영암까지는 차로 30분여 걸리는 정도예요 교통편도 모르시면서..무순.. 서해안도 있는데..무순...
베플- |2010.10.26 10:04
저는 영암에서 태어나서부터 계속 지금까지 살고있는 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로 영암에서 이런 큰 행사를 치루고 가까이서 볼수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왜 영암에서 했느냐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영암 참 좋습니다 물론 영암에서만 F1 을 치루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숙박시설과 식당 많은부분이 부족하고 영암에서만 한다면 저도 반대의견입니다만 F1이 열린곳은 영암에서도 삼호 쪽이고 삼호는 목포랑 20분도 안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 울산도 좋고 수도권에서 열렸음 더더 좋았을 경기였겟지만.. 지금은 첫회고 우리나라에서 처음열리는 경기라 주차문제,순환버스문제라든지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던게 사실이지만 여러분 .. 처음부터 잘 하는데가 어디있겟습니까 영암도 우리 대한민국 입니다 전라남도도 우리 대한민국 입니다 부디 비판만 하지 마시고 내년 그 내년에는 더 멋진 F1경기를 위해서 영암 목포 전라남도 주민들 말고도 우리나라 많은분들께서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F1경기가 열린다고 일하면서도 봉사로 쓰레기 주으러 가고 !!!! 자원봉사자로 해서 형광옷입고 주차요원도 하면서 사람들에게 욕먹고 .. 그래도 내가 사는고장이여서가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에서도 이런멋진경기를 하는구나!! 티비가 아닌 실제로 볼수있구나 !!!!!내년 그내년에는 더 좋아지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나아닌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해주셨음 좋겠단 마음에 써봤습니다.. 저는 정말 대한민국이 잘되고 ㅜㅜ F1뿐만아니라 다 잘됬음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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