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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有) 엄마의 문자스킬

날개뼈 |2010.10.24 21:57
조회 564,240 |추천 197

 어머.......톡된건가여? 맞나여??????그런가여??????응??????

판홈.........에 뜨면 톡된거 맞나여................?

 

 

 

쓰고나서 별 반응없길래

톡은 아무나 쓰는거 아니군하..하면서 냅뒀는데

 

 

 

 

 

 

 

 

 

 

 

.

.

.

.

.

흐흐

 

우훗 감사합니당......

 

 

 

 

이런거하면 싸이 공개하던데.. 소심하게 조금ㅁ만..

www.cyworld.com/am0933

 

저는 여러분들을 환영하니깐여~

 

 

 

캬캬캬캬캭 

 

그럼 눈이나 펑펑와랑

 

 

 

 http://happylog.naver.com/metter/rdona/H000000033406

  > 미혼모가정돕기 ~

눈팅만 열심히 하다가 그냥 한번 끄적여봐요

 

잘 부탁드림 ㅋㅋㅋ음체한번 써보겠음 잇힝~ 부끄

 

 

 

 

 

 

저는 22살 여자임

 

다름이 아니라....... 보통 엄마랑 문자 다들 어떤식으로 하심?

칼보다 날카롭게 짜르는 엄마의 문자를 보면 .. 내가 자식맞나 싶음 ㅜㅜ

처음에 엄마한테 문자를 알려주게 된건

그냥 핸드폰도 사고했으니까 문자로 간단히 주거니받거니 할 생각이었으나

........엄마의 거침없는 문자어택에 당한게 몇번있어서

그냥 생각나는 김에 끄적여봄 ..휴 그럼 시작하겠음

 

 

 

 

엄마는 띄어쓰기란 모르는 초간단칼답장을 하는 스킬을 가졌음

 

 

 

1. 고등학교때 야자끝나고

 

 

 

엄마♥ 어두워서 혼자가기 무서워 ㅜㅜ 데릴러와

 

 

 

 

10분이 지나도 답장이 없길래 아, 나오는 준비하는가보다 했음

허나  문자한통 띠리링

 

 

 

니가와 엄ㅁ마귀찬ㅎ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엄마 그래도 나여잔데.......

그래도 이때까지만해도 ......힘들게 한글자한글자쓴...흔적이라도 있었음ㅋ

 

 

 

 

 

 

2. 외박

 

왠지 학생때는 친구집에서 놀다가 자고싶고 그럴때가 있잖슴?

그래서 나 글쓴이도 자고싶은 마음에 문자를 보냈음

전화를 해도 되지만 굳이 문자를 보내는 이유는......

엄마가 외박을 정말 싫어해서임 ㅜㅜ (그리고 전화하면 욕먹으니까...)

 

 

 

엄마♥ 나 오늘 ㅇㅇ집에서 자면안돼? 좀있으면 중간고사라서 ~..

 

 

 

 

이거슨 목욕탕표시 저거슨........엄마가 화날때 보내는 특수문자임

 

 

 

 

엄마잉 ㅠㅠ 한번만 허락해줘 ㅜㅜ 모르는것도있고해서 알려준대서 그래  ㅠ_ㅠ

 

♨♨♨♨♨

 

 

 

...목욕탕이 몇개냐에 따라 엄마의 분노게이지도 같이 상승

 

아 엄마 진짜 제발 한번만 진짜 ..........너무한다진짜

 

 

 

♨♨♨♨♨♨

♨♨♨♨♨♨

♨♨♨♨♨♨

♨♨♨♨♨♨

 

 

 

결국 이렇게 꽉차서 문자가 온 순간부터는 집에가도 죽고 안가도 죽는 상황 ㅜㅜㅜ

근데 이날은 왠지 오기가 생겼음 !!  맨날 못하게 하는 외박 ..발끈

그래 한번 죽어보자하고 또 문자를 보냈음

 

 

 

엄마 진짜 친구들은 다 허락해주는데 왜 나만안되냐고!

 

정말 이때는 문자기다리는 1분이 생사가 오고갔음

 

ㅇㅇ니맘대로해 집에들어올생각도못하게해주지.

 

 

 

 

 

 

 

뭔소리야 이러면서 결국 외박하고 그다음날 학교갔다가 집왔는데..

대문과 집키를 몽땅 바꿔서  .........집앞에서 쭈구리고 기다림

 

하........눙무리 ㅜㅜㅡㅜㅜㅡㅡㅡㅜ통곡

 

 

 

 

 

 

 

이런식으로 고등학교졸업때까지 문자를 주고받았음

 

 

 

그리고 글쓴이 22살

지금의 엄마의 문자스킬은 .....

처음에는 오타도 있고 띄어쓰기도하더니 요새 문자는 별거없음

 

 

 

 

 

3. 배추값 생각에 ...

 

 

 

 

몇 일전에 배추값이 막 올라갔잖슴?

그때 티비에서 우리동네 근처에서 배추를 싸게 선착순으로 판다는거임

그래서 요새 배추값얘기하던 엄마생각에 문자를 보냈음

 

 

 

 

 

엄마 배추값올랐던데 우리동네에서 몇포기갖다놓고 싸게판다던데?

 

 

 

 

5분만에 초스피드 답장

 

 

 

 

 

 

그거중국산ㅇㅇ

그거중국산ㅇㅇ

그거중국산ㅇㅇ

 

 

......당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땐 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라할말이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엄마 보고싶어서

 

 

나 글쓴이는 자취를 시작했음

친구와 같이 살고 있는데  오늘 그것도 방금 갑자기 문득 몰려오는  엄마생각에

멀티메일까지써가며 따끈따끈폭풍문자를 보냄ㅜㅜ

 

 

 

 

 

 

싸랑하는 우리 여사님, 잘 지내고있지?

요새 날씨도 춥고 그런데 감기걸리거나 어디 아픈데는 없지?

옷 따듯하게 입고다녀 일한다고 무리하지말고 

쉴때는 쉬어가면서 해용 엄마 보고싶어 ㅜㅜ

 

 

 

 

 

대충 요런내용이었음 ㅋㅋㅋㅋㅋ

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글오글오글오글....

휴 .... 그냥 그런날 있잖슴 엄마가 그리운날 읭?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누워서 핸드폰만 바라보면서

마치 애인문자라도 기다리는냥 헤헤 거리면서 기다리고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때까지도 엄마의 답장은 상상도 못했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폭풍눈물쏟을 생각으로 핸드폰만 바라보고있었음

 

 

 

 

 

그리고 방금...엄마의 문자가왔음

 

 

 

 

 

 

 

 

 

  

 

......?????????????

 

 

 

 

 

 

 

 지랄심심하냐지랄심심하냐지랄심심하냐지랄심심하냐

지랄심심하냐지랄심심하냐지랄심심하냐지랄심심하냐...

 

 

 

 

 

 

아니  그래...

욕이 친근한 사투리를 쓰는 곳이 고향인 엄마라서  욕은 이해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애인의 문자마냥 기다리는 설레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이거 뭐라문자해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내가 생각했던 폭풍눈물시나리오 어디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점 엄마의 문자 스케일은 거대해져감 휴휴 ㅜㅜ

 

 

이상으로 ..왕초보어색한 글쓴이였음 읽어주신분들 감사함당

 

 

 

 

 

 

음...그럼 내일부터 다시 출근

출근하시는분들 학교가시는분들 화이팅 헝헝슬픔 

 

 

 

 

 

 

 

 

 

ps. 뛰어쓰기........

     제가 그렇게 쓴줄도 몰랐네영..ㅋㅋㅋㅋㅋㅋㅋ

     거슬렸다면 ㅈㅅ 님들 말듣고 고쳤어영 ㅋㅋㅋㅋㅋ

     보이죠? 보이시죠?  너무 그러지마세용 ㅠㅠ흑

    

 

 

     그럼.......톡 된 영광을 우리 변여사님께 ~♥

추천수197
반대수2
베플-|2010.10.27 09:21
TV에서 남자는 곰같은 여자보다 여우같은 여자를 더 좋아한다 뭐 이런걸 하고 있었음 그걸 본 엄마는 신나서 아빠에게 문자를 했음. 엄마: 여보 나는 곰같아 여우 같아?^^ 아빠: 고릴라. ---------------------------------------------------------------★ www.cyworld.com/01153789280 ←구경오세요
베플한판|2010.10.27 09:06
우리 엄마 답장은 무조건 하나로 통일. 연락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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