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 http://pann.nate.com/b202984876
2편 : http://pann.nate.com/b202988386
-------------------------------------------------------------------------
안 녕 하 세 요 !!
3편쓰러 왔어요~~
사실 오늘 밖에 나갔다 오고 피곤해서.. 내일 밤에 쓰려고 했지만
내일이 더 피곤할 것 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 아시죠..? 월요일 증후군..ㅜㅜ
아.. 학생에게나 직장인에게나 월요일이란......![]()
그래서 좀 덜 피곤할 때 더 길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오늘 쓰기로 했어요 ^^
그렇다고,,
낼 반드시 안 쓴다는 얘긴 아니구요 !!^^
생각보다 제 얘기를 많이들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서
내일도 피곤해 죽을 정도만 아니면 써보려고 노력할게요 ^-^
--------------------------------------------------------------------------
-> 어제밤에 이렇게 써놓고 책상에서 잠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벽에 너무 추워서 일어나보니까 몸에 열이.......ㅠㅠㅠ
도저히 회사 갈 몸이 아닌 것 같아서 오늘 하루 병가 냈어요~
난 불성실한 직장인..?????????ㅋㅋ
하지만 입사하고 이렇게 쉰 적이 이번 처음이랍니다 ㅠㅠ
지금도 열이 나지만 이불 둘둘 말고 판 쓰고 있어요. 착하죠 ?^^
--------------------------------------------------------------------------
3편 시작하기전에,
몇 가지 얘기만 하고 넘어갈게요~
먼저, 따뜻한 마음의 톡커님들이 많다는걸 알았어요.
사실 제가 사진올리기 곤란한 점을 얘기해도
사진 올려달라고 부탁하는 분들 많을 줄 알았거든요..
근데 정말 하나같이 다 ㅠㅠ
사진 올리고 나서 생길지도 모르는 일 걱정해주시고,
예전 사례도 얘기해주시고,
저 감동받았어요 ♡
감사합니다 ^-^
그래도 얼굴 안 나온 사진같은 거는 고려해볼게요 ~~
톡커분들 댓글 보고
저도 레드팬다님 판 읽어보고 했는데,
정말 세상은 좁더라구요.
(아니 근데 레드팬다님 글 왜케 재밌나요?ㅋㅋㅋ
저 요즘 ㅁㄴㅋㅍ님 판도 애독 중이라는......아 판에 빠져들고 말았어...)
그리고 또 하나,
역시 제가 우려했던 댓글이 있더라구요~
외국인(특히 서양인)과의 연애에 대한 막연한 동경의 문제랄까??
저도 댓글 쓰신 분이 걱정하시는 것처럼,
많은 분들이 그러실까봐 똑같이 걱정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와 동시에,
외국인과 연애하는 것을 무조건 색안경끼고 보는 시선에 대해서도 걱정하고 있어요.
사실 저도 어느 영국 분과 사귀었다가 상처를 받은 적이 있어요.
(일부 분들이 생각하시는 그런 일은 절대 아니랍니다;;;)
하지만 그건 제가 외국인과 연애를 했기 때문이 아니라
저와 그 사람 모두 연애에 대한 성급한 판단을 했기 때문이에요.
저도 교환학생을 가서 , 현지 분위기에 취해 성급한 판단을 하고 연애를 하다가 상처입는
친구들 많이 봤어요.
물론 간혹 동양 여자들을 쉽게 보고 작업을 거는 서양인들이 있긴 해요.
하지만 그렇게 사람의 마음을 쉽게 보는 부류의 사람들은 어느 국가에도 있기 마련이고,
연애에 신중한 사람들은 그와 똑같이 연애에 신중한 사람들과 만나게 돼있어요.
안젤로와 사귀기 전에도 저는 정말 이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고 또 생각했어요.
(그렇지 않으면 영국 남자친구와의 일처럼 서로에게 상처를 받고 끝날 가능성이 크겠죠..)
첫눈에 반한 거와는 별개로 안젤로 역시 많이 생각해보았겠죠.
여기에 서로가 외국인이라는 선입견은 존재하지 않았어요.
정말 사람 대 사람으로 서로를 여겨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런 시각으로 이 판을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
다시 한번 많은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
요즘 기분 많이 우울했는데, 판 쓰는 동안에는 안 좋은 생각들이 싹 다 날라가버려요~
우힛![]()
댓글들 하나하나 읽어보니
생각보다 고3분들 많으시네요 ~!
저도 막 같이 수능이 걱정되면서도..
세상에서 젤 바쁜 고3분들이 읽어주신다니까 기분도 좋고 ..ㅋㅋ
수능대박 기원합니다 ^^
(제 판이 공부에 방해가 안되길..ㅜㅜ)
그리고 방지현님,
내년 프렌치가이와의 결혼 축하드려요 ♡
아참 ㅋㅋ
저 결국 친구 끌고 세계등축제 다녀왔어요.
으어... 어느 톡커님이 그러셨듯이
청계천에 사람 무지하게 많더군요 ㅠㅠ
그래서 다리 아래로는 내려가보지도 못했어요.
다리 위 걸으면서 그냥 사진찍고, 구경하고 그랬는데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괜찮더라구요 :)
사람 엄청 많았던 것만 빼면 즐거웠습니다 ~
(하지만 이렇게 감기를 얻어서 옴.....)
그. 런. 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에피소드 또하나 생겼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웃을일인가........음...
친구랑 등 구경하고, 스타벅스에서 커피 마시다가 친구가 집이 멀어서 8시쯤에 갔거든요.
저는 스타벅스에서 책 좀 읽다가 나가려고 하는 순간
전화벨이 울렸어요.
미국 친구 Jaden 이었어요. (안젤로와 사귀기 전에 롯데월드 같이 간 친구. 잠시 후 나옵니다 ㅋㅋ)
목요일에 같이 저녁먹기로 했는데 시간을 바꿔야겠다는 전화였어요.
전화하다가 어디냐고 물어보길래 청계천 근처 스타벅스라고 했더니,
자기도 지금 청계천이라며 집까지 태워다 주겠다는 거에요.
저는 가뜩이나 다리도 아픈데 올레~ 잘됐다~ 하고
10분후에 근처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짐챙기고 스타벅스 건물에서 나오는데,
헐 ㅋㅋㅋㅋㅋㅋㅋ
안젤로 남매와 딱 마주쳤습니다.
어여쁜 엠마양이...........^^*
영화보지 말고 등축제 보러 가자고 졸랐다네요.
안젤로가 놀라면서 어쩐 일이냐고
저는 등축제가 너무 보고 싶어서 친구랑 왔다고 했어요 ㅋㅋ
그래서 지금 집에 가려는 중이었다고 했더니
안젤로가 자기 차 같이 타고 가자는 거에요.
그래서 저는 제이든 차 타고 갈거라고 했죵..
마침 저기 이순신 장군 쪽에서 솜사탕을 들고 해맑에 웃으며 걸어오는 제이든 ...ㅋ
근데 안젤로 얼굴을 슬쩍 보니까 음... 표정이 좋지많은 않더구나 ㅋ_ㅋ
제이든 : 너 줄려고 사왔어 ^^
아...... 분위기 이상했어요 ㅠㅠ
제이든 저랑 안젤로 3년째 사귀고 있는 것도 잘 알고 ( 그 과정을 옆에서 지켜봤으니깐)
저희끼리 삼각관계 이런 것도 전혀 아닌데
뭐랄까 그냥 당시 상황이..
안젤로는 저랑 등축제 같이 못가서 제가 약간 삐져있는 줄 알고 (사실 이 데이트가 3주 만이었거든요..ㅋㅋ)
결국 제가 친구랑 왔다니까 더욱 미안한데
집에 갈 때도 제이든 차를 타고 간다고 하고
제이든이 무슨 연인 사이인 것 마냥 솜사탕을 사들고 와서........
암튼ㅋㅋ 저는 그냥 꿋꿋이 제이든 차를 타고 왔어요.
제이든을 그냥 돌려보낼 순 없잖아요 ㅋㅋ
근데 안젤로 이자식
MSN으로 말 걸어도 답이 없네 신경쓰이게........ -_-
엌 잡얘기가 너무 길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편 시작할게요 ~!
-------------------------------------------------------------------------
그렇게 안젤로와 첫 만남이 있은 후
제가 입사한 회사에 한창 적응하느라 너무 바쁘고 지쳐서
(게다가 아직 졸업도 하지 않았음 ㅠㅠ)
롯데월드 가기 전까진 안젤로와 잘 만나지 못했어요.
안젤로도 나름 한국어 배우랴 일하랴 바쁘더라구요.
그냥 가끔 MSN 동접이거나 할 때 대화하고,
페북으로 얘기 나누고 하는게 전부였어요.
어느 날은 제 친구와 안젤로와 저와 셋이 대화를 하는데
안젤로가 롯데월드에 너무너무너무 가고싶다는 거에요.
나 : 안젤로, 지금 가면 얼마나 추운데 !
친구 : 맞아 안젤로 12월에 가는건 오바야
안젤로 : 그래도 너무 가고싶어요오~~~~~~~~~
그렇게 저희는 결국 약속을 잡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놀이동산에는 짝수로 가야되잖아요 ㅋㅋ
그래서 안젤로랑 같은 어학당 다니는 반 친구(Jaden)도 껴서
넷이 너구리월드를 가기로 했습니당 ~~
롯데월드 가는 당일.
주말엔 늦잠자는게 제 맛이지만,
주말엔 사람이 많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가서 많이 타고 싶어서
저희는 8시인가? 암튼 롯데어드벤처 앞에 무지 빨리 모였어요 ㅋㅋㅋㅋㅋㅋ
신기한게 한 명도 늦은 사람이 없었음.
다들... 열정 하난 끝내주는군 ㅋㅋ
아니 근데 제이든 *-_-*
안젤로 주변 사람들은 왜케 다 훈훈한거향.............ㅋㅋㅋ
뭔가 조각같이 잘생긴 건 아닌데 그냥 인상이 푸근하고 훈훈했음
제이든은 무슨 말이든 엄청 직설적으로 하더라구요 ㅋㅋ
나 : 만나서 반가워요 전 ㅇㅇ라고 해요.
제이든 : 네? what? *%#$$? (제 이름 외국인들이 발음하기 무지 어려워함 ㅋㅋ)
안젤로 : you can just call her Simona. (그냥 Simona라고 불러.)
제이든 : Good. Nice to meet you, Simona.
글헌데 사진보다 이뻐여
(만나기 전 이미 페북 친구 등록 ㅋㅋ)
나 : 네? 아 감사합니다 ㅋㅋ
제가 원래......친구들 사이에서 저주받은 사진빨로 유명함요.
본판이 이쁘다는게 아니라 ..
사진이 참 잘 안나옴
그리고 본인이 정말 사진 찍을 줄 모름 ㅋㅋㅋㅋ어떻게 해야 잘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ㅠㅠㅋㅋ
그럼 제이든 내 사진 첨 봤을 때 not that pretty 라고 생각했단거니 흐흑
암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는 개장하자마자 표를 끊고 어드벤쳐로 다다다다 달려갔어요.
저희는 작전을 짰습니다.
사람들 대부분 야외에 있는 매직 아일랜드 먼저 가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실내에 있는 바이킹, 후룸라이드같은 실내 인기종목(?)
들을 먼저 공략하기 시작했어요.
저.......사실 얘네랑 롯데월드 가기 전에
놀이기구 타는거 엄청 무서워했어요 ㅠㅠ
놀이기구들이 대부분 높은데서 아래로 떨어지는건데
고소공포증도 있고
뭐랄까 왜케 사고가 날 것 같은 불안감이........ㅜㅜ
근데 얘네 ㅋㅋㅋㅋ진짜 광적으로 타더군요.
너무 재밌어하니까 못타는 저도 덩달아 즐기게 되고,
얘네 덕분에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게 되었어요 ㅋ_ㅋ
놀이기구 너 별거 아니군하?ㅋㅋ
저희는 바이킹을 먼저 탔는데,
제이든은 어디서 본 건 있어가지고..
바이킹 탈 때 맨 뒤에 앉아서 워어~ 하는 거 있잖아요 ㅋㅋ
자긴 그걸 꼭 해야 한다며..
애들을 끌고 맨 뒷자리로 가는거에요.
저도 할 수 없이 맨 뒷자리에 탔는데...........
오... 신세계야 ㅋㅋ
사실 탈 때 하도 무서워 어쩌구저쩌구 했더니
안젤로가 정 무서우면 자기 손을 잡아도 된다며........ㅋㅋ
"you can hold my hand . "
전 사양했죠. ㅋㅋ
아무리 무서워도 외,외간남자 손을...ㅋㅋㅋㅋ
(사실 너무 무서워서 잡고 싶었음)
그렇게 바이킹을 타고
후룸라이드 타고 그 이름 뭐죠? 기차가 똑같은 자리 뺑뱅 도는거
그것도 타고
실내에도 사람 많아져서 매직 아일랜드로 갔어요 .
가는 도중에 그 다리 같은 데에서
머리띠 야광봉 이런걸 파는거에요.
활달한 제이든은 호피무늬 고양이... 머리띠를 사고
제 친구는 마리모양 머리띠를 샀어요.
저는 나이가 스물셋..인데 (이 때는 스물셋도 늙었다고 느꼈다는. 지금 내 나이를 생각하면......)
뭐 애같이 이런 걸 하냐고 했지만
안젤로도 성화에 못 이겨
이상한 빤짝이 중절모 모자같은거 사고 ㅋㅋㅋㅋㅋㅋ
저도 뿔 달린 머리띠 샀어요 . ㅋㅋ
그렇게 다 큰 성인 네 명이 요란한 치장을 하고
서로에게 soooooooooooo cute on you를 남발하며
매직 아일랜드로 향했습니다.
(진심 사람들 다 쳐다봄 ㅋㅋ)
아니 근데......
야외에는 왜 다 무서운거밖에 없나요?ㅋㅋ
애들 나가자마자 눈이 휘둥그레져가지고
이거타자 저거타자 난리였어요.
결국 첫 번째로 탄게 나중엔 줄이 더 길어질까봐 선택한 아틀란티스....하하...
목에 힘주느라 목디스크 걸리는 줄 알았다는 ㅠㅠ
뒷자리에서 제이든은 열광 ㅋ_ㅋ
그렇게 아틸란티스까지 타고 나니까
왠지 모르게 놀이기구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는 거에요![]()
저희는 자,자이로스윙을 타러 갔어요.
잘못된 선택이었어..
아놔 ㅋㅋㅋㅋ 세상에서 이게 제일 무서움 ㅜㅠ
놀이기구 좀 좋아하게 된 지금도 무셔움..
한 30분을 기다려서 친구,제이든,저,안젤로 순으로 탔습니당.
처음에 그네처럼 왔다갔다 할 때는 재밌더니,
와 나중엔.....
저 진짜 울부짖으면서 울었어요 ㅋㅋ
제가 난리치니까 그 와중에 안젤로가 손을 잡으라며 손을 내밀더라구요.
"Take my hand !"
"whattt?!! ㅠㅠ..."
"TAKE MY HAND !"
그렇게 안젤로 손을 부서질듯이 잡고 자위로스윙을 탔습니다.
나중에 내려오니까 울어서 마스카라 시꺼멓게 눈밑으로 내려오고..
안젤로 손 보니까 제 손톱자국이..ㅋㅋㅋㅋㅋ
제 몰골을 본 애들은 저를 비웃었어요...ㅠㅠ
"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눈 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안젤로에게 사과를 했어요 ㅠㅠ
" 미안해....ㅠㅠ손 많이 아프지"
" 갠찬하. 글어케 무서우면 타기 전헤 말하지 그랬어."
저는 에라모르겠다 하고 화장실 가서 세수하고 나왔어요...ㅋㅋ
본의 아니게 쌩얼 롯데월드 투어...............
그렇게 창백한 얼굴로 자유로드롭?자이로드롭?을 타러 갔어요..........
이건 생각보다 줄이 길지 않더라구요 ㅋ
하지만 아틀란티스와 자이로스윙까지 경험한 저는..ㅋㅋㅋ
오 생각보다 이거 재밌네?ㅋㅋ
타고 나서 나무그네? 같은 것도 타고 나니까 너무 배가 고프더라구요.
제이든이 떡볶이 먹고싶다길래
(↑앞으로 가끔 나오겠지만 한국 음식 광임. 저번엔 저더러 막창 먹으러 가자고 했음..)
떡볶이 2인분 사고 감자튀김 등등 들고선 테이블에 앉았어용.
저희는 씬나게 수다를 떨었습니다.
아니근데 안젤로가 매운 걸 너무 못먹는거에요 ㅋㅋ
얼굴 뻘개지는게 너무 웃겨서
제 친구가 막 더더 먹으라고 강요했어요 ㅋㅋ
"한국 사랑한다고 했으니 이것도 먹을 줄 알아야 돼."
"what? 헉헉"
" you said you love Korea so you should eat it. Eat it up, Angelo
"
근데 그 말 듣고 또 꾸역꾸역 먹더라구요. ㅋㅋ
제이든도 가세헤서 계속 먹으라 그랬어요 ㅋㅋ
그래서 제가 제이든한테
"Stop pushing him like that. He's so cute enough."
(그렇게 계속 강요하지마. 이미 너무 귀엽잖아 ㅋㅋ)
라고 무심코 말했더니
안젤로가 얼굴이 더 빨개지더라는......
모,모가 문제지 귀엽다고 하면 안되는건가.......??;;;;
그렇게 안젤로가 떡볶이 1인분 다 비워서
결국 1인분 더 시키고 배부르게 먹고 다음 놀이기구를 타러 갔어요~
나 : 안젤로 속 안쓰려??
안젤로 : .. 괜찮아요.....
나 : ㅋㅋ 안괜찮아 보이는데?ㅋㅋㅋ
안 : 난 한쿡 사랑하니까 괜찬하.
나 : ㅋㅋ you know Jennie was just joking.
(제니가 농담한거라는거 알잖아 ㅋㅋ)
안 : I know. ㅋㅋㅋㅋ
젤 무서운것들을 먼저 빡세게 타고나니
나머지는 걍 시시하거나 즐겁더군요..훗
매직아일랜드에서 한 4개 더 타고
실내에 들어와서 못 탄거 타고 하니까 5시쯤 되었어요.
거의 오전 9시부터 5시까지 안 쉬고 노니까 진짜 몸이 녹초가 되더라구요 ㅋㅋ
다들 닭써클이 발 끝까지.......
츄러스 하나씩 사먹고
저희는 어드벤처를 나왔어욤.
서로 빠이빠이하고 헤어졌는데
당시에는 제이든과 안젤로가 저희 학교 근처에 살고 저도 기숙사를 살아서
셋이 방향이 같았지만 제이든은 저녁 약속 (...넌 대단해) 있다고 제 친구랑 같이 버스타고 갔어요 ㅋㅋ
그래서 저랑 안젤로랑 지하철을 타고 학교를 가던 도중
제 남자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어디야?"
"나 지금 롯데월드에서 놀다가 나와서 기숙사 가는 중이야. 힘들어 죽겠다 ㅋ"
"누구랑??"
"ㅇㅇ이랑 외국인 친구 두 명. 오빠는 뭐해??"
" 나 논문초고 다듬다가 잠깐 쉬고 있어. 오늘 저녁에 잠깐 볼래? 너 피곤한가?"
" 오빠 저녁 안 먹었어?"
"응, 오늘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 먹었다 ㅠㅠ 논문 때문에.."
"헉 배고프겠다 ㅠㅠ 음~그래, 그럼 이따가 7시쯤 보자."
사실 너무 피곤했지만...전 노느라 피곤했던거고 오빠는 논문쓰느라 밥도 못 먹었던 거니
괜시리 미안한 생각이 들어 그냥 약속을 잡았어요.
안젤로도 피곤한지 눈을 감고 별 말이 없더라구요.
한 20분 있다가 정적을 깨고 안젤로가 물었어요.
안 : 안 피곤해?
나 : 피곤해 ㅠㅠ
안 : 근데 왜 남자친구 만나??
이 자식 자는 줄 알았더니 다 들었군 ㅋ
나 : 남자친구가 하루종일 굶었대서.
안 : 근데 왜 밥 가치 먹어조 ??
나 : 응??ㅋㅋ 그냥.. 내가 여자친구니까 ?ㅋㅋ
안 : 그래서 피곤한데도 만나는거햐??
나 : 응 ㅋ 난 노느라 피곤한거잖아 ㅋㅋ
안 : 착하다.. simona.
나 : 별로 ㅋㅋ 사귀면 다 그래.
안 : 아니야. 너가 착해.
나 : 어그래 ㅋㅋ 고마워 ㅋㅋㅋ
안젤로가 뭔가 쓸쓸한 표정을 짓길래
갑자기 이전에 불안했던 느낌........이 살짝 되살아났지만
이내 무시했어요 ㅋㅋ
그렇게 학교에 도착하고 안젤로는 자취방으로 가고 전 기숙사로 들어갔습니다.
(아직 졸업 안했음요 ㅋㅋㅋ)
그 후로 또 몇 주 동안 만나지 못했어요.
크리스마스가 다가올 즈음 토요일이었는데,
저는 제 남자친구와의 과외가 있어서 (아시죠? 제가 학생 ㅋ)
학교 내에 있는 카페에 앉아 남자친구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한참 공부할거 예습하고 있는데,
저기서 안젤로가 걸어 들어오고 있더라구요.
나 : 어? 안젤로 안녕
안 : 어? simona !!
안젤로는 환하게 웃으면서 제 앞자리에 떡하니 앉더군요 ㅋㅋㅋ
안 : 무슨 일이햐?!
나 : 어, 나는 과..
안 : 오랫만에 보니까 반갑다 ! 언제 왔어??
나 : 어 방금. 근데 나 과..
안 : 진짜 ? 뭐 공부하고 있어?? 우와, 이거 Chinese 아니야??
나 : 응 안젤로 나 곧 과외해야돼....ㅠㅠ
안 : 과에? 과에가 모야???
나 : 과.외 ㅋㅋ 제니가 너한테 한국어 가르쳐주듯이 누가 나한테 중국어 가르쳐주는 거야.
안 : 아아,과외~~
나 : 응, 그러니까 자리..
안 : 누가 가르쳐주는거야 ??
나 : -_-^ ㅋㅋ 내 남자친구.
안 : 남자친구? 아아..
그리고 제가 물끄러미 쳐다봤어요. (빨리 비키라는 의미로 ㅋㅋ 올 시간 다됐는데..)
안젤로도 오, 미안 이러면서 저쪽 구석에 가서 앉더라구요.
나중에 밥 한번 같이 먹자고 할 걸 그랬나? 생각하던 도중
남자친구가 왔고
저는 2시간동안 수업에 초집중을 하여 안젤로가 뭐하고있는지 갔는지 신경도 안썼습니다 ㅋㅋ
수업이 끝나고 무심코 안젤로가 앉아있던 자리를 봤는데 없더군요.
아 먼저 갔나보다 하고 남자친구랑 밥 뭐먹을까 얘기하고 있었는데
저기서
안젤로가 다시 까페로 걸어들어오고 있는게 아니겠어요??ㅋㅋㅋㅋ
그러더니 저희 바로 옆옆자리에 앉더니 다시 책을 피고 코를 박고 보더군요.
뭔,뭔가 부자연스러워...........ㅋㅋ
그래서 제가 남자친구에게 안젤로 얘기를 했고
친한 외국인 친구다 한국 정말 좋아한다 라고 했더니
그럼 저 친구도 밥을 먹자고 선뜻 말해주더군요. (하지만 표정은 별로 좋지 않았어..흠
)
"안젤로 !" 하고 부르니
고개를 거의 무조건반사처럼 ..ㅋㅋ
돌아보더군요.
"우리 지금 밥먹으러 가는데 너도 안 먹었으면 같이 갈래??"
" Good. 좋아요."
하고선 책을 곧바로 덮고 저희에게 다가오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뭔가 수상해.....ㅋㅋ
그렇게 저희는 학교 근처 파스타집으로 밥을 먹으러 갔어요.
생각보다 남자친구와 안젤로는 어색하지도 않고 말을 술술 잘 풀어가더라구요.
곧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흐흐
오늘은 여기까지 ![
나름 길게 써보려고 노력했는데,
톡커님들 어떠신가요?ㅋㅋ
아 판쓰기 은근 힘드네요 ㅋㅋ
하지만 즐거워요]
그럼 모두 오늘 하루 잘 보내세요 ~!
뿅 !!
항상 한 번에 사라지지 않는..ㅋㅋㅋ
여러분 커플 애칭 아세요?
헐리우드 커플 보면, 브란젤리나 커플, 톰캣커플 그러잖아요.
예전에 안젤로도 그런 걸 해보고 싶었나봐요.
저보고 Simona + Angelo = Simonangelo(시모난젤로) 어떠냐고..ㅋㅋ
그래서 제가 무슨 미켈란젤로갔다고 이상하다고 그랬더니
그럼 Angelo + Simona = Angelona (안젤로나)
라고 하재요 ㅋㅋ
그래서 제 친구들 핸드폰에는 저희가 이름이 '안젤로나'라고 묶여서
한 명 폰번호는 핸드폰번호에, 다른 한 명 폰번호는 집전화번호에 저장돼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냥.. 뻘소리였어요.
그럼 진짜 사라질게요 ㅋㅋ
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