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설마 했는데 톡이 됬네요;;
이상하게.. 스스로도 이 글 쓰면서 톡 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정말 될 줄은 몰랐어요;
댓글중에 물어 보시던 분 있었는데, 저 A형 아니에요ㅋㅋ
좀 소심한 면이 있긴 하지만 대담한 면도 있답니다.
인생은 혼자라는 말, 저도 머릿속에 새긴지 오래되었어요..
그만큼 맞는 말도 없더라구요.
만날 사람이 없으면 혼자라도 놀러 다니자 이런 생각해요.
영화도 혼자 보는게 더 집중도 잘 되요.
처음에만 부끄럽고 신경쓰이지 이젠 혼자가 더 편하고 익숙해 진지 오래됬어요.ㅋ
저한테는 그 친구들이 제일 친한 친구들이지만
그 친구들한테는 제가 1순위는 아닌거겠죠..ㅎㅎ
댓글 읽어 보니까 저랑 비슷하신 분들이 많으시네요ㅠㅠ
그 분들에게 좋은 사람이 나타났으면 좋겠어요.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은 얼마든지 행복해질 권리가 있으니까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도 아침부터 수고가 많으세요. ![]()
저는 스물네살 먹은 인복 없는 여자입니다. ㅠㅠ
그냥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심란해서 글 몇자 적어봅니다.
이모티콘이 거슬려도 너그러히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며칠 전에 홍대 모카페에서 사주보고 왔는데 저보고 인복이 없다네요ㅠㅠ폭풍 눈물....
그 말이 사실인 것 같기도 하고..(한숨=3)
고등학교 때, 같이 몰려 다니던 친구 7명이 있는데요.
그 친구들 생일 때, 스케치북 2장에다 꽉차게 생일축하 한다고 글씨로 채워서,
편지 꾸며서 주고 그랬어요.
편지 받은 친구들이 다 감동이라면서 고마워 했어요.
7명 모두 다 그렇게 해주고,
제 생일이 돌아왔을 땐, 기집애들 편지 한장도 안 써줬어요. ![]()
그래도 괜찮았음. 나같은 친구가 어디 또 있겠냐 생각하며 내 스스로 만족해했음.^^
갓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는 친구들 보고싶어서 그리움에 사무치는데,
이눔의 기집애들은 내가 연락 안 하면 도대체가 깜깜 무소식 입니다.
특히 남자친구있던 그 친구는 나의 문자를 잘근잘근 냠냠 먹어됬음.
나중에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나서야 연락하는 나쁜 기집애ㅠㅠ!!
얄미워도 어쩌겠음.. 친구인데.
이 아이는 현재도 남자친구 생겨서 잘 만나주지 않음ㅠㅠ 서러워.
그리고 가장 최근에 했던 내 생일날, 몹시 우울해졌음.
그날 따라 유독 많이 모여서 기분이 좋았어요.
저까지 7명 모였는데, 같이 밥 먹고 1명이 집에 가야 한다길래, 인사 하려는데
나머지 2명도 같이 가겠다고 했음. ㅡㅜ그래, 가라 이것들아.......
난 절대 붙잡지 않는 쿨한 여자. 가면 가는 것이고, 오면 오는 것이고..
그나마 2명이 노래방에 가서 나를 위로해줘서 위안이 되었음.
그 후, 다음 돌아올 친구아이의 생일에 나는 깜짝 생일파티 계획을 세웠음.
기획. 인원. 시간. 장소섭외까지.
저까지 8명 다 불러서 풍선 불고, 끈 묶고, 매달고 생일플랜카드도 만들어서 붙이고 했음.
작은 포토앨범 사서 우리들 추억의 사진들을 꽉 채워서 선물했음.
그때 그 친구와 살짝 멀어져 있어서 나는 추억을 되새기고자 그 선물을 했음.
그래서 지금은 다시 가까워짐.ㅎㅎㅎㅎ
그리고 원래 저 주도권 잡고 살아가는 여자 아니었는데..
이 7명 만난 후 부터는 만나자, 어디 놀러가자, 계획 짜고 불러내는 건 무조건 제가 다 맡아서 했어요.
장소나, 뭐 먹을지 결정 내릴 때도, 이 친구들 하나같이 아무데나 좋대요. 킁.
아주 고분고분한 녀자들임.
처음엔 저도 아무 렇지 않았는데, 점점 갈수록 지쳐갔음.
난 누가 부르면 냉큼, 바로 달려갈 수 있는데, 불러주는 이가 하나도 없었음.
여기서 또 폭풍눈물....
이따금씩 술 생각날 때 있잖아요?![]()
친구들에게 연락하면, 냠냠냠하거나 팅김질함. -_-
나 그럴때 마다 집에 술 사들고 가서 병나발ㅠㅠ
근데 신기하게도 술 사들고 집에가는 날이면, 울 언니도 집에 일찍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자매끼리의 우애를 더 돈독히 했음. (ㅋㅋㅋㅋ하지만 이것도 오래가지 못함.)
저는 친구들이 먼저 만나자고 하면, 웬만해선 거절 안하거든요.
우울하다고 하면 제가 먼저 술 먹자고 하고,
친구가 뭐 먹고 싶다고 하면 '오늘 먹으러 갈까?' 이러는데,
친구들은 제가 뭐 먹고 싶다 하면 "시켜 먹어." 이러고...ㅠㅠ
저 친구들 말고 저한테 맨날 뭐 사달라고 하는 친구가 있어요.
처음엔 계속 사주었는데.. 물론 지금도 사주고 있음.
백조라서 그런지 자꾸 저만 보면 뭐 사달라고 말 걸어요.
가끔 위에 저 친구들이랑 여름 휴가나, 어디 놀러 갔다 와요.
그래서 내가 돈이 없다고 하면, 왜 없냐고 이유 물어보고
그 돈으로 자기 안 사줬다고 풀이 죽어요.
지는 남자친구도 있는게..![]()
제가 여지껏 사귄 남자친구도 안 좋게 헤어지고.. 캐우울..
이번년도 발렌타인데이 때도 친구들한테 직접 만든 초콜릿 돌렸어요.
못 받았을 친구를 위해 먹이기라도 해야 해서..
저는 자꾸 친구들한테 무언가를 해주고 싶고,
생일엔 더욱 특별하게 즐겁게 해주려고 노력하는데, 돌아오는 건 없고ㅋㅋ씁쓸
그렇다고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건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내 마음 헤아려주면 안되겠니?
한 친구도 제가 친구들한테 너무 신경을 잘 쓴다고 하더라구요.
이제 크리스마스도 가까워지는데 큰일이에요ㅠㅠ
작년엔 솔로 친구들만 불러서 만나자 할라 했는데
밖에 커플들 뿐이라서 안 만난다고 하고.
저도 커플들 보기 싫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 내고 싶었는데.
아니면 술이라도 진탕 마시던가!
이번 크리스마스도 방콕하기 싫어서 친구 미리 한명 붙잡아 두긴 했는데.. 불안..
약속을 잘 파투내는 친구라서..-_-
아, 이제 끝맺음을 하겠숩니다.
어정쩡하게 끝내네요. 이해해주세요. ![]()
저렇게 쓰고 나니까, 저 쫌 한가해 보이지만 직장 다니는 여자에요.
아무튼, 이 누추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은 모든 분들이 크리스마스에 좋은 일들이 생기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