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었는데 방금 알게됐어요.
많은 관심 감사해요ㅠㅠ 베플님 리플님 Thank U !!!
혼자서 끙끙 앓다가 친구 한 명에게 밖에 말 못하고 의지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털어놓고 많은 얘기 들으니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 헤어졌어요...ㅠ ㅠ
혼자서 조용히 해결하려고 했었는데
눈물이 펑펑나서 가족들한테도 감춰지지가 않더라구요.
어머니께서 평소에 웬만한 일로는 잘 안 울던 애가
베개를 다 적시면서 울었다고 걱정 많이 하셔서
이제는 죄송해서 울지도 못 하겠어요 ^-^;
깨끗이 털고 씩씩하게
앞으로는 약속도 좀 잘 지켜주고 연락도 자주 해주고
게임보다 저를 더 좋아해줄 수 있는ㅋㅠ 그런 사람 만나고 싶어요.
혼자서 조용히 해결하려던게 친구<가족<톡으로 퍼졌네요ㅎㅎ
첫 이별 신고식 제대로 하고 갑니다.^-^; ㅋㅋ
http://www.cyworld.com/gksdlsdud
소심한 싸이 공개?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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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일단 내 소개!
K여대생 졸업을 앞두고 앞날에 대해 고민하는 여자.
얼굴은 배두나 . 아오이유우. 곽민정......등등을 닮았다는 소릴 들었으나 들었을 뿐이고
(사진공개 곤란한 관계로 아시죠? ㅋㅋ) 님들의 상상에 맡길 수 밖에...
어느 날 지하철에서 한 남자(D대 학생, 역시 졸업을 앞둔 남자, 얼굴은 곰돌이푸 싱크로율
100%)에게 고백받고 사귄 지 어느 덧 1년을 앞두고 있는 지금...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이유는 ...
1. 이 남자 연락을 너무 안해.
연락을 너무 안하는 남자의 정의?!
하루에 전화 한 통 문자 한 통 받기도 힘들다.
연락도 어느 하루 날 잡고 내가 먼저 하지 않으면 오후 1~2시
어떤 날은 3~4시가 돼서야 오는데
연락이라곤 전화 1통...........
2. 싸움을 하면 항상 니 탓!
뭐든 싸움이 나기만 하면 항상 내 탓을 먼저 해놔야 직성이 풀리는지 자기 잘못이 분명한데도 변명부터 늘어놓고 무작정 큰 소리로 니가 잘 못 했다고 윽박지릅니다.
그런 추한 모습보면 정나미가 떨어져서 포기하게 됩니다. 이 남자 가망이 없는 건지..
그래서 내가 잘 못 했다고 합니다. 내가 다 잘못했고 니 잘못 하나도 없으니까 내가 떨어져 준다는 마음으로 사과를 하고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게 벌써 한 달 째입니다.
그런데 내가 그렇게 나가면 꼭 " 아니야 무슨 니 탓이야 다 내 잘못이야. 미안해. 화풀어. 울지마." ............너무 늦은 사과에 마음이 흔들립니다. 혹시 고쳐질 가망성은 있는 건지.
3. 은근 게임 중독?
리니지 돈 충전해야 게임 계속 할 수 있다며? 난 그거 잘 모르지만 암튼
레벨이........79다.
안하는 척 하면서 나 안만날 땐 밤새 하는 건가...
나보고는 게임 중독 아니라고 했고 저번 남자친구는 게임 중독이어서 연락을 제대로
안했기 때문에 헤어졌습니다.
만나던 중 한 번 싸웠을 때 게임중독남자는 싫다고 했습니다.
근데 이 남자 나 몰래 돈 충전 하는 모습을 보고 말았습니다.
들키니까 당황했는지 친구아이디라고 속이는 이 남자....
그러면서 덧붙이는 한마디.."게임때문에 약속시간 늦는거라고 생각하지마. 아니야~"
4. 차없으면 움직이지 않는 남자.
이 남자 인천살고 나 왕십리 산다. 서로 꽤 멀리 산다.
이 남자 차 있을 땐 데려다 주지만
차 없으면 절대 안움직인다.
항상 지가 우리집에 올때는 차 없으면 오지 않고
나보고 오라한다.
보고 싶은 사람이 지는 거라고 만나는 일년동안 나는 35번 갔는데
이 사람은 우리집으로 버스타고는 단 3번 왔다.
차 있을 땐 오니까 상관없지 않냐고 할 수도 있다.
근데 기분일 좀 글타...전화 할 때나 문자 할 때나...
case1>
나-" 언제 만나?"
남친-" 오늘 아버지 차 갖고 나가셨네. 차도 없고 니가 우리집와"
.
.
.
case2>
나-" 일어났어?"
남친-" 응 ~" (시각은...11시를 넘어섰는데!!! 아직도 졸린 목소리다.ㅡㅡ)
나-" 오늘 시간 돼? 언제 봐?"
남친-" 오늘 차 있으니까 씻고 준비하고 2시에 보자"
나-" 알았어. 빨리와~"
............
시각은 1시 반..
남친-" 부모님이 차 쓰신대. 가지고 나가셨네. 버스 타고 갈게. 아니다 중간에서 볼래?
OO에서 만날래? "
나-"......"(뭐......이미 이 때부터 부아가 치밉니다. 차 타고 갈 때는 좀 불편하지만
예뿌게 보이고 싶어서 준비해놉니다. 코디하는데 시간 오래걸리는데 ㅅㅂ 구두에 맞춘
코디 입어놨고 화장 다 해놨는데 다시 다 벗고 운동화에 맞춘 코디해야하고
무엇보다 시간은 시간대로 늦어져서 집에 일찍 가야하는데 몇시간 못 만나고 헤어지면
너무 아쉬울게 분명하기 때문에 화가 먼저 나는데 저쪽은 아무렇지도 않은 목소리..
게다가 우리집 가는 길이 골목길이라 밤 9시만 넘어도 으슥한게 무섭습니다.
늦어도 집에 바래다주지도 않을 거면서,
기나 긴 골목길 걸어가면서 무서울 날 걱정도 안하는지 골목길 걸어갈 때 전화한통
안해줍니다...
5. 약속시간 안 지키는 남자.. 니가 여자냐?
뭘 그렇게 꾸미고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11시에 통화해서 3시에 만나기로 약속을 했으면 충분한거 아닌가? 그 남자 1시간 거리 나도 1시간 거리
근데 첫 만남에도 30분을 늦더니.. 차츰차츰 40분 .. 50분.. 1시간.. 늦는 시간이 길어졌다.
처음엔 화도 나지 않았다...
근데 언제부터 그렇게 화가나기 시작한 건지 모르게 약속시간 늦는 것에 예민해졌다.
아마도 반성할 줄 모르는 태도때문인 것같다.
" 미안, 차가 막혀서 버스타다 지하철로 갈아타고 오느라 늦었어."
라고 했지만 사실 자기가 밍기적데다가 늦은 거 문자하면서 다 드러났다.
맨날 남탓! 그 놈의 남탓 하는 태도...나도 그의 행동이 질리기 시작하는 건가..
6. 맨날 설교하는 남자친구.. 너랑 나 세살차이도 안나거든?!
겨우 2년 7개월 차이
그 사이 니가 나보다 2820끼 더 먹었다고 무슨 말만하면 나한테 설교를 글케 늘어놓냐..
이래서 내가 종교비판하는 건 아니지만 나데리고 무슨 하느님에 대해 할 말이 글케 많냐?!
그렇다고 같이 교회가자는 것도 아니면서. 내가 나 교회데리고 다니고 싶어서 선교하는 거냐고 물어보면 또 자기는 교회에 학을 뗐다면서 안간다고 한다.
7. 술이 너무 좋아~
밥 먹을 때 마다 술 먹자고 덤비는 남자친구
술 안먹는 내가 이해가 안된다고 한다.
사실 옛날엔 좀 마셨지만 지금은 몸이 안좋아 치료 중인데 술 마시면 안 좋다는 의사말에
치료하고 싶어서 안마신다고 했다. 분.명.세.번.이.나.
그랬으면 나에게 그만 권해야 하는 거 아닌가?
보통 여자친구는 먹지말라고 하는게 남자친구 아닌가?
내 상식으론 그렇다.
난 무슨 외계인을 사귀고 있는 기분이다.
어쩌다 이런 몰상식한 외계인에게 빠진건지
기적적이지만 벌써 정든 것 같다.
단점만 나열해놨지만 물론 장점도 있다.
그렇지만 장점에 비해 말도 안되게 안 좋은 단점들이 많이 있다.
가장 심각한 것은 전체적으로 보면 연락부족이다.
하루 중 연락을 기다리다 힘이 빠지면 종종
'난 정말 왜 이 남자를 만나고 있는 걸까?
계속 만나야 하는 걸까?' 이런 생각들을 하곤 한다.
말로는 날 사랑하는 거라고 연락을 잘 안하는게 아니라 내가 만족하지 못해서 그런거라며 자신의 연락부족 심각성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다.
어느 날은 남자는 행동이라고 했다. 난 오빠 말 중 유일하게 그 말이 맞다고 본다.
자기 입으로도 그래놓고선 연락부족한 행동을 보이는 오빠는 그럼 날 사랑하지 않는다는 건가..?
정말 고민된다. 이 만남 올해가 가기전에 끊어야할지 새해에도 계속 이어가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