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거의 매일을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지방에 사는 평범한 고등학생입니다.
매일 매일 지하철을 타고 다니다 보니 문득 생각이 난 것이.
바로 노약좌석에 대한 것입니다.
노약좌석은 분명 노약자 분들 임신하신 분들을 위한 좌석이라고 정의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지하철을 보면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이 노약좌석에 앉아계시지 않고
일반석에 앉아계신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노약자분들은 무조건 노약석에 앉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가 실제 경험한 일인데
저녁에 집에 가려고 지하철을 타려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리가 꽉 찬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노약석 3자리만 텅 비어있고,
그런데 저는 사실 너무 피곤하고 가방도 무겁고 든 짐도 많아서
많은 고민 끝에 노약석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한 아주머니가 오셔서 저보고
학생이 노약석에 앉으면 어떻게 하냐고 막 뭐라고 그러셔서
잠시 졸고 있던 저는 부끄러운 마음에 놀라기도 하고 벌떡 일어나서 그렇게
짐을 들고 서서 갔었습니다.
당시 노인분들은 다 일반석에 앉아 계셨고,
노약석은 텅텅 빈 채로 말입니다.
사실 제 생각에 나이가 많이 드신 분들을 위한 배려로 마련된 자리인 노약석이지만,
꼭 그렇게 너무 구분해서 앉는 것은 오히려 모두에게 조금씩 더 힘든 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의 경우 많은 분들이 노인 분들이 오시면 자리를 비켜드리는 아름다운 장면을
어렵지 않게 발견하구요. 저 역시 항상 자리를 비켜드리고
아주머니도 할아버지 분들도 할머니 분들도 약간씩 미안해하시긴 하지만
늘 그렇게 웃어주시는 모습에 괜히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제가 결국 하고 싶은 말은,
노약석이라고 아무도 못 앉고 반드시 노인 분들이나 임신하신 분들만 앉아야 한다.
라는 너무 엄격한 생각을 조금 바꿔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
사실 누구나 피곤한 날이 있고 그런 날만큼은 몸도 마음도 노약자가 되어버리거든요.
진정한 좌석 양보 라는 글을 읽고
생각난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모두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