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간지 100일도 안된 제 친구의 이야기 입니다.
제 친구는 11월 11일 억울한 죽음을 당하였습니다.
고참들의 구타에 의해 죽었습니다.
이 일을 나랏님들은 자살로 몰고 있습니다.
이 일이 억울하게 지나가지 않도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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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11일 일요일 부산경찰악대에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저는 경찰악대 김현종 이경 누나입니다.
20살 나이에 남들보다 조금 빨리 군대에 가게 되었고 악기 다루는 것을 좋아해 잘 지내고있었습니다.
집에서는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지만 11월 5일 정기 휴가를 나와 만난 형에게
내무실 내에서의 갈굼, 폭언 등이 심하여 힘들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휴가 복귀 후 11월 11일 12시 50분경 집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현종이 목소리로 엄마 하고 또렷하게 엄마를 부르고
옆에서 누군가 전화를 뺏어서 사고가 났으니 OO병원으로 오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급하게 어머니와 저는 병원으로 달려가는 길에 다시 전화가 오더니
숨이 넘어가서 위독합니다 라는 거였습니다.
병원에 도착하니 이미 흰천으로 덮어놓은 상태였습니다.
20살밖에 되지 않은 대한민국 청년이 군대에 가서 주검으로 부모 곁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얼굴과 여러 곳에 구타흔적을 확인했습니다.
감지도 못한 눈에는 빨간 핏덩어리들로 인해 충혈되어 있었으며
턱 밑에 선형으로 피멍이 있었고 팔꿈치엔 떨어져서 생긴 찰과상이 아닌
어딘가에 매달려서 긁힌 상처가 가득했습니다.
몸과 다리에는 아무런 흔적이 없었고 발뒷꿈치에는 심하게 부어있었습니다.
몸을 뒤집어보니 허벅지, 등 전체적으로 멍이 있었고 정강이엔 차인 흔적도 있었습니다.
머리 뒤통수가 심하게 함몰되어 피가 조금 흐르고 있었는데 뇌출혈이 원인인 듯 합니다.
가해를 한 사실이 분명한데도 경찰 측에선 사건을 묻어버리려고 하고 있으며
우리를 제외한 관계자들은 함구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어느 부대원이 자살을 하였다고 바로 연락을 받아 병원에 나타나는 경찰악대 부장이 있습니다.
사람이 죽었다고 모든 사실을 그냥 묻어버리려고 하는 경찰과 부대원들 !!!
힘 없고 돈 없는 약한 사람들이 국민의 의무를 다하려 잘 키운 자식을 군대에 보내었더니
아이가 죽어서 돌아왔습니다.
그들의 자식이라고 생각을 해 보았다면 이런 식으로 사건을 묻으려 하겠습니까?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경찰악대부 소장 말에 의하면 일요일이라 상사와 간부들이 없어서 연락을 늦게 받았고
당일 악대부 행사가 있고 회식 후 10시에 선임병이 현종이한테 심하게 혼을 내었다고 하였습니다.
12시경 점심때 현종이가 없어져서 찾아보니 부대건물 뒷마당에서 발견이 되었고
12시 50분 우리에게 전화가 온 후 후송 중에 숨을 거두었다고 하는데
전화를 받았을 때는 숨이 넘어갈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상사와 간부직이 없는 상황에서 대원의 핸드폰으로 먼저 연락을 한 것 같은데 누가,
왜 전화를 뺏었는지 또 그 사이에 연락이 왜 늦게 오게 되었는지 첫 번째 의문입니다.
또 경찰 측에서는 자살가능성을 먼저 예상하고 그런 방향으로 몰고 가며
경찰과 부대 내에는 함구령을 내려 아무도 발설하지 못하게 했으며
자신들의 모든 조사 후 우리에게 발표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의문점은 옥상에서 떨어졌는데 다리가 부러지고 허벅지의 멍은 생길 수 있지만,
뒤통수 함몰과 인중 함몰은 절대 같이 생길 수 없지 않습니까?
5층에서 뛰어내렸다면 뇌진탕으로 뒤통수가 함몰되었다고 예상할 수 있지만
인중 함몰과 입안에 피가 있는 것은 일어날 수 없습니다.
세 번째, 왜 목 밑에 선형의 멍이 생긴 걸까?
누가 목을 졸랐거나 목에 어떤 충격을 가하였기에 생긴 겁니다.
네 번째, 아이를 후송한 구급대원의 말은 12시 10분경 사고 소식을 접수하고 부대로 들어왔고
그때 아이의 상태는 이미 호흡도 맥박도 없어 사망을 추정했다고 합니다.
옷도 깨끗하게 갈아입혀진 상태였으며, 군부대에 소속된 차량에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구급차량으로 갈아태워 12시 30분경 병원에 도착을 했고 가족에게 연락이 간것은 12시 50분경..
그러나 경찰청 소속 악대부대장의 말에 따르면 "본부 밖에 있다 사고 소식을 듣고 본부로 들어가니
이미 애를 엠뷸란스에 싣고 있었다. 그런데 그땐 이미 사망한 뒤였다"고 말을 했습니다.
허나 악대부대장이 도착해 확인한 시각이 12시 35분, 가족에게 전화를 한 시각이 12시 50분입니다.
이미 병원에 도착한 아이를 어떻게 부대에서 볼 수 있으며, 그 아이의 사망을 확인할 수 있었는지..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구급대원과 악대부대장의 말이 너무나도 틀립니다.
또렷히 엄마라고 불렀던 아이를 이미 사망했다 말하고 있는것만 같은 부분입니다.
유가족입장에선 그 누구의 말도 귀담아 들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누가 거짓말을 하는것인지, 어떤게 진실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들은 당일 9시가 넘도록 장례식장에 얼굴 한번 보이지 않고
아이가 내성적이라는 말을 들먹이면서 자살 가능성을 먼저 내 놓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주검으로 돌아온 것도 억울하지만 빨리 사건을 덮어버리려고 하는
그분들의 태도가 너무 저희는 억울합니다.
내일 12시에 부검을 합니다. 그때 정확한 사인을 밝힐 수 있을거라 믿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어느 부모든 아들을 군대에 보내고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도하며
군 생활이 끝나기를 기다립니다.
군대로 보낸 지 아직 100일도 되지 않은 아이를 잃은 부모님의 마음을 아십니까?
제대로 규명되지 않고 묻혀버리죠. 그러한 일이 직접 우리 가족에게 닥치고 나니
저희에게는 너무도 힘이 없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지금 친구나 가족을 군대에 보낸 분들이나
혹 앞으로 군대로 보낼 가족이 있으신 분들 저희에게 힘을 주십시오.
모든 대한민국 군인들이 아무 탈 없이 부모님 곁으로 돌아가기를 바랍니다.
-방금 군에서 연락이 왔는데 저희가 조사 진행될동안은 부검을 하지 않겠다고
부검을 연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부.검.중 이라고 통보가 왔습니다.
유가족에게 전혀 말하지 않고 동의를 구하지도 않고 자기들 지정 군병원에서
부검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부랴 부랴 뛰어가서 제지하려 했지만 출입통제라고
막기만 하더라구요..든든한 힘하나 없다는게 돈없다는게 이렇게 서러울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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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이경의 아버지께서 쓰신 글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부산 경찰대 김현종 이경의 아버지입니다.
저희는 너무 억울합니다. 공권력의 힘에 밀려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를 도와주세요... 잘 키운 내 자식 나라에 맡겨 두었더니 전화한통, 유서 한 장 남기지 못하고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 악기 다루는 것이 좋아 부대에 들어가기 위해 시험도 치고 합격해 좋다고 잘 다녀오겠다던 현종이가 20살 꽃 다운 나이에 피어 보지도 못하고 다른 사람들 손에 진실이 묻힌 채 눈도 감지 못하고 우리 곁으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우리 편에서 한손모아 제발 도와주세요... 진실은 묻히고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제 자식을 보낼 수는 없습니다. 경찰에선 제가 오기도 전에 장례식장을 이야기 하고 국가 과학수사에서 나온 의사는 사인도 모르고 잘 모르겠다는 말만 하고 부검을 부추깁니다. 빨리 부검해서 무슨 사인을 밝힌다고 하는지...
내 아들이라서 그런 것 보다.... 스무 살... 어려서 꽃피우지도 못한 수많은 어린 꿈들... 수많은 경험들.... 어떤 방법으로 돌려줄 수 있을까요... 돌려주기는 커녕.... 아픔만을 안고 보내게 생겼습니다. 부산 경찰악대는 부산 경찰청 경찰본부 소속이라 본부가 있던 강서구청 에서는 자신들의 담당이 아니라며... 잘 모른다고만 합니다... 어렵게 찾아간 경찰본부에서는 분명 내무반 29명이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하였는데 제가 갔을때는 특박 나온 대원들 4명을 불러 조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자세한 사항 하나 모르는 애들을 불러 무슨 조사를 합니까...!! 이건 말맞추기로 교육시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대장이 12:30 경에 보고를 받고 후송중에 사망했다고 하는데 첫 번째 집에 전화를 했을 때는 최초로 발견을 했다는 옆의 동료 대원이 집에 전화를 했다고 하는데 장례식장에 와서는 대장이 전화하였다 라며 말을 번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해할 수 없는 일들 중 하나는 사망규명을 하기도 전에 미리 KBS방송으로 의경 군내 자살이라는 방송을 내보내었고 우리의 어떤 말도 듣지 않고 경찰측의 말만을 듣고 방송을 내보내는 게 이건 뭔가 잘못 된 겁니다. 기자에게 전화하여 우리를 도와 달라고 제보를 하는데 그 기자는 이미 경찰 보고서를 보고 있고 유가족에게 어떤 보고도 하진 않았습니다. 어제 올려놨던 글들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게 이미 조치를 취해 놓은 상황이고... 이건 분명 경찰에서 협박이 있었고 우리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억압하고 있습니다
이미 경찰청 홈페이지엔 제 가족들의 주민번호로는 가입도 되지 않습니다... 옆의 제 친구는 되는데 말이죠.... 다른 사이트에 올린 우리의 대부분의 글들이 삭제 된 상태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짓밟히지 않으려 하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부디 저희에게 힘을 주세요 국민여러분... 제발....
10시 경 선임에게 혼이 납니다
12시 15분 경찰서에 사망보고서가 올라 옵니다
12시 30분 본대 대장이 김 이경에 대한 보고를 듣고 구급차에 실려가는 것을
봤다고 합니다
12시 50분 현종이 로부터 집으로 전화가 왔고“엄마”를 외치자 옆에서 전화를 빠르게 빼
앗아 급히 병원으로 오라고 했습니다
1시 경 병원에 도착해서 김 이경이 죽은 것을 식구들이 확인을 합니다
그들이 번복하는 또 다른 전말은...
12시 50분 대장이 직접 전화를 했다는 것입니다.
분명 동료가 했다고 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엄마”라고 부를 때는 아무런 기색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몇 분후에 온... 전화는.... 너무나 위급하다는 것이었고
도착했을 때... 현종이는.... ..........
어떻게 해야... 현종이의 억울함을 풀 수 있을까요...
그들은 그날... 잠을 잘 수 있었을까요??
밥을 제대로 먹을 수 있었을까요??
혹시 그들은 아무렇지 않은 것은 아닐까요...
현종이에 대한 죄책감 따위... 그런 것 따위 라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요....
이대로 현종이를 보낼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타살여부가 너무나 확실한데... 자살이라고 하니 억장이 무너집니다...
아이가 완전히 정신을 놓은 상태에서 누군 가가 밀지 않고선, 똑바로 떨어져 머리, 엉덩이, 발 뒤꿈치가 한번에 상처를 입을 수 있냐는 것입니다. 만약 의식이 있는 상태라면 몸을 구부려 상처를 입지 않으려 했을 겁니다. 3층이 높기는 하지만 충분히 몸을 가누어 골절상 정도로 끝날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3층에서 떨어져 뇌출혈로 죽다니요... 말이 되지 않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후 빠르게 병원으로 후송을 했더라면.... 내 아이... 살 수 있었지 않을까요?
그들은 왜 그렇게 늑장대처를 한 걸까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디 제 아들이 좋은 곳으로 편하게 갈 수 있게 도와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