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을 올리다니...
지금 심정이 많이 복잡복잡합니다...
세상살이가 다 내맘대로 되는 거 같지도 않고...
각종 사고들이 겹치는데...
정말 어떤 대처를 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요즘 제가 진짜 바보같다는 생각도 들고...
때는 9월 10일...
그날은 이상한 날이었나봅니다...
잔업이 남아서...함께 일하던 여직원과 6시에도 퇴근하지 못하고 남았더랍니다...
사무실에 서류정리할 게 많았는데 밀리면 계속 밀리게 되니까 둘이서 하고 가기로 했더라죠
그런데 웬 여자분과 남자분이 사장이란 사람을 만나러 왔다고 하더군요...
퇴근시간이 다 된 시간에...
그분은 그전까지는 제가 모르는 분이었습니다...
다만 낮에도 한번 왔었다는 것만 알고 있었죠...
사장과 채무문제가 있다는 걸 전화 통화내용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우리 직원들과는 문제가 될 것이 없으므로 신경쓰지 않고 일이나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때 그 여자분이 어떤 분과 통화를 하더군요...
사장이 안나타나니까 사무실을 다 뒤집어 엎고 신고해야겠다고...
그말이 들렸을때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갑자기 그 여자분이 우리쪽으로 오더군요...
그리고 우리 책상앞에 있던 양란 화분을 우리에게 던졌습니다...
그리고...저는 다쳤습니다...
그때가 여름끝자락이라서 원피스를 입고 있었는데...
종아리에 화분파편이 튀었지요...
그래서 살이 파였습니다...
피가 철철 나는 상황에서 제가 말했죠...
아줌마 정신차리고 나 다쳤다고...
피가 정말 많이 났습니다...
같이 있던 동생은 다행히 바지차림이라서 다친 곳은 없었지만 많이 놀랜 상태였죠...
그런데도 그 아줌마 한동안 정신못차리고 큰소리 치더군요...
그래서 저도 소리를 질렀죠..
내가 왜 다쳐야하냐고...
정신차리고 사람 다쳤으니 좀 진정하라고요...
그제서야 정신차렸는지 잠잠해지더군요...
저는 동생이랑 병원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분도 동행했지요...
사무실이 역삼이라서 영동세브란스 응급실로 갔습니다...
거기서 7바늘 꿰메고 집에 왔지요...
그 아줌마가 미안하다면서 자기가 그러고 싶어 그런 건 아니라며 잘못을 빌더군요...
우리사장은 입원하라고 전화가 왔었고...
그때 저는 입원을 왜 해야하는지 몰랐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혼자 자취하고 부모님이 시골에 계십니다...
나이도 제법 먹고보니...괜한 일로 맘고생 시키는 게 싫어서였는지...
괜찮다고 집에 왔지요...집엔 알리지 않고...
마취가 풀려서 슬슬 아파지는 걸 참고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줌마가 전화가 왔더군요...괜히 고소같은 거 하지말고 자기가 다 책임을 지겠다고...
상처가 나을때까지 필요하다면 성형도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 후 19일까지 근무를 하지않았습니다...실밥을 풀라고 한 시기가 화요일이었는데 그날 실밥을 풀고 하루 쉰 후 21일부터 근무했는데...
상처가 덜 아물었던지 다시 터지기 시작하더군요...그래서 약 3센치 그리고 폭이 0.5센치 되는 흉이 남게 되었습니다...
이건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일어난 일이라서 흉터에 대해서도 많은 스트레스가 되더군요...
그리고 11월 3일 그 아줌마와 만났죠...
병원에 가보려고...앞으로의 대책이나 들어보자 심정으로...
남자친구 대동해서 영동 세브란스에 갔었는데...
상처발병 후 6개월 후에나 재수술이 가능하다는군요...
상쳐를 다시 도려내고 재봉합하는 수술이 필요하다더라고요...
2월초에 다시 오라 하더군요...상처엔 재생연고 처방을 해주겠다고...
그래서 흉터는 어떻게 되냐 하니 흉이 가늘어지긴 하지만 완전히 없어지진 않는다 하더군요...
그랬더니 이 아줌마 말이 가관입니다...
자기 남편도 다쳤었는데 흉이 남더라고 다 그런 거라고 상처난데 흉남는 게 당연하다고...
그리고 재생연고 쓰던거 거의 다 쓰고 더러운 것...그걸 저 주더군요...상처에 바르라고...
어쨌던 처방전 받고 연고 사러 갔는데...
콘투락투벡스 50그람 처방을 받았는데 병원앞 약국 안가고 자기 동네 병원에 가더이다...
그랬더니 20그람짜리밖에 없다고 하니 그거 하나 사주려고 하더군요...
가만히 있던 남자친구가 처방대로면 3개는 사줘야하는 거 아니냐 하니 2개 계산하더군요...
또 연락하면 되지않겠냐고 하면서...
저는 그 아줌마 전화번호 밖에 모릅니다...
그분이 저한테 각서를 써준 적도 없고요...
어제 전화해서 앞으로 향후 대책과 위자료 이야길 했습니다...
2월에 다시 재수술을 하게되면 저는 상처가 충분히 아물동안 안정을 취할 계획이거든요...
처음에는 잘 몰라서 무리하게 근무를 했지만 돈도 돈이지만 제 몸에 생긴 그것도 상해로 생긴 흉터가 남는 게 더 싫거든요...
그래서 물었습니다 아줌마가 치료만 해주면 다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해...
그러니까 너나 나나 재수없어서 생긴 일인데...
뭘 그러냐고 자기도 내 병원비로 50만원 깨졌다고 그러면서 저보러 맹랑하다 하네요...
어리버리해서 처음에는 어떤 대책을 세워야하는지 몰랐었는데...
저도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이거 고소해도 될까요?
그러면 병원수술비와 그 기간동안 일을 하지 못해 발생하는 실업급여는 받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