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입니다. 나이까지 말씀드리긴 너무너무 창피합니다.
저는 가는곳마다 근무를 오래 하지 못하고 뛰쳐나왔습니다.
제일 오래한 기간이 3년 좀 안되네요..2년 5개월 정도..
상사랑 싸우고 뒤집어 엎고 나온 곳도 몇군데 되구요..
얼마전 들어간 회사에서 급여를 못 받고 나와서 지금 두달째 백수생활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저한테 있다는 겁니다.
그 어렵던 IMF시절 금융기관에 당당히 합격도 했었고..
그러나 손님과의 트러블로 인해 6개월만에 짤리고.
그후 합격해도 안가고 인수인계 기간에 나온곳도 여러곳 되고..한달. 3개월..6개월..
1년동안 근무했던 곳도 있고..
이후 장사좀 하다가 타산 안 맞아 접고..시간이 흐르고 흘러 이루어 놓은거 하나없이 나이만 먹었습니다..
지금도 괜찮은 연봉에 합격을 해도 어느하나 맘에 안 드는게 있으면 가기도 싫고,
나이가 적은것도 아닌데, 대체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돈많이 벌어서 멋지게 살고 싶은데,
지금 가고 있는 방향이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어서 하기 싫은것도 있고..
나이들면서 열정과 패기는 사라진지 오래이고..
무슨일을 해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남들은 시집이나 가라고 하는데 시집갈 주제도 못됩니다.
그리고 시집갈 생각도 없구요..
인생막장으로 걸어들어가고 있는..한심하기 짝이없는 저에게 조언좀 주세요..
악플도 사양 안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