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통령께 보내는 편지*
대한민국이라기 보다는
우리나라 우리민족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중국에서 온
조선족이라고 하는
군자입니다
본적은:
"경상북도 문경군 삼북면
월천리 187 번지 입니다"
할아버지께서 아버지를 데리고
만주땅에 들어가실 때가
일제 시대였습니다
할아버지께선
돌립운동을 하시다가
돌아가시면서
아무런 증거물도
남기지 않으셨기에
전 중국에서 태어나
이렇게 조선족으로
살아 왔습니다
전 제 아버지 나라
내 나라가
너무 그립고
간절 했기에
중국에 있는 모든것을
다 포기한채
제 피가 흐르고 있는
이 땅을 밟기 위해
2000년 8월 23일
정상적인 절차도 아닌
브로커를 통해
김포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대통령님!
전 내나라에 오면
중국에서 받은 설움
(조선족으로써)
다 보상받고
錦衣還鄕 하게 해 줄꺼라고는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대한민국 인 으로써
대접은 받을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건 너무나
제가 기대하고 있던
상황과는
너무나 다릅니다
제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제아버지 할아버지께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에
독립운동 한 죄밖에 없는데...
제가 우리나라에서
설움을 또 받아야 합니까 ?
이마에 불법체류라는
딱지 하나에
주민등록증도 없이
이 나라에서 할수 있는게
무엇있겠으며
또 어디를 갈수있으며
자유를 주장 하는
자유없는 이 나라가 정녕
내 나라가 맞습니까???
대통령님!
한나라가 국민없이
나라가 있을수 없으며
그리고 得民心者得天下 라는
옛 선조들의 말씀도 있듯이
제발 ~~~
4천 7백만의 대통령이 아닌
이 땅위의 우리민족 전체의
대통령이 되어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중국에서 온 군자는
중국 국적을 포기하고
아버지 나라에서 뿌리박고
이 나라에서 헌신하며
살겠습니다
내 나라에서 살수 있도록
살권리를 주십시요
중국이라는 나라에서
조선족으로 살아가기
싫습니다
당당하게 내 나라에서
살고 싶습니다
조선족들의 소망인
내 나라 내 땅을
마음대로 밟을수 있는
기회를
이제는 주셔야 합니다
삶의 희망과 꿈을
반드시
주셔야 합니다
이건 조선족들의
당연한 권리이며
또한 국가가
보상해야 할
당연한 의무입니다
대통령님!
진정으로
간절한 소망인
조선족들이
이 나라
이 땅을
마음대로 밟을수 있게
대통령님의 권한으로
대통령님의 권한으로
조선족들의 소원을 들어
주실줄 밉습니다
바쁘신 일정이시지만
간절히 바래며 살아가고 있는
한많은 조선족들에게
이제는
큰 꿈과 희망을
이제는
주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
二千三年七月二十五日
군자/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