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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7일 다단계에 끌려갈뻔 했던일...

무서버덜덜 |2007.12.17 16:35
조회 409 |추천 0

 

저는 인천에 사는 평범한 스무살 남자입니다.

지금은 2학년 2학기 휴학중이구요...

군대를 가려고 준비중이죠.

어디서부터 얘기해야할지..... 글이 길어질꺼에요...

4년전에 알던 누님이 있었어요.

한 3년간 연락이 안되다가 1년전부터 되더군요.

그 누님이 이런얘기를 하더군요.

혹시 알바할생각 없냐고 자기가 알바 하는곳이 있는데  잡지사에서 촬영하는거라고 하더군요.

그런거 있잖아요 촬영하면 옆에서 잡일하는 그런 알바?

그런 알바가 있는지는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그 누님도 친척오빠를 통해서 들어간거라고 하면서

이번에는 스키장으로 촬영을 가게 되서 그쪽으로 가게됐는데 가면 스키장에서 스키도 타고

그럴수 있다고 재밌지 않겠냐고 그러더군요.

당연히 누가 마다하겠습니다....

일은 힘들겠지만 스키도 배울수있고 돈도 벌고 좋은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늘로부터 2주전쯤에 그런얘기를 하고 집에도 허락을 받고 해서 저번주쯤에 정하고

오늘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열심히 준비하고 오늘 새벽5시에 칼같이 일어나서 나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오늘이 있기전에 의심이 갈만한것들이 있더군요.

새벽에 나가서 그 누님이랑 일단 아침을 먹었는데

거기서 이런말을 하더군요. 그 스키장 촬영 알바가 낙하산(?) 쪽으로 들어간거라서

오늘 그 일이 잘못되서 급히 일을 알아보게 되었다고 자기가 투잡을 하고 있었다고 그러더군요. [ 이미 짐은 다 싸놓고 싸들고 간 상태였구요 이대로 돌아가긴 좀 아쉽기도 해서...]

이때까지는 아 그런가보다 하면서 괜찮다고 그랬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바보같다는....-_-;;

그래서 그일이 무슨일이냐고 물어봤는데 자꾸 자기랑 오랜만에 만났는데

자꾸 일얘기만 한다는거에요.

16일 일요일에 만나서 밥먹고 그랬었거든요. 그때도 일얘기를 물어보면 자꾸 전에 다해줬다고

왜 자꾸 일얘기하냐고 나랑 만나서 할말이 없냐고 그러더군요.

게다가 그 누님이 막 손도 잡고 팔짱도 끼고 이 여자가 왜이러나 싶었었죠.

절 좋아하나 싶기도 했었는데-_-... 흠

위 얘기로 올라가서 다른일을 알아봤다고 무슨 면접같은걸 보라는겁니다.

그리고나서 팀장님(?)이라는 사람이랑 커피숍에서 면접을 보는데

그 팀장이란 사람이 저에게 유통업이라고 유통이 뭐냐고 묻더군요.

거기서 하는말이 유통은 생산자에서 소비자까지 모든게 유통이라고-_-

그 말중에 한마디도 들어있었더군요 지금 생각하니.... 방문판매라는 말이....

그리구 팀장이 3일간 연수기간이 있다면서 그 기간동안에 강의를 듣고 시험을 봐서 일을 할수도 않할수도 있다고 하면서

그 기간동안 같이 지도해주고 모르는거 가르쳐줄수 있는 사람을 한명 붙여준다고 어떤 다른 남자를 소개해주더군요.

그 전까지는 의심같은거 별로 않했는데 점점 의심이 가더군요... 게다가 다들 양복차림이라서

본래 그런가보다 했죠.

그래서 그 누님과 그 다른남자와함께 회사로 갔습니다.

지하에 있더군요.... 그전에 팀장이라는 사람이 회사가 지하에 있다고 않좋은곳이라고 생각하지말라고 그 커피숍도 지하에 있던건데 이 커피숍을 예를들면서 지하에 있다고 다 않좋은곳이 아니라고

하더군요ㅋㅋ 지금생각해보면 역시 말빨하나는 죽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여튼 그 두사람과 함께 회사로 갔는데 일단 짐은 맡겨놓고 지금 강의중이라면서

일단 그것부터 들으라고 하더군요.

문에는 강의실 이라고 적혀 있었고 거기 모든 남자들은 양복차림에 여자들도 꽤 있더군요.

강의실에 들어가니 강의하는 분이 키도 크고 이쁘신... 분이 강의를 하고 있더군요ㅋㅋ

거기까지 왜 들어갔는지... 모르겠지만 들어가서 그냥 한번 보자는 식으로 있었는데,

들어가기전에 핸드폰을 달라더라구요 강의할때 울리면 안된다고 그래서 매너모드로 해서

이제 됐냐고 했더니 그래도 강의하는데 울리면 방해된다고 달라는겁니다.

약간의 의심을 하고 있어서 절대로 이것만은 안되겠다는 생각에 전원을 끄고 제가 갖고 있겠다고

했습니다. 최근에 폰 산거라서 안된다고 그렇게 이유를 대면서...

들어갔더니... 정말 싸이코 집단 같아서 눈이 핑핑 돌더군요.

만약에 강의하는 사람이 "네이트온" 이라는 단어를 꼬집어서 얘기했다고 치면

그 안에서 듣고 있는 수강생? 들 몇명이 "아~~~ 네이트온~~~!" "우와~~~"

이러던군요ㅋㅋ 그때는 정말 이거 다단계.....? 라는 생각에 확신을 갖게 되더군요....

한... 5분? 10분? 지났을때까지 위에 후렴? 이라고 해야하나 열댓번정도 하는거 들은거같군요

정말 이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일단 나가자라는 생각으로 화장실을 간다면서 나갔는데

저를 3일동안 같이 가르쳐줄 사람이 화장실까지 따라오는겁니다.

정말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 누님에게 얘기를 하자고 사람 없는곳으로 데려 갈려하는데

저를 가르쳐준다는 남자가 따라오는겁니다. 급해서 제가 누나한테 그냥 얘기했어요.

집에갈꺼니까 짐달라고 그러니까 왜그러냐면서 그 남자도 끼어들면서 저한테 얘기를 하더군요

정말 집에갈꺼라고 짐달라고 그랬더니 그남자분이 빈 강의실에가서 잠시 얘기좀 하자고 그러는거

그런말 할필요 없다고 집에 가겠다고 거기 사람 많은곳에서 소리까지는 아니고 크게 말했더니

알았다고 짐갖고 온다고 그러면서 계속 빈강의실가서 얘기하자는겁니다.

전 끝까지 아니라고 됐다고 짐달라고 가겟다고 그랬더니 짐을 가져와서 일단 거기서 나갔습니다.

근데 그 남자가 그러더군요. 그래도 면접도 보고 그랬는데 팀장님이랑 얘기를 해보시는게 예의 아니냐고 끝까지 싫다고 했는데 커피숍으로 데려가길래 예의라는게 있으니까 일단 들어갔는데...

거기서만 3시간이나 놔주질 않더군요 그 누님도 그렇고 팀장도 3일 연수과정만 볼수 있는거 아니냐면서 날 위햬써 3일도 써주지 못하냐면서

그런말도 하면서 저한테 묻더군요 왜 그렇게 뛰쳐 나올라고 한거냐고 혹시 다단계같은거 생각했냐고 묻더니 그랬다고 했더니 자기가 자기 회사사람이라고 그런얘기를 들으면 당연히 싫다면서

계속 설득하려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처음에는 유통업이라면서 방문판매 말고 딴거 한다는식으로 얘기 했는데 두번째 커피숍갔을때는 방문판매랑 다단계랑 다르다면서 자기네는 방문판매라고

방문판매는 소비자보호원에서 손해를 볼경우 배상을 해준다더군요 다단계는... 음.. 기억이 잘 안나는데 어디서 해준다고 그러면서 절 설득하려고-_-....

그 중에 저한테 다단계에서 폭행,강금도 한다고 말하더군요 자기네는 아니라고 절대로 보내주지 않을 기세더군요....

그래서 속으로 이런식으로 가면 안돼겠다고 생각해서 다른방법으로 얘기를 했어요.

그 팀장이라는 사람말에서 생각해낸거지만 그사람이 저한테 집에 그런거 하신분 있냐고 물어서

있다고 그래서 친척 망했는데 그것때문에 우리집까지 피해를 많이 봤다고 그래서 그랬다고

그때부터 거짓말을 시작했죠. 저희집이 다단계랑 보증때문에 집안이 쫄딱 망해서 정말 치를 떤다고

그런종류 조차도 아에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그랬더니 이해한다고 만약에 저라도 그런상황이였으면 그랬을거같다고 이해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군대도 가야하고 스키장 촬영알바를 하고싶어 왔다고 그 알바가 하고싶어서 1월에 군대도 미뤘다고 그러면서 제가 설득을 시켰어요..

뭐 그런식으로 얘기를 하는도중에 누님한테 물어봤죠 [둘이서 얘기할 시간을 줄때]

"누나 혹시 처음부터 여기 데려올라고 한거야?"

".......응"

"왜 거짓말했지-_-?"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어.."

"그냥 딱 한마디나 한문장으로 말해봐 이유가 있을꺼 아니야!!"

"이유를 한마디로 설명 못하겠어...."

그러고나서 이유를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이유같지도 않아서 흘려듣긴 했지만...

정말 그때 생각한건 이자리를 피해야겠다는 생각과... 폭행을 당하면 어쩌나 걱정도 하면서

온갖 공격태새는 속으로 갖고선..... 겨우겨우 얘기를 끝마치고 역까지 데려다 주더군요....

그래도 낮이라서 안심할수 있었네요... 지금 바로 와서 남기는거구요.

아는 동생이 톡에서 다단계 얘기 있다고 그래서 한번 적어봤어요.

그리구 거기가 가락시장역이였어요. 제가 사는곳은 인천 부평이거든요.

가락시장역에서 위로 올라오면 TOM N TOMS이라는 곳에서 얘기를 나눴구요....

휴... 정말 이나이에 이런것도 겪는군요 TV에서 봤었던걸 직접겪으니 그 당시에는 좀 무섭기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웃긴거같아요 ㅋㅋ

두서 없이 적긴했지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우울한 크리스마스 전에 재밌는일(?)이 생겨서 좋군요....ㅋㅋ

모두들..... 다단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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