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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렁울렁 울렁되는 가슴안고 " 울릉도"

신지영 |2003.07.30 22:10
조회 15,070 |추천 0

지난 주에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어딜갈까 정말 고민하고 외국을 갈까 고민하다가

띡~하니 친구한테 온 문자 하나로 속전속결로 울릉도에 갔습니다.

왠지 제주도 하면 여름휴가지로 친근한데요.. 가보니 울릉도 또한 나름대로 멋이 있습니다.

저와 같이 울릉도에 한번 가요

 

1. 첫째날

서울에서 동해역에서 내리면 묵호 여객여객선 터미날에 도착하면 울릉도발 여객선을 탑니다.

이름은 "한겨레호"

전 처음으로 배의 출렁거림을 경험했습니다. (2시간 30분)

 

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울릉도의 도동입니다.

바다만 있다가 갑자기 어스름한 그림자와 함께 섬이 나타나는데요.

속이 이상했다가도 육지를 보면 가슴이 벅차오르면서(? ) 다 잊게 됩니다. ㅋㅋ

 

도착해서 해안산책로를 걸었습니다.

산책하기 좋게 잘 만들어졌어요( 산책하기에 오른쪽 길은 경사도가 있긴 합니다)

울릉도는 화산섬.. 평지가 딱 한군데 빼고 없어요..(지리공부 열씨미 하신 분은 알꺼에요..)

 

그리고 맛난 저녁.. "홍합밥"입니다.

언젠가 삼청동에서 먹은 기억이 있는데요

역시 현지가 더 맛있습니다.

같이 나오는 나물도 맛있어요(물론 제가 나물순이 이긴 하지만 )

 

2. 둘째날

둘째날은 일주를 했습니다.  가이드가 설명해주는 ...

주로 바위이름을 얘기해주는데 솔찍히 바위이름에는 관심이..(--)(__)

약간 효도관광 분위기 랍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유일한 평지.. "나리분지"입니다.

일주의 마지막 종착지이기도 합니다.

저희 일행은 여기서 약간의 요기(감자전과 산채비빔밥)를 한후, 성인봉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이날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산에 가기 싫었는데요

의지의 일행들이 저를 산으로 ... 여기는 분지에서 성인봉으로 넘어가는 초엽에 있는 투막집입니다.

비교적 길은 잘 되어 있어요. 하지만 올라갈수록 비가 더 많이 와서

저의 신발은 머드팩을 한 것처럼 되었습니다.

한참 힘들게 걷다가 하늘을 보았는데요. 안개비같은 신비한 분위기에서 나무 냄새가 나더라고요.

 

아. 드뎌 정산 성인봉입니다. (해발 984m)

사실 오르면서 내내 극기훈련같아서 궁시렁 거렸는데요. 막상 오르니 뿌듯한 맛은 있네요

엄청난 비바람에 도저히 날아갈것만 같았어요. 흐린날이어서 산 밑을 안보이더라구요

구름속에 있는 성인봉이었습니다.

 

올라가면 내려가야 하는법~

사실 온 길이 아니라 반대편 마을로 내려갔습니다. (울릉도 횡단..)

산길을 한참 걷다보니까 어느 순간 마을이 보이고 날씨도 조금씩 개더군요..

저 멀리 보이는 우리의 목적지 입니다.  도동항이고요 계곡사이에 마을이 있습니다.

바다도 보이죠?

저희는 그날 힘들어서 그만 ...

 

3. 셋째날

 

오늘의 일정은 봉래폭포와 내수전

내수전을 가기 위해서는 저동에서 걸어가는데요. 저동에 있던 등대 입니다.

등대보다는 하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내수전은 기대만큼은..

울릉도에는 해수욕을 할 만한 모래사장이 없습니다. 작고 아담하지요.

하지만 여기서 정말 멋진 경험을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늘의 변화였지요~

위처럼 흐렸던 날씨가요.. 섬중앙에서 부터 조금씩 파란 하늘이 되더라구요

구름의 흐름이 정말 빨랐습니다.  너무 예뻐서 한방 찍었어요

 

그리고 돌아오는 길의 하늘은 이렇게 파랗게 바뀌었지요..

이번 여행 사진 중 2번째로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그리고 전망대에 올라갔습니다.

가기전 독도 박물관도 가고 약수물도 먹었고요.

바다가 너무 파랗고 바람도 정말 시원했습니다. 내려오기 싫을 정도로..

전망대에서 저의 신발을 찍었어요.

명세기 스니커즈인데.. 여행하면서 성인봉 등반하느라 머드팩하고.. 고생을 함께했지요..

 

 

 

4. 마지막날

원래는 새벽 6시 배였는데 해상날씨로 인해서 2시로 변경되었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여행중 제일 좋은 날씨였어요. 저희들은 다시 해안산책로를 걸었습니다.

이번에는 등대까지 가기로 했죠(대강 2시간 소요거리에요)

걷다가 어느정도 높이에 오니 모든 시야가 바다더라구요.

그걸 담아가고 싶다는 욕심에  뙤약볕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 후유증으로 나날이 까메지고 있어요 

 

아래는 사진은 저의 역작   파노라마 사진!!

5장을 이은 울릉도앞 바다 입니다.

정말 파랗고요. 깊고 모래사장이 없어서 그렇지 바다 속이 다 보여요..

 

 

여객선의 지연으로 볼 수 있었던 정말 멋진 광경이었어요..

힘들기도 했지만 알찬 여행이었던 같아요.

그리고 여행은 묘미 중 하나는 사진정리!!

다시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p.s. 은근히 시간오래 걸리네요..

이글 쓰면서 날아갈까바 조마조마 했담니다.

결국은 20장이 넘어서 사진 몇개를 빼야만 했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분들 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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