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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그의 한기를 홍콩에 내뿜꾸 오다!

냉장고 |2003.07.31 22:58
조회 263 |추천 0

냉장구가 그새 홍콩에 다녀왔습니다.

기행문이라함 기행문이구 함 써보구 싶었습니다.

혹여 가실분들이 있다면 돔이되고자 약간의 팁두 넣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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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부터 계속된 격무에 시달렸던 냉장고.

'나 홍콩가야해'란 친구의 한마디에 '나두 같이 갈테요'

라고 답해 한마디 한 친구를 황당하게 했던 나.

 

곧바로 짐 쌌습니다.

회사야 어찌되던...나만이 이 회사를 지킨다...라는 독수리 오형제식의

쓸데없는 오기를 무시하는 냉장고.

덜컥 휴가계 날려서 던지고...

사실 사표는 못던지니까..목구멍이 포도청이라서리...

슬픈 냉장고

 

그.러.나.

열심히 짐싸구 있는 냉장고에게

하루먼저 홍콩에 도착한 친구 엄청난 사실을 알려왔습니다.

'어이~~여기 태풍 8호 경보다잉..'

태풍 8호!!!

홍콩에서 8호면 건물관리인이

건물문 걸어 잠그구 외출을 안시킨다는

그 8호임다.

지하철두 안다니구

당근 뱅기는 못 움직임다.

 

우쩌지 일단 휴가를 취소할까...아니다 벌써 10신데 어쩌...

일단 공항으로 나가기로 한 냉장고.

새벽에 집을 나섰슴다.

타이완을 경유하는 뱅기라서 일단 뜨기는 하더군요.

열한시가 쫌 넘어서 타이완이 도착하니 무조건 내리라 하더군요.

 

아..잠깐 샛길로 빠져서...

사스가 무섭긴하데요.

타이완 공항내에 모든 레스토랑이 폐업이더군요.

가게두 반두 안열구...여하튼 살벌. 그자체 더군요.

 

열두시가 좀 넘어서 뱅기에 태우더니

그냥 잡아두더군요.

기장아찐 태풍경보가 아직 안풀렸다라구만 하구...

우~~씨 태우지나 말지.

그 좁은 자리에서 밍기적밍기적 요리꼬구 저리꼬구

결국 잠이 들었는데

뱅기 터진줄 알았슴다.

점심이랍시구 샌드위치를 나눠주니까

옆자리에 앉은 친절한 아찌가

트레이를 내리는 소리였는데

잠결에 들으니 우찌나 그 소리가 크던지...

 

한시간 반을 묶여있다가 뜨긴 떴는데

이건 완죤히 청룡열차 저리 가랍니다.

뱅기 창문 꼭잡구 '아구 아구' 한숨만 쉬니

옆자리 타이완 아찌 보구 웃습디다.

얼마나 무서웠는디...

 

랜딩하는 순간이 그리두 기뻤던건 첨이라 봄니다.

 

공항에 도착하여서 리무진타는 곳으로 터덜터덜 간 냉장고.

줄서서 차례를 기다리는데

기분 나쁜 아찌 하나.

고샐 못참구 새치길 합니다.

(때론 아직두 이리 몰지각한 한국인이 있슴다.)

그래두 날카런 담당자.

새치기한 아자씨 무시하구 냉장고꺼 부터 처리하더구만유.

더 챙피했슴다.

국제 망신이라 가만히 있을라켔는디...

 

요기서 팁1: 보통 공항에서 호텔로는 리무진이나 익스프레스라는 고속전철을 이용하는데요

                  당근 한가지를 왕복으로 하는것이 싸답니다. 근데 익스프레스는 정거장이 한정되어

                  있어서 호텔까지 셔틀버스를 타야하는데 특히 돌아 올때는 고것이 구찮아서리

                  냉장고는 주로 리무진을 이용한답니다. 

 

리무진 운전사 아찌 ..멀쩡한 딴 호텔앞에서 내리라 하더군요.

둘번거리다가 '여기 아닌디요..나 딴덴디..델다주지'

했두만 이 아찌 미안한듯 씨~~익 웃구선 쫌 더가더니

워떤 골몰길 앞에 내려주구 걸어가라하구 웃으며 야그하던데

밉두만요...나빤넘

여하니 호텔에 도착해서리 방에다 짐던져두구

약속 장소로 뛰었죠....전철안에서

 

요기서 팁2: 홍콩은 MTR이라는 울나라 전철같은 것이 있는디요...고넘은 정거장 단위로

                  요금이 달라지구 매번 표를 사는 것두 구찮구 해서, 할인두 많이 되는

                  Octopus card라는 것을 MTR역의 Customer service centre에 가서

                  사서 이용합니다. 요건 쓰구 남으면 몽땅 다 환불해 주기 땜시 손해볼 일은

                  절대 없슴다. 또 버쯔 나 피크 트램탈때두 이용 할 수 있죠.

 

땀 찔찔 흘리면서 약속 장소에 가니

요넘은 이십분이나 지나서 배시시 웃으며 오더군요.

배고파서 눈이 도누만...

당장 따꾸시 잡아타구 빅토리아 피크에 가는 트램 타는 곳으로 향했슴다.

냉장곤 원래 따꾸시 잘 안타는데요

같이 있던 인간네들이 주장하야 ..워쩔 도리 없이...

 

어...근데 야그가 길어졌네요.

지루하실까봐 낼 다시 야그 할까 하는디...

혹여 누군가 기달려 주실랑가...

고럼 냉장곤 무쟈기 기뿔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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