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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뒤집어 말하셔서 나만 바보 만드는 시모

쪼코하드 |2007.12.26 13:49
조회 2,215 |추천 0

 

결혼 1년만에 완전히 시댁에 정이 떨어졌네요.

누가 알아볼까 싶어 자세하게는 못 쓰지만.. 마음이라도 풀려고 끄적여 봅니다..

여러분은 시어머니와 관계를 풀어보려고 둘만 있을 때 얘기꺼냈다가

그걸로 도리어 억울하게 공격당하신 적 있으세요??

 

너무 힘들었던 내가 참고 참고 참았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근데 1년뒤에 끄집어내시네요.

(뭐였냐 하면.. 저한테는 괜찮은 척 하시고 아버지랑 신랑에게 전화해서 저에 대한 불만을 쏟고

그 분들은 제게 전화하시고.. 그래서 저는 뒤통수 맞은 듯 당황하며 시댁으로 달려가고 이런 일이

반복되던 어느 날, 몸과 맘이 너무 지쳐서 용기 내서 말씀 한번 드렸습니다)

힘든 본심은 차라리 솔직하게 말씀드려 보라는 친정 엄마 조언에

조심조심 둘만 있을 때에 부엌에서 '부디 섭섭하신 점은 제게 말씀해 주세요'라고 말씀드렸던 일..

좋다고 그러자고 하시더니 아버지랑 신랑 들어오자마자 또다시 태도 바꿔서 저를 욕하셨지만

저도 표정은 안 좋아졌지만 에휴..그러려니..하고 넘겼습니다.

 

1년 다된 지금에서야 오히려 본인이 먼저 끄집어내어 시비 거는 시모..

"그 날!!! 너는 나한테 눈을 동그랗게 뜨고 대들었어"

"얘 완전히 따발총이야"

"내 목소리 3배는 되게 니가 소리소리 질렀잖아! 어머니, 섭섭하면 저한테 하세요!라고!"

"얘랑 나랑 둘만 있을때 내가 당한거라서 억울해 죽겠다 녹음기가 있었으면 좋겠네"

 

저 완전 폭발했습니다.. 참는 게 맞다는건 알면서도 제어가 안되더군요.. 바보같이 울면서..

"어머니 왜 그렇게 반대로 말씀을 하세요..왜 아버지랑 신랑 앞에서 전혀 반대로 상황을

왜곡해서 말씀을 하세요.. 제가 대들다니요 저는 대들 심장을 안 갖고 있어요..ㅠㅠ "

그런데 너무나 당당하게, 오히려 본인이 피해자인 양.. 약자인 양.. 저를 몰아세우시는데

저도 혼란스러울 정도더라구요. 내가 정말 그랬나?

여럿이 어머니 말만 맞다고 생각하는 거 보고 있자니 같이 미쳐버릴 것 같더군요.

 

결국은 아들에게 삿대질을 하면서 고함을 치시더군요. "너는 내 아들이야.. 너는 내 아들이야!!"

무슨.... -_- 넌 내여자니까~도 아니고...... 누가.. 내 아들이랬나???

상식이 통하지 않는.... 대화도 되지 않는.... 시어머니....

그럼에도 고상한 척 약한 척.. "대화로 풀자. 얘기해 봐"

정작 한마디라도 하면.. 몇달 뒤에 "저게 나한테 대들었다고"

원래 시부모님은 이런가요. 며느리는 정말 3년 벙어리로 지내야 하는 건가요.

남편과는 모든 게 좋은데.. 마음이 답답합니다.

잘해드리면 된다고 쉽게 생각했는데..

제가 나쁜 사람 취급을 당하고 비난받으니까, 그걸 감당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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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KIN사이다|2007.12.26 14:34
아..이젠 녹음기도 혼수품목에 들어가야 하나..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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