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판 읽다 보니깐 운전에 관한 판들이 많이 올라와서
제가 예전에 겪었던 일 한번 적어 볼께요~!
서울 가락시장에서 있었던 일이에요~!
아버지께서 농업에 종사하고 계셔서 제가 주말이나 시간날때마다
가락시장에 오늘 딴 채소들을 실어다 주곤 했어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가락시장으로 향하던 중
신호에 걸려 정지선에 멈춰 섰죠.
그때 쿵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순간 "아 누가 밖았구만."
그리 세게 박은 듯한 느낌음 없었으나
솔직히 짜증이 매우 몰려 왔습니다.
차에서 내리니깐 20대 중반 쯤으로 보이는 젊은 여성이 "끊어봐." 요러면서
휴대폰 딱 접고 있더라구요.
오호라 요거 봐라. 딱 보니깐 전화하다가 꼴아 박았군.
안봐도 사이즈 나오더라구요.
여기서 부터 황당한 사건의 시작.
내리자마자 자기 차 앞 범퍼 보더니
왠만치 멀쩡한거 확인하고 저한테 와서 하는말이
"괜찮으세요? 제가 통화하다가 모르고 박았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이럴줄 알았더니
"차도 옛날거고 한 5만원이면 되겠네.
아저씨 여기 5만원 줄테니깐 가서 수리 하세요."
벙찐다는 말이 이런 기분이더군요 ㅡ.ㅡ
그래서 제가 꾹 참고
"아줌마 아줌마가 뒤에서 박고 나서 사람 괜찮냐는 말도 안물어보고
이게 무슨 매너에요?"
요랬더니
"아니 아프면 병원에 입원해요 보험처리 하면 되니깐. 그리고 누구한테 아줌마래?"
나도 그때 당시 25살이였는데 지가 먼저 나한테 아저씨라고 해놓고서는 ㅡ.ㅡ
그래서 제가 한마디 더했죠.
"어이구 아줌마라고 해서 죄송해요. 어이 아주머니 빨랑 사과해요."ㅋㅋ
아줌마라고 해서 미안하다고하고 아주머니라고 하니깐 얼굴 바로 빨개지더라고요 =^.^=
제가 또 여기서 실실 웃으면서
"경찰서 가서 이야기하죠 요기 바로 앞에 경찰서니깐."
이랬더니 그 여자 한다는 말이.
"외제차가 잘못해서 박으니깐 돈벌고 싶냐?"
이러더니 차로가서 백에서 지갑 꺼내더니 십만원짜리 수표 두장을
땅에 던지네요 그러고 나서 제차 뒷범퍼를 발로 뻥뻥 차데요 ㅋㅋ
태어나서 겪은 일중에 제일 황당했습니다. ㅎㅎ
그러더니 그제서야 화가 풀렸는지 자기 차로 유유히 걸어가더니 운전석에 안착. ㅡ.ㅡ
그 여자 하는 꼬라지를 보니 순간 어리바리해지고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땅에 떨어진 20만원 줍고 그여자 차로 가서 말했죠.
"야 XXX년아. 여기 20만원 보이지."
그리고 20만원을 그여자 앞유리에 찰싹 붙인 다음에
"이 드러운 돈 안받고 20만원치 니차좀 뿌시자."
그러고 나서 바로 발로 그 여자차 운전석 쪽에 발린 거울달린 귀때기
하나 날려버리고 뒤로가서 내차 발로 찬거 그대로 똑같이 차 줬죠.
그러고는 제 차로 가니깐 그 여자가 차에서 내려서 하는 말이 아직도 기억이 나에요.
"야 이 미친놈아 너 내가 누군지 알어? 각오해 XXX아!"
그래 나 니 누군지 모른다. 각오단단히 하고 너 어떻게 나오나 보자.
솔직히 욱하는 성격때문에 그여자 차 좀 많이 상했어요 ㅋㅋㅋ
이런일이 있은 후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외제차 탄 여성이 어떻게 나올려는지
아니면 작전구상중인지 연락이 없네요 ㅋㅋ
그때 그 여자 차가 은색 BMW였는데
차에는 관심이 없어서 차종은 잘 모르겠고 ㅎㅎ
아무튼 요즘 겨울이라 길 미끄러운데 다들 조심운전 하시고요
BMW 왼쪽 빽미러랑 뒷 범퍼 찌그러진거 수리하는데 얼마인지 아시는분.
20만원치 이상 뿌셨어야 하는데 =^.^=